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분야: 판타지물
*작품 키워드: 판타지물, 가상시대물, 영혼체인지/빙의, 동거, 시월드, 선결혼후연애, 몸정>맘정, 후회남, 능력녀
*남자주인공: 레드로스 - 원작의 남자주인공으로 누구보다도 잘생겼고 몸이 좋으며 검, 승마, 가냥, 일, 공부 등 다방면에서 빠지지 않는 팔방미인. 영지를 내팽개치고 도망간 아버지 때문에 이른 나이부터 빚을 떠안은 공작이 됨. 빚을 청산하기 위해 말괄량이 브렐린과 결혼했으나, 결혼 하루 만에 제 부인에게서 이상한 매력을 발견하기 시작함.
*여자주인공: 브렐린 - 원작자가 빙의한 에이프린 가의 장녀. 본래의 브렐린은 정규교육마저 이수하지 못할 정도로 말괄량이였으나, 이제는 어엿한 영지 경영인으로 거듭남. 분홍색 긴 머리칼과 녹색 눈을 반짝이며 영지를 구원하는 공작 마님.
*이럴 때 보세요: 빙의 후 원작을 바꿔 가는 적극적인 여주인공을 보고 싶을 때
*공감 글귀:
“꼭 1년이 지나고, 모든 게 안정되면 파혼해요. 그러면 누구보다 어여쁘고 누구보다 당신을 잘 헤아려 줄 여자 주인공… 같은 여자를 만날 수 있을 테니까. 저 같은 여자 말고요.”
“이제 와서 떠나 주겠다…?”
좋다고 할 줄 알았다. 그녀는 의외로 미적지근한 반응이 돌아오자 당황하여 그를 올려다보았다.
브렐린 : 작가는 시한부 악역의 삶을 산다작품 소개
<브렐린 : 작가는 시한부 악역의 삶을 산다> 누군가 목을 핥아 내렸다.
꿈의 일부인 게 틀림없다. 아주 생생한.
온몸의 혈관을 타고 전기 자극이 튀어 올랐다.
"오늘 밤을 계획한 건 그대인데 내가 파렴치한이라도 된 양 취급하다니."
"…무슨 말인지 도대체…."
더 이상 말을 잇기를 포기해야 했다. 이상하리만큼 자극적이었다.
마치, 자신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몸을 입고 있는 것 같은 묘한 느낌.
팔뚝의 뱀 모양 문신에서 시선이 멈췄다.
"저기, 혹시. 물론 아니겠지만…. 레드로스 드레이드 버몬트는 아니죠, 당신."
"무슨 대답을 듣고 싶은 거지? 나와의 하룻밤을 지우고 싶다는 뜻인가?"
레드로스, 에이프린 가의 브렐린과 결혼한 버몬트 공작.
그렇다면 자신은 온갖 패악을 부리고 사랑받지 못한 채로 1년 후에 죽는 악녀.
전쟁, 기근, 악마 떼의 습격, 자연재해.
자신이 마구잡이로 재미 삼아 서술했던 불행들의 목록이 앞을 다퉈 떠올랐다.
등골이 오싹했다.
"1년 뒤에 떠나 줄게요. 지금의 저는 다른 사람이니까."
억울했지만 내가 쓴 글이니까 어떻게든 바꿔 가려 하는데
원작 남주가 자꾸 내게 집착해 온다?
일러스트: 돼지케이크
분량 안내
<브렐린 : 작가는 시한부 악역의 삶을 산다> 단행본에 해당하는 연재도서 분량은 아래와 같습니다.
(본 연재분량은 리디북스에 서비스 되었던 연재분량이며, 각 단행본의 연재화수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1권: 1화 ~ 31화
2권: 31화 ~ 60화
3권: 60화 ~ 96화
4권: 96화 ~ 129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