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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 9791191077025
- E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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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 정보
- 2020.12.18.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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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 시즌(Season)> *인물 소개:
김제이: 명실상부 전 세계 음악 팬들이 사랑해 마지않는 록밴드 중 하나인 시즌의 리더이자 보컬. 아티스트의 예민함과 까칠함을 장착하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따뜻한 성정을 가지고 태어났다. 그런데 첫 만남부터 거슬리던 다안에겐 자꾸 못된 말부터 튀어 나간다. 다안이 신경 쓰인다. 사실 그런 다안을 신경 쓰는 저 자신이 제일 신경 쓰인다.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정다안: 10년 전 무용을 관둔 뒤로 늘 지루하고 별일 없는 나날들을 보내고 있었다. 나름 평화로웠다, 제이를 만나기 전까지는. 처음부터 다짜고짜 시비를 걸더니, 이젠 본인 매니저를 하란다. 저를 괴롭히는 낙으로 하루를 보내고 싶어 하는 이 싸이코 개또라이를 어떻게 감당해야 할지 앞날이 깜깜하다. 인생에 예외라는 게 있다면 그건 제이라는 두 글자일 게 분명하다.
윤솔: 제이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대한민국 부동의 재계서열 1순위 그룹의 막내딸. 너무 다 가져서 그런가 사는 게 너무 쉽고 별다른 의미도 없는 것 같다. 그러던 중 하린을 마주친다. 보는 순간 하린과 자고 싶다는 강한 욕구가 일었는데, 그게 처음이 아니라는 것도 깨닫는다. 몇 년 전 마주쳤던 적이 있었다. 그때도 저 여자랑 자고 싶었고. 그럼 이건 운명일까. 흥미로운 목표가 생긴 것 같다.
백하린: 어릴 때 했던 아역 생활 이후 다시 긴 무명 생활을 지나고 최근에 들어 주목받기 시작한 배우다. 남들이 보기엔 남은 게 꽃길 뿐이겠지만, 하린은 매일 아버지가 남긴 빚을 무겁게 이고 하루를 버텨낼 뿐이다. 거기에 아버지와 비슷한 삶을 선택한 오빠까지. 이젠 한계를 마주하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한 그 순간, 솔을 만나게 된다. 매번 실없는 말들과 웃음을 던지는 솔이 귀찮고 성가시지만, 그게 언젠가부터 위로가 되었다. 솔이 돈 많은 집안에서 태어나 팔자 좋은 신선놀음을 하고 있다는 걸 알기 전까지는.
*이럴 때 보세요: 로맨스의, 로맨스에 의한, 로맨스를 위한 글을 읽고 싶을 때 & 한국형 로맨스의 GL판을 보고 싶을 때.
*공감 글귀: 좋아하면 올인. 난 그래.
[미리보기1]
"내가 가끔 새벽에 전화해서 일 시킬 수도 있어. 시차 적응이 아직 안 됐거든. 물론 새벽이 아닐 때도 연락할 수 있고. 그게 언제든 처음 전화했을 때 무조건 받아. 안 그러면…… 집 앞으로 찾아갈 거야."
"……농담이지?"
"과연 농담일까? 난 분명히 말했다."
"……."
"나 먼저 간다."
그 말을 끝으로, 제이는 등을 보이면서 편의점 밖으로 나갔다. 내가 지금 뭘 들은 거지. 나한테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지. 빠른년생인 걸 고려하면 서른이 아니라 아직 스물아홉이라서 아홉수가 지나가지 않은 걸까. 쟨 대체 왜 저러는 거지. 아무래도 짐작만 했던 악연이 확실했던 거야. 그 악연이라는 게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거지. 아주 강력한 예감에 휩싸이고 있었다. 일상이, 인생이 덜컹거린다. 저 여자가 뒤흔들 것 같았다. 아니다, 이미 뒤흔들고 있나. 그럼 이건 터닝포인트였다. 최소 의미 모를, 아마도 부정적인 쪽으로의.
이젠 분노도 아니고, 실성한 듯 웃음까지 나왔다. 유리창 너머로 제이가 유유히 멀어지고 있었다. 왜인지 그 뒷모습이 몹시 신나 보였다. 테이블엔 이게 금세 사라질 악몽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듯 제이가 먹던 빈 사발면 용기와 맥주 캔이 덩그러니 남아있었다.
허-, 짧은소리를 내며 입만 웃었던 다안은, 자신이 뭘 하고 있는지도 모르는 얼굴로 젓가락을 들었다. 안면근육과 몸의 관절이 굳어있는 탓에 고장 난 로봇 같은 움직임이었다. 그 상태로 불어터져 있는 면발을 집어 올리려다 툭, 짜증을 담아 젓가락을 내동댕이쳤다. 약간 멍해졌던 정신이 돌아왔다.
……엄마, 나 어떡해. 쟤 진짜 사이코패스 개또라이 맞나봐.
[미리보기2]
"그니까 이제 그냥 빙빙 돌리지 말고 대놓고 말해요. 어차피 이렇게 된 거 계속 돌리면 더 귀찮고, 더 지겨울 것 같으니까."
"……."
"나랑 자고 싶었어요? 몸이라도 대줘야 하나? 아, 윤솔 씨는 그런 쪽이 아닌가? 그냥 사연 많은 불쌍한 애 하나 도와주면서 본인의 가치를 증명하고 싶어 하는 그런 장르인가?"
"……."
"그럼 나 애처롭게 사는 거 보면서 딱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랬겠네. 가족이 어쩌네 저쩌네 하는 내 얘기 들으면서 운도 지지리도 없는 년이라고 속으로 동정했겠네. 그런 건 재미있어요? 뭐, 드라마 보는 것처럼 신기해서 계속 기웃거리고 그랬나?"
결국 쏟아버렸다. 몸이 바들바들 떨렸는데, 떠는 티를 내지 않으려 온몸에 쥐가 날 정도로 힘을 주었다. 내일이면 몸살을 앓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그런 하린의 맞은편에 있는 솔은 듣고 있긴 한 건가 싶을 정도로 동요가 없었다. 등을 곧게 펴 등받이에 붙이고 그저 내내, 그저 가만히 하린을 보고 있었다. 그리고 하린의 가쁜 숨소리가 사라질 때쯤 입술을 움직였다.
"자고 싶었어요, 나는."
"……."
"처음부터 줄곧, 백하린 씨랑."
"……하."
"그럼 안 되는 거예요?"
하린의 숨이 터졌다. 차라리 그럴싸한 변명이라도 하지. 직접 들으니 더 기가 찼다. 눈 밑이 파르르 떨렸다. 하지만 솔의 얼굴은 여전히 너무 태연하고 고요했다. 역시 이번에도 그런 평온함이 더 하린을 벼랑 끝으로 몰아붙이고 있었다.
쪼랭이떡입니다.
쓰고 싶어 살고, 살기 위해 씁니다.
1. 안녕, 애틀랜타
2. 자고 싶은 여자
3. 의미 모를 터닝포인트
4. 다시 우연의 끝에서
5. 나, 너 안 싫어해
6. 생애 첫 순정
7. 좋아하면 올인
8. 당신의 비밀
9. 시즌, 사랑을 해야 하는
10. 나의 구원자
11. 길고 긴 밤의 서막
12. 너와 나의 계절
13. Pick me
14. 새로운 시즌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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