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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운 마음 상세페이지

소설 프랑스 소설

고마운 마음

소장종이책 정가14,000
전자책 정가30%9,800
판매가9,800

고마운 마음작품 소개

<고마운 마음>

델핀 드 비강은 픽션의 힘을 이용해 현대 사회를 관통하는 주제들에 대해 강렬한 메시지를 전하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소설가이다. 『고마운 마음』은 작가가 삼부작으로 기획한 인간관계에 대한 짧은 소설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이다. 2019년 3월 프랑스에서 출간된 이후 25만 부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델핀 드 비강의 인기를 다시금 확인시켜 주었다.
전작인 『충실한 마음』이 상처 입은 열두 살 아이를 중심으로 몇몇 인물을 통해 ‘충실함’의 다양한 모습을 조명했다면, 『고마운 마음』은 실어증으로 고통받는 팔십 대 노인의 마지막을 되돌아보며 ‘고마움’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출판사 서평

현대인의 고독과 상처를 보듬는 작가
델핀 드 비강의 ‘인간관계에 대한 짧은 소설’ 시리즈 그 두 번째 이야기

2019년 3월 출간 이후 25만 부 판매

현재 프랑스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 델핀 드 비강은 데뷔작인 『배고픔 없는 날들』부터 ‘인간관계에 대한 짧은 소설’ 시리즈에 이르기까지 현대 사회의 문제들, 특히 연약하고 고독한 현대인들의 모습을 작품 속에 조명하고 있다. 작가는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품고 있는 고독과 상처를 예리하게 들추어 그대로 독자들에게 보여주면서도, 그 시선은 따뜻함을 잃지 않는다. 주변인들을 바라보는 작가의 따뜻하고 예리한 시선은 프랑스 사회를 넘어 전 세계의 공감을 이끌어내며 40여 개국에 번역 출간되었다.

“분명 우리 안에 있고, 때로는 우리를 지배하기도 하지만,
제대로 자각하지 못하는 마음에 대해 고민해 왔어요.”

2018년부터 매년 한 편씩 발표하는 ‘인간관계에 대한 짧은 소설’ 시리즈는 이러한 작가의 세계관이 집약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한 인터뷰에서 작가는 삼부작을 기획한 계기에 대한 질문에 이렇게 답한다. “저는 분명하게 우리 안에 있고, 때로는 우리를 지배하기도 하지만, 제대로 자각하지 못하는 마음에 대해 고민해 왔어요.” 그 마음은 사람과 사람을 잇는 보이지 않는 끈이 된다. 델핀 드 비강은 복잡하지만 고독한 현대 사회에 촘촘하게 엮여 있는 그 끈들을 꺼내 보여준다.
첫 번째 소설 『충실한 마음』에서는 상처 입은 열두 살 아이를 중심으로 가정폭력이나 정서적 아동학대와 같은 묵직한 주제를 들춰낸다. 두 번째 소설 『고마운 마음』은 요양병원에서 고독하게 삶의 최후를 기다리는 노인을 중심에 내세운다. 첫 번째 소설이 가족 구성원 간의 관계에 초점을 맞추며 독자에게 삶을 돌아볼 수 있게 이끌어주었다면, 두 번째 소설에서는 나이 듦, 늙음이라는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주제를 다루고 있다.

“고마운 마음이란, 타인에게 빚지고 있음을 받아들이는 것이고,
그 빚을 소중한 관계의 형태로 여기는 것입니다.”

『고마운 마음』은 실어증으로 고통받는 미쉬카 할머니를 중심으로 마리와 제롬이라는 두 젊은이의 대화와 독백으로 이루어진 소설이다. 삶의 마지막 순간을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독자의 눈물샘을 자극하는 소설이리라 속단할 수도 있겠지만, 『고마운 마음』은 세 명의 인물들 주변을 내내 맴도는 애정과 연민 덕분에 슬프지만은 않다. 프랑스 주요 언론들이 하나같이 『고마운 마음』을 ‘눈이 부시게 아름답다’라고 평하는 이유는 바로 이러한 매력 때문일 것이다. 델핀 드 비강은 명석하고 집요하게, 삶의 마지막 순간의 억눌리고 우울한 세상을 정확하게 선택한 단어들로 표현한다.

어린 시절 조울증을 겪는 엄마 때문에 제대로 보살핌을 받지 못했던 마리는 이웃에 살던 미쉬카 할머니의 호의로 그 시절을 살아낼 수 있었다. 그뿐만 아니라, 후에 사고로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서도 미쉬카 할머니는 마리의 옆을 지켰다. 어느새 세월은 두 사람의 관계를 뒤바꿔 놓았다. 이제는 마리의 보살핌을 필요로 하게 된 미쉬카 할머니는 마리에게 병원에 자주 찾아오지 말라고 말하지만, 마리는 할머니에게 느꼈던 고마운 마음을 저버릴 수가 없다. 그리고 인내와 헌신, 선의를 품고 있는 제롬이 있다. 요양병원에서 만난 언어치료사 제롬은 미쉬카 할머니의 실어증을 최대한 늦춰보려 애쓴다. 그러나 좋아질 수 없음을 인지한 미쉬카 할머니는 언어치료보다는 제롬과 사적인 대화를 이어가기만을 바란다. 그리고 제롬이 어린 시절 아버지에게 받았던 상처를 어떻게든 보듬어보려 한다.

한편 미쉬카 할머니에게는 죽기 전에 꼭 해야만 하는 일이 있다. 2차 대전 당시 유대인인 자신을 숨겨주고 3년이란 시간 동안 아무런 대가 없이 돌봐준 부부를 찾아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 그런데 그 사람들의 이름만 겨우 알 뿐, 알고 있는 정보가 너무 없다. 마리를 통해 신문에 광고를 해보지만, 그들의 생사조차 확인하기 힘들다. 미쉬카 할머니는 그들을 만나 고마운 마음을 전할 수 있을까?


저자 소개

델핀 드 비강 (Delphine de Vigan)
1966년 파리 근교 불로뉴 비앙쿠르에서 태어났다. 프랑스 현대 문단을 대표하는 소설가로, 몇 편의 시나리오를 쓰고 직접 영화를 감독하기도 했다. 여론조사 기관에서 마케팅 담당으로 일하며 2001년 루 델비그(Lou Delvig)라는 필명으로 거식증 체험을 담은 자전적 소설 『배고픔 없는 날들 Jours sans faim』로 데뷔했다. 이후 2005년 『귀여운 남자들 Les jolis garçons』을 실명으로 발표하며 작가로서의 입지를 다져나가다가, 2007년 발표한 『길 위의 소녀 No et moi』가 프랑스를 비롯한 전 세계에서 성공을 거두며 전업 작가의 길로 들어선다. 2011년 어머니의 자살을 목격하고 써 내려간 자전적 소설 『내 어머니의 모든 것 Rien ne s'oppose à la nuit』으로 문학성과 대중성을 획득하며 동시대 프랑스 최고 작가 대열에 합류하고, 2015년에는 『실화를 바탕으로 D'après une histoire vraie』로 르노도상을 수상하며 문단의 확고한 지지를 얻게 된다. 2018년에는 『충실한 마음Les loyautés』을, 그리고 2019년에는 『고마운 마음Les gratitudes』을 발표하며 인간관계에 대한 짧은 소설을 매년 한 편씩 출간하고 있다. 총 열권의 소설로 프랑스 내에서만 30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으며, 전 세계 40여 개국에 번역 출간되었다.

옮긴이
윤석헌
한국외국어대학교 불어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불문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파리 8 대학에서 조르주 페렉 연구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옮긴 책으로는 호르헤 셈프룬의 『잘 가거라, 찬란한 빛이여...』, 크리스텔 다보스의 『거울로 드나드는 여자』, 아니 에르노의 『사건』, 델핀 드 비강의 『충실한 마음』, 조르주 페렉의 『용병대장』 (근간), 앙드레 지드의 『팔뤼드』 (근간) 등이 있다.

목차

한국의 독자들에게

고마운 마음

옮긴이의 말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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