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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이클롭스 상세페이지

소설 일본 소설 ,   소설 추리/미스터리/스릴러

나의 사이클롭스

소장종이책 정가15,000
전자책 정가30%10,500
판매가10,500

나의 사이클롭스작품 소개

<나의 사이클롭스> “괴이한 이야기를 모으다 보면
내 아버지의 정체도 언젠가 알 수 있을지 모르겠군.”

야마시로 아사코(오츠이치)가 풀어놓는
무섭고도 유머러스하고 애달픈 연작 기담집

혼란스러운 전란의 시기가 지나고, 몇 달씩 들여 멀리 떨어진 신사와 사찰을 참배하고 그 추억을 평생 간직하는 시대. 사람들은 참배하러 가는 길에 온천 마을을 찾고 그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맛있는 음식을 먹는다. 이들을 위한 여행 안내서를 쓰는 것이 이즈미 로안이다. 지도를 보며 걸어도 언제나 길을 잃고 마는 작가 이즈미 로안과 짐꾼 미미히코, 여행에 동행한 서점 직원 린이 맞닥뜨리는 괴이한 일들. 슬프고도 아름다운, 기괴하면서도 경이로운 아홉 편의 연작 기담집.
십 대에 점프 소설 대상을 수상하며 데뷔한 천재 작가 오쓰이치의 또 다른 이름 야마시로 아사코. 『엠브리오 기담』으로 환상 기담집이라는 새로운 재미를 독자들에게 선사했던 야마시로 아사코가 『나의 사이클롭스』로 다시 찾아왔다. 오쓰이치는 잔혹한 이야기를 맑고 서늘하게 풀어놓는 장기를 갖고 있다. 잔혹하지 않은 글도 인물들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여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다. 그가 야마시로 아사코의 이름으로 괴담 전문지 《유幽》에 발표한 애달픈 기담 단편들은 특유의 장점을 놓치지 않으면서 투명한 문장과 애조 어린 분위기, 군더더기 없이 빼어난 구성으로 독자들의 찬사를 받았다.


출판사 서평

● 다시 돌아온 길치 여행서 작가 이즈미 로안
여행 안내서의 작가이지만 여행을 나서면 어김없이 길을 잃고야 마는 이즈미 로안, 이즈미 로안의 짐꾼으로 게으르기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미미히코, 이즈미 로안에게 글을 청탁한 도매 서점의 직원으로 여행에 동행해 도움을 주는 린. 『나의 사이클롭스』에서는 전작에서 활약했던 두 사람은 물론, 표제작 「엠브리오 기담」에 등장했던 린이 주요 등장인물로 가세했다. 이즈미 로안과 미미히코의 우정과 미미히코의 수난, 이들이 여행길에서 만나는 온갖 기묘한 일들이 주로 그려졌던 『엠브리오 기담』처럼 『나의 사이클롭스』는 여행길에서 맞이하는 기묘한 경험이 줄을 잇는다. 고난과 역경을 딛고 결국 무사히 집으로 돌아가는 전래동화와 같은 구성은 전작과 변함이 없지만, 그런 구성에 가려져 있던 오쓰이치 특유의 잔혹함이 본작에서는 조금 더 두드러진다. 일본의 옛 시대(에도시대 초기를 연상케 하지만 시대를 특정할 수 있는 묘사는 없다)를 배경으로 한 환상적인 옛날이야기는 연쇄살인마가 속속 등장하면서 살짝 다른 색채를 덧입는다. 더불어 묘사는 한층 과감해졌고 분위기 역시 호러 쪽으로 무게중심이 기울어진다. 주로 연쇄살인마의 상대역이 된 미미히코 역시 죽다 살아났다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전작과는 비교되지 않을 만큼 수난을 겪는다. 길을 잃으며 로안 일행이 맞닥뜨리는 일들은 상상을 초월하는 고난과 폭력, 기묘와 괴이를 넘나드는 역경이다. 그럼에도 이들과 함께 계속해서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것은 이야기의 빼어난 완성도도 이유 중 하나이지만, 무엇보다도 절묘한 캐릭터 조형 덕분이다. 여행서 작가이면서 어이없게 길을 잃는다는 이즈미 로안의 기본 설정은 물론이거니와 똑부러지는 린과 칠칠맞은데다 게으르기까지 한 미미히코의 대비는 너무나도 매력적이다. 만담 콤비 같은 린과 미미히코의 툭탁거림은 자칫 지나치게 진지하고 잔혹동화로 흘러갈 수 있는 이야기를 환상동화이자 매력적인 옛날이야기로 남을 수 있게 붙든다. 전작을 읽은 독자들에게는 그립고도 색다른 재미를, 전작을 읽지 않은 독자들에게는 『나의 사이클롭스』만으로도 완벽하게 완결된 재미를 선사한다.

● 모성애와 가족애
『나의 사이클롭스』 는 『엠브리오 기담』에 이어, 괴담 전문지 《유幽》에 발표했던 작품들을 모아 엮은 연작 기담집이다. 조난당한 린을 구해준 외눈박이 사이클롭스(「나의 사이클롭스」), 절대 손대서는 안 되는 하유타라스의 비취반지를 손가락에 낀 미미히코의 운명(「하유타라스의 비취」), 폐허가 된 마을에서 발견한 네모난 두개골(「네모난 두개골과 아이들」), 코를 베어 가는 연쇄살인마가 활개를 치는 지역에서 길을 잃어 절에 몸을 의탁하게 된 미미히코(「코 베어 가는 절」), 갓파로 유명한 마을의 비밀(「갓파의 마을」), 어떤 일이 벌어져도 아는 척하면 안 되는 산(「죽음의 산」), 무서운 이야기 대결(「폭소의 밤」), 깊고 깊은 우물의 물을 쉽게 긷는 목함의 비밀(「물 긷는 목함의 행방」), 가도 가도 오르막길만 있는 산(「별과 곰의 비극」) 등 기묘하고도 무섭고, 애달프고도 여운이 남는 아홉 편의 이야기가 무섭게, 때로는 감동적이게 다가온다. 린을 엄마처럼 따르는 사이클롭스나 죽음의 산에서 실종된 아들을 기리기 위해 산 밑 마을 여관에 자리잡은 부모, 동생의 원수를 갚기 위해 불모지가 된 마을에서 하염없이 적을 기다리던 언니, 자신이 죽은 뒤에도 남은 가족들을 위해 일하는 아버지 등 『나의 사이클롭스』를 관통하고 있는 정서는 ‘가족애’이다. 이 정서는 전작보다 눈에 띄게 늘어난 잔혹한 묘사와 대비를 이루며 이야기의 구성을 더욱 극적으로 만들어줄 뿐 아니라 무섭고도 슬픈, 애달프고 감동적인 분위기에 일조한다. 몇 번이나 환생을 거듭하며 지난 생들의 기억을 모두 간직하는 린에 대한 이야기(「엠브리오 기담」)를 표제작으로 할 만큼 모성애를 강조하던 『엠브리오 기담』의 연장선상에 두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일 것이다.

열여덟 편의 단편에서 시종일관 길을 잃는 이즈미 로안을 보고 있으면 ‘대체 이즈미 로안은 왜 길을 잃는 걸까’란 궁금증이 자연스레 떠오른다. 그 궁금증에 대한 답을 들을 수 있는 날도 머지않은 것 같다. 『나의 사이클롭스』 단행본을 위해 새로 집필한 「별과 곰의 비극」에서 그 수수께끼를 슬쩍 들춘 것을 보면. 다음에 이어질 내용이 더욱 궁금해지는 것은 그 까닭이다.



저자 소개

지은이 야마시로 아사코山白朝子

2005년 괴담 전문지 《유幽》로 데뷔한 기담 전문 작가. 별나고 괴상한 이야기를 다루기보다는 설화에 나오는 신비한 소재들을 마음을 울리는 이야기들로 빚는 데 능하다. 잔인한 일화를 그릴 때조차 애달픈 느낌을 주는 전개, 인물들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는 문장으로 데뷔 때부터 독자들의 시선을 모았다.
야마시로 아사코는 간결하고 현장감 있는 묘사, 시원스러운 서술로 주제를 전달하는 데 일가견이 있다. 대표적으로 『엠브리오 기담』에 수록되어 있는 단편 「지옥」은 더러운 곳에 감금되어 무시무시한 지옥도를 경험하는 남자의 이야기다. 하지만 충격적인 느낌은 잠시이고, 인간의 따뜻한 본성과 이기적인 욕망을 동시에 말하는 작가의 능력이 보다 긴 여운을 남긴다.
『나의 사이클롭스』는 길을 잘 잃는 여행서 작가 이즈미 로안과 동행인 린, 미미히코가 등장하는 『엠브리오 기담』의 후속작이다. 이들이 겪는 기상천외한 일들을 통해 인간의 선함과 추악함을 그리는 작가의 시선은 『엠브리오 기담』보다 한결 더 과감하고 강렬해졌다.


옮긴이 김선영

한국 외국어 대학교 일본어과를 졸업했다. 다양한 매체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했으며 특히 일본 미스터리 문학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엠브리오 기담』, 요네자와 호노부의 ‘소시민’ 시리즈, 『요네자와 호노부와 고전부』, 『이제 와서 날개라 해도』를 비롯한 요네자와 혼노부의 ‘고전부’ 시리즈, 『야경』, 『쌍두의 악마』, 『인형은 왜 살해되는가』, 『살아 있는 시체의 죽음』, 『손가락 없는 환상곡』, 『고백』, 『클라인의 항아리』, 『열쇠 없는 꿈을 꾸다』, 『완전연애』, 『경관의 피』, 『흑사관 살인 사건』 등이 있다.

목차

나의 사이클롭스
하유타라스의 비취
네모난 두개골과 아이들
코 베어 가는 절
갓파의 마을
죽음의 산
폭소의 밤
물 긷는 목함의 행방
별과 곰의 비극
역자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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