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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소년 상세페이지

마지막 소년작품 소개

<마지막 소년> 제4회 엘릭시르 미스터리 대상 수상작
“우상의 민낯을 보고 나서야 우리는 어른이 된다.”
한국식 누아르의 재해석, 탁월한 스토리텔링의 하드보일드 성장소설

다른 조직원들이 주머니칼부터 전기톱까지 휘두르는 도시의 어둠 속에서, 주인공 ‘바람’은 뭉툭한 공업용 줄로 상대를 꼼짝 못 하게 만드는 것에 만족한다. 담배도, 술도, 욕도 하지 않는 바른 생활 소년 조직원 바람은 장차 군대에 들어가서 ‘말뚝을 박는 것’이 꿈의 전부. 하지만 잔인한 세상은 바람이 소박한 어른으로 성장하도록 가만두지 않는다. 사랑하는 사람들의 죽음과 행방불명에 얽힌 비밀을 풀고 쓰디쓴 진실을 마주하면, 소년은 어떤 어른이 될까?

『마지막 소년』은 『바보 빅터』 등 자기계발서로 70만 부의 판매고를 올린 작가 레이먼드 조가 쓴 첫 번째 소설이다. 이 작품에서 레이먼드 조는 영화나 드라마로 익숙한 한국식 누아르를 소설로 완벽하게 옮겨 오는 동시에 그것을 변주하여 새로운 스타일의 누아르를 선보인다. 매력적인 캐릭터와 뛰어난 스토리텔링으로 무장한 『마지막 소년』은 장르적 쾌감이 질주하는 작품으로, 가독성과 몰입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제4회 엘릭시르 미스터리 대상을 수상했다.


출판사 서평

● “전 절대로 사람 안 죽여요.”
『마지막 소년』은 ‘하드보일드 성장소설’을 표방하는 작품으로, 조폭물이라고 거칠게 표현할 수 있는 한국형 누아르 세계관 속에서 살아가는 미성년 주인공의 성장담을 담고 있다. 보통 하드보일드 소설이나 한국형 누아르 작품의 주인공이 세상사에 닳고 닳아 냉소만 남은 중년 남성인 데 반해, 『마지막 소년』의 주인공은 성인과 미성년의 경계에 서 있는 19세 소년 ‘바람’이다.
바람은 엄마와 단둘이 살다가 고아가 된 후, 안면이 있던 조직 폭력배 보스 ‘백기’의 밑으로 들어간다. 백기는 바람이 본 사람 중에 가장 아름답고 매력적이며 무서운 사람이었다. 특출 난 싸움 실력으로 백기의 측근이 되고 2년 후, 바람은 영선을 만난다. 영선은 무어라 설명하기 어려운 애틋하고 벅찬 감정을 느끼게 해준 사람이다. 하지만 하룻밤 만에 바람은 그 두 사람을 모두 잃어버린다. 백기가 영선을 죽이고 사라졌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날아든 것이다. 보스가 없어진 조직이 와해되며 각자 살길을 찾아가는 와중에, 바람만은 두 사람의 죽음과 행방불명에 얽힌 진실을 알아내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작품은 기본적으로 하드보일드 장르의 문법을 따르고 있다. 비정한 세계에서 살아가는 남성 주인공, 그의 이루지 못한 비극적 사랑, 주인공의 세계를 무너뜨릴 정도로 잔혹한 진실, 그에 대한 건조한 서술과 관점, 이야기가 이 지경까지 흐른 것은 개인의 잘못뿐만 아니라 사회의 구조적 잘못도 있다는 비판까지. 게다가 2000년대 초반 한국에서 유행한 조폭물의 특징도 꽤 갖고 있다. 적대 조직(인물) 간의 세력 다툼, 걸쭉한 욕설이 난무하는 대사, 긴장을 해소시켜주는 익살스러운 캐릭터, 모든 것을 평정하는 주인공의 놀라운 싸움 실력. 이 익숙한 요소들은 작품을 무난히 읽어나가게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이 『마지막 소년』의 전부는 아니다.

왜냐하면 독특한 주인공 덕분에 이 흔해 보이는 이야기가 새로운 에너지를 얻기 때문이다. 주인공 바람은 ‘사람을 죽이지 않겠다’는 순진한 다짐을 고집스럽게 지킨다. 바람이 무조건 믿고 따르는 보스 백기가 빈정거려도 이 신념만은 바뀌지 않는다. 그리고 그런 결심은 무기로 사용하는 ‘공업용 줄’로 드러난다. 작품 속 다른 조직원들이 험상궂은 날붙이로 상대를 죽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데 반해, 주인공은 뭉툭한 줄로 적을 꼼짝 못하게 만드는 것에 만족한다. 이처럼 『마지막 소년』은 익숙한 이야기 속에서 클리셰를 살짝 비틀고 살짝 피해가며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결과적으로 주인공은 작품 말미에서 폭력적인 세계의 완벽한 일원으로 자리 잡는 것이 아니라, 그 세계를 벗어나 소시민으로서 살아간다는 꿈을 이룬다. 또한 하드보일드 누아르에서 밝혀지는 진실이 너무나 잔혹한 나머지 주인공에게 상처를 남긴다면, 『마지막 소년』의 진실은 주인공이 성장하는 밑거름이 된다. 그래서 이 작품이 ‘하드보일드 성장소설’이 되는 것이다. 그 버석버석하고 건조한 하드보일드 소설과 희망 찬 성장소설의 연계가 정말로 가능할까? 작가의 뛰어난 스토리텔링 능력은 이를 가능하게 만든다.

● 한국 작가만이 쓸 수 있는 새로운 스타일의 하드보일드 누아르

“미스터리 소설을 쓰는 작가에겐 어떤 의무가 있다. 거장들의 정신을 승계하며 장르를 진화시켜야 한다는 의무. …(중략)… 한국 작가만이 쓸 수 있는 새로운 스타일의 하드보일드 누아르를 제시하고 싶었다.”
―《미스테리아》36호 수록, 작가 인터뷰 중

작가 레이먼드 조는 『바보 빅터』와 『관계의 힘』으로 70만 부의 판매고를 올린 베스트셀러 작가인 동시에, 오랫동안 현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영상 및 문화 콘텐츠 작가이기도 하다. 스토리를 능수능란하게 다루는 그의 재능은 『마지막 소년』에서 한층 눈부시게 빛난다. 하드보일드의 건조한 문체로 비정한 상황 묘사를 보여주다가도, 적당한 때에 긴장을 풀어주는 위트와 유머를 사용하여 독자는 지치는 일 없이 주인공 바람의 여정에 함께할 수 있다. 그는 “하드보일드의 전반적 분위기는 안개 낀 거리를 홀로 걷는 것처럼 우울하다. 하지만 팬이라면 하드보일드가 굉장히 위트 있는 장르임을 알고 있을 것이다. 안개와 유머, 그런 점들을 계속 염두에 두었다”고 밝히며 작품 속에서 위트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또한 더이상 20세기 미국/홍콩의 하드보일드 누아르가 아닌, 현대 한국을 위한 하드보일드 누아르를 쓰고자 하는 작가의 노력이 『마지막 소년』 곳곳에서 드러난다. 미국에서 만들어지는 수많은 장르물의 배경이 뉴욕인 것처럼, 지금의 서울이라는 배경 설정은 작품 속 주인공과 시공간을 공유하는 경험을 유도한다. 내가 살아가는 현실 곳곳의 뒷골목에서 벌어지는 하드보일드 액션 활극이라는 상상은 얼마나 짜릿한가. 현실과 허구의 경계가 흐려지면 몰입감은 더욱 높아진다. 깊은 몰입감과 생생한 캐릭터, 그리고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전개까지, 레이먼드 조의 첫 번째 소설 『마지막 소년』은 장르 소설로서 훌륭한 미덕을 갖춘 작품이다.


저자 프로필


저자 소개

레이먼드 조 Raymond Joe

영상 및 문화 콘텐츠 작가 겸 디렉터로 활동하고 있는 레이먼드 조는 『바보 빅터』, 『관계의 힘』 등으로 70만 부 넘는 판매고를 올린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하다. 『바보 빅터』는 개성 있는 캐릭터가 펼치는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속도감 있는 전개가 결합되어 연극과 뮤지컬로도 공연되었으며 어린이를 위한 도서로 재출간되기까지 했다. 『관계의 힘』은 자기계발서 최초로 드라마화 계약이 체결되었다.
『마지막 소년』은 스토리 작가로서의 그의 장점이 십분 발휘된 첫 소설이다. 이 작품에서 레이먼드 조는 영화나 드라마로 익숙한 한국식 누아르를 소설로 완벽하게 옮겨 오는 동시에 그것을 변주하여 새로운 스타일의 누아르를 선보인다. 매력적인 캐릭터와 뛰어난 스토리텔링으로 무장한 『마지막 소년』은 장르적 쾌감이 질주하는 작품으로, 가독성과 몰입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제4회 엘릭시르 미스터리 대상을 수상했다.

목차

프롤로그
1부
2부
3부
에필로그
작가 후기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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