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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판] 위대한 창업가들의 엑싯 비결 상세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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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판] 위대한 창업가들의 엑싯 비결작품 소개

<[체험판] 위대한 창업가들의 엑싯 비결>

왜 창업가는 엑싯을 생각해야 하는가?
팔릴 만한 사업을 일궈라
당신이 원하는 때에, 원하는 상대에게 팔 수 있는 사업 말이다
***
베스트셀러 『스몰 자이언츠가 온다』 저자의 신작
짐 콜린스, 사이먼 사이넥, 톰 피터스 강력 추천

▶엑싯(exit): ‘출구’를 뜻하는 엑싯은 창업가 입장에서는 ‘출구 전략’, 투자자 입장에서는 ‘투자 회수’를 의미한다. 엑싯 전략은 크게 인수합병(M&A), 기업공개(IPO), 매각, 기업 청산 등이 있다.

모든 사업은 끝이 있다. 이것은 비즈니스 세계에서 몇 안 되는 확고한 진리 중 하나다. 창업가는 언제 어떻게 엑싯(Exit)할 것인지는 선택할 수 있어도, 엑싯을 할지 말지는 선택할 수 없다. 이것은 누구에게나 반드시 닥치는 일이다. 그러나 우리는 사업의 시작인 창업에 관해서는 이야기해도, 여정의 끝인 엑싯에 대해서는 거의 이야기하지 않는다. 창업과 투자, 마케팅, 재무, 고객 서비스, 경영, 조직 문화 등과 같은 사항에 대해서는 방대한 양의 정보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지만 엑싯에 관한 정보는 아주 미약하다. 이는 비즈니스 여정 중 가장 중요하면서도 마지막 단계인 엑싯이 여느 다른 단계들보다 훨씬 덜 주목받아왔다는 점을 보여준다. 설사 검색을 통해 알 수 있는 정보도 단순히 기업 매각을 통해 수취하는 금액을 최대화하는 기술에 관한 것들뿐이다. 하지만 엑싯의 과정에는 세심하고 심도 있게 다루어야 할 많은 측면이 있다. 매각 대금의 규모보다도 이러한 세심한 정보들이 오히려 창업가의 행복한 결말을 결정하는 데 더 큰 역할을 한다.

책 『위대한 창업가들의 엑싯 비결』은 그동안 우리 눈이 닿지 못했던 창업의 세계를 그 시작이 아닌, ‘엑싯’이라는 피니시 라인에 초점을 맞춰 역으로 추적하고 기록한 책이다. 나아가 사업을 잘하는 법, 가치 있는 삶을 사는 방법에 대한 책이기도 하다. 글로벌 베스트셀러 『스몰 자이언츠가 온다』의 저자이자, 유력 경제전문지 〈인크(Inc.)〉의 전 편집장인 저자 보 벌링엄은 비즈니스 세계의 공통 이슈인 “어떻게 사업을 훌륭히 엑싯할 것인가?”에 대한 답을 찾고자 했다. 그러기 위해 그는 다양한 산업에서 엑싯을 경험한 수십 명의 창업가들을 100회 이상 심층 인터뷰하여 엑싯 프로세스를 조명했다. 언제일지 시기의 문제일 뿐 모든 기업가들은 자신이 일군 사업을 떠나야하고, 모든 사업들은 매각되고, 주인이 바뀌며 혹은 청산된다. 창업가는 자신에게 시간과 선택권이 남아있을 때 엑싯을 계획하기 시작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창업가가 엑싯을 일찍 준비할수록 보다 높은 기업가치를 얻을 수 있으며, 더 강력한 회사를 일구는 과정을 걷게 될 것이라고 조언한다. 그러나 불행히도 대부분의 창업가들이 엑싯에 대한 생각을 늦게 시작한다. 그리고 그 대가로 큰 값을 치른다.

엑싯을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특히 언제부터 매각을 준비해야 하는지, 매각한다면 어떤 옵션이 놓이게 되는지, 얼마만큼의 매각 대금을 기대해야 하는지, 참고할 만한 롤 모델은 존재하는지, 어떤 함정을 미리 알고 대비해야 하는지, 후임자에게 회사를 물려주겠다고 결심한다면 그러한 잠재적 후계자를 확인하고 검증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회사를 떠난 후 어떤 삶을 살 것인지 등등 창업가들의 머릿속에 가득한 끝없는 질문들에 대한 답을 이 책에 담았다. 저자는 엑싯이라는 것이 우리가 인식하고 있던 것보다 훨씬 더 복잡한 주제라고 말한다. 스타트업이 사업의 한 단계인 것처럼, 엑싯도 하나의 이벤트가 아니라 사업의 큰 단계라고 보는 것이 맞다고 강조한다. 저자 보 벌링엄은 엑싯을 준비하거나 엑싯을 경험한 창업가들을 인터뷰하여 행복하고 성공적인 엑싯의 8가지 요소를 도출해 이 책에 담았다. 또한 창업가들이 들려주는 통찰력, 엑싯 계획들, 그리고 엑싯의 여정에 숨은 위험을 경고하는 가이드들을 다양한 실제 사례와 함께 자세히 풀어냈다.



출판사 서평

성공한 엑싯을 이룬 사람들은 어떤 준비를 했는가?
그들의 경험 패턴은 무엇인가?
경제전문지 〈Inc.〉에서 인기리 연재된 기업 매각의 드라마

쿠팡, 우아한형제들, 하이퍼커넥트, 크래프톤, 지그재그, 래디쉬, 스타일쉐어, 야놀자 등 엑싯을 통해 수백, 수천억 원을 번 한국 스타트업의 눈부신 성공스토리들이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스타트업이 성공적인 엑싯을 향해 달려가는 중에 겪은 곤경의 늪과 소소한 성공들은 큰 결과물에 가려 의미있게 다뤄지지 못한다.

저자 보 벌링엄도 사실 책 《위대한 창업가들의 엑싯 비결》을 쓰기 전까지는 엑싯의 중요성을 잘 몰랐다고 고백한다. 엑싯이라는 영역은 세계적 경영저널리스트였던 그에게도 생소한 것이었다. 그때까지 그는 그저 기업의 엑싯 과정에 대해 매우 모호한 수준의 이해만을 가지고 있었다. 엑싯의 과정이 언제 일어나며 또 어떻게, 왜, 어떤 형태로 일어나는지에 대해 깊게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그는 엑싯을 곧 현금을 얻고 사업을 접는 것과 연관 지어 생각하곤 했다. 이를 반영하듯 보 벌링엄이 그동안 써온 글들과 집필한 책들 모두 위대하고 영속적인 회사를 만드는 데 관심 있는 창업가들의 이야기일 뿐이었다. 그는 그동안 사업의 여정 중에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서만 늘 관심을 기울여왔던 것이다.

그러나 베테랑 사업가인 놈 브로드스키의 기록 스토리지 사업체인 시티스토리지(Citistorage Inc)의 회사 매각 건에 대해서 브로드스키와 함께 〈인크〉에 칼럼을 함께 연재하면서부터 엑싯에 대한 그의 생각은 완전히 달라지기 시작했다. 처음 연재를 시작했을 때만 해도 그 누구도 이 일의 큰 의미에 대해 알지 못했다. 9개월 동안 보 벌링엄은 거의 실시간으로 펼쳐지는 브로드스키의 기업 매각의 드라마를 기록해나갔다. 연재를 일단 시작하고 나서는 멈추기 어려웠다. 왜냐하면 점점 더 많은 독자들이 다음 호의 연재 글을 열렬히 기다리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어느 순간부터 브로드스키는 오히려 독자들에게 자신의 회사를 매각해야 하는지에 대한 조언을 요청했고, 이에 대한 응답으로 수백 개의 메일이 쏟아졌다. 사람들은 거리에서 또는 회의에서 브로드스키를 만나면 아직 연재되지 않은 최근의 매각 협상 진전 내용을 말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고 한다.

그동안 엑싯은 사업가의 비즈니스 여정을 마무리하는 하나의 이벤트에 불과하다고 생각했던 보 벌링엄은 브로드스키의 경험을 연재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대중의 높은 관심의 원인이 근본적으로 기업 매각에 관한 비즈니스 이론과 실제 기업 매각 사이에서 드러나는 현격한 차이 때문임을 알게 되었다. 수많은 사람들이 사업을 하지만, 정작 많은 사업가들이 기업 매각의 경험과 기회를 갖지 못하기 때문이다. 또한 그는 놈 브로드스키의 한 편의 서사와도 같은 기업 매각 스토리를 연재하면서 ‘성공적인 엑싯’이란 단순히 좋은 값을 받아내는 것 그 이상의 무언가를 의미한다는 것을 몸소 깨달았다. 그는 자연스럽게 다른 사업가들의 엑싯 경험이 궁금해졌고, 그것을 탐구하기로 마음먹었다.

왜 어떤 창업가들은 엑싯을 통해 삶의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낸 반면, 어떤 창업가들에게는 악몽으로 기억되며 깊은 후회를 남긴 과정이었을까? 저자는 과연 무엇이 이러한 차이를 만들었을지 질문하기 시작했다. 과연 어떤 조건들이 훌륭한 엑싯을 만들어내는가? 그는 몇 가지 주목할만한 공통점을 발견했다.

첫째, 훌륭한 엑싯을 한 창업자들은 엑싯 과정에서 공정하고 정당하게 대우받았고, 자신이 사업을 키우기 위해 들인 노력과 감내했던 위험들에 대해 적절히 보상받았다고 느꼈다. 둘째, 그들은 모두 성취감을 느꼈다. 자신이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았을 때 스스로 사업을 통해 세상에 가치 있는 무언가를 제공했고 그 일이 즐거웠다고 회고했다. 셋째, 그들은 자기 자신뿐만 아니라 자신의 사업을 함께 일으키는 데 노력한 주변 사람들이 엑싯 과정에서 어떻게 대우받고 보상받았는지를 포함하여 전반적인 감정들을 살펴보았을 때 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넷째, 그들은 자신이 그동안 해오던 사업에서 벗어나 새로운 목적의식을 발견함으로써 완전히 새로운 삶에 몰입했고 또 흥분했다. 몇몇의 사람들에게는 다섯 번째 요소가 나타났다. 다섯째, 자신이 매각한 회사가 그 어느 때보다 소위 잘나간다는 것. 그리고 이 세상 모든 CEO가 직면하는 가장 어려운 일 가운데 하나인 ‘후임 CEO 승계’를 이루어낸 방식에 자부심을 가진다는 점이었다.

실패한 엑싯에 대해 그 요건을 뽑아내는 것은 더 어려웠다. 이것은 사람마다 좋지 않은 경험의 포인트나 그것이 개개인에게 미치는 중요도가 각각 다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패한 엑싯에서의 공통점을 꼽아보면, 거의 모든 기업의 오너들이 엑싯 과정이 공정하지 못하다고 느끼거나, 충분한 보상을 받지 못했다고 느끼거나 혹은 그들이 만든 것이 엑싯 후에 파괴됐다고 느끼는 경우, 자신과 함께 일했던 사람들이 엉망이 된 경우, 심한 상실감을 느끼며 이제 무엇을 해야 할지 알 수 없는 감정일 때 이를 실패한 엑싯으로 받아들인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피니시 빅, 끝에서 시작하라
바로 지금부터 엑싯에 관해 생각하라

“사업을 일굴 때는 그것을 영원히 소유할 것처럼 하고, 동시에 당장 내일이라도 팔 수 있게끔 하라.” 대부분의 위대한 창업가들은 바로 이 격언을 따랐다. 어떤 창업가는 엑싯을 마치 당장 이사할 생각이 없어도 집을 고치고, 방을 늘리며, 정기적으로 페인트칠을 하여 집의 시장 가치를 유지하는 것에 비유한다.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창업가가 회사를 팔릴 만한 것으로 만들수록 그 회사는 오래 지속될 가능성이 커진다. 또한 그로써 창업가가 행복한 엑싯을 하게 될 확률도 훨씬 더 높아진다. 훌륭한 엑싯을 준비하는 과정은 회사를 더 훌륭하게 만드는 과정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레이 파가노는 보안 카메라 케이스 제조업 부문의 선도적 기업인 ‘비디오람(Videolarm)’을 창업한 창업가다. 20년간 비디오람의 특허 디자인은 업계 표준으로 군림했다. 창업 후 28년이 됐을 때, 회사는 42명의 직원을 두고 있었고 연매출 1,04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제 막 61세가 된 파가노는 세 자녀 중 한 명에게 사업을 물려주기보다 그저 회사를 매각하고 떠나고 싶었다. 당시 파가노는 창업자로서 회사의 모든 중요한 결정을 내렸고 또 중요하지 않은 일도 직접 결정하는 경우가 꽤 있었다. 다시 말하자면 비디오람은 ‘선의의 독재’ 체제였다. 모든 사업의 운영이 오너인 파가노를 중심으로 이루어졌고, 모든 관리자가 그의 명령을 기다리고 따랐다. 의사소통은 톱다운(Top down)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회사의 주요 재무 정보들은 거의 공개되지 않았다.

한 경쟁사에서 파가노에게 접근해 회사 매각을 권유했고, 가격을 제시했다. 파가노는 중소기업 사업주들의 멤버십 모임인 ‘비스티지 인터내셔널’의 게리 앤더슨에게 자문을 구했다. 앤더슨은 “만약 회사에 몇 가지 변화를 준다면 이보다 훨씬 더 높은 금액에 회사를 매각할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조언했다. “회사의 경영진들이 당신 없이도 회사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파가노는 자신이 원하는 수준의 매각 거래 조건을 얻기 위해 본인이 없어도 회사가 잘 굴러갈 수 있도록 사업을 재구성해야 했다. 그는 회사에 대한 인수 제안을 거절했다. 그리고는 자신의 경영 스타일을 바꾸기 시작했다. 가상 주식(Phantom Stock)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직원들에게 회사의 재무 정보를 공개하고, 일의 능률을 올리는 것은 물론 단순히 직원이 아닌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주체적으로 의사결정을 내리도록 하는 오픈북 경영(Open-book Management) 방식을 도입했다. 또한 핵심 경영진을 강화하기 위해 재무, 운영, 마케팅 부문의 고위 임원 3명의 자율성과 권한을 끌어올렸으며, 전체 인력에 대한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재정비했다. 파가노는 훌륭한 엑싯을 위해 필요한 준비를 4년 동안 모범적으로 수행했다. 그러고나서 그는 비로소 회사를 매각할 때가 됐다고 생각했다. 경영 스타일을 바꾸고 4년 뒤, 그는 애초의 4배에 달하는 기업가치로 엑싯에 성공한다.

한마디로 비디오람은 오랜 창업주이자 경영주가 엑싯을 마음먹고 준비했기 때문에 더 높이 도약할 수 있었다. 즉, 그가 진정으로 회사를 떠나려고 마음먹었기 때문에 가능한 변화였다. 바로 이 부분에 엑싯을 준비하는 사업가들에게 주는 교훈이 담겨 있다. 저자는 역설한다. 아직 엑싯에 대한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면 바로 지금 그것을 시작해야 한다고 말이다. 어떤 방식이건 중요하지 않다. 창업가는 자기자신과 회사를 위해 본인이 떠날 수도 있는 상황에 대해 생각해야 하며, 회사가 어느 시점에 가능한 한 많은 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을지 확인해야 한다.
‘우리 회사를 살 만한 잠재적 매수자는 어떤 사람들일까? 그들은 우리 회사가 가진 어떤 면을 가치 있게 생각할까? 그들의 지갑을 더 열게 할 방법은 없을까? 기대한 것보다 덜 지불한다면 그 원인은 무엇일까? 우리 사업의 취약성으로는 어떤 점을 꼽을 수 있을까?’

회사의 약점을 파악한 후에는 약점을 보완하는 일을 시작할 수 있다. 다시 말해, 당신의 사업과 회사를 하나의 ‘팔릴 만한 상품’인지 따져볼 수 있고, 그것을 최고의 상품으로 만드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이를 통해 결과적으로 당신의 사업체는 분명 더 나은 회사가 될 것이다. “책이란 처음부터 시작해 끝까지 읽게 된다. 그러나 사업은 정반대다. 끝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그리하면 당신은 그것에 도달하기 위해 해야 할 모든 것을 할 수 있게 된다.”

다음 여정이 시작되어야만 엑싯은 끝이 난다
당신의 목적이 이끄는 곳은 어디인가?

가장 중요한 점은 엑싯 계획을 세우기 시작하면 창업가 스스로 자신에게 중요하고도 어려운 다음의 3가지 질문을 하게 된다는 점이다. 첫째, 나의 정체성은 무엇인가? 둘째, 사업을 통해 이루려고 하는 것은 무엇인가? 셋째, 왜 꼭 그것을 이루려고 하는가? 창업가는 이에 대한 답을 명확히 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 3가지 중요한 질문에 답을 할 수 있다면 행복한 엑싯을 경험하게 될 확률이 높다. 그리고 경영자이자 기업의 오너 자리에 있는 동안에도 자신과 사업체를 위해 더 나은 결정을 내릴 수 있다.

저자는 엑싯에 대해 일찍 생각해야 하며, 또한 단순히 훌륭한 사업체를 만들어내는 것이 여정의 끝이 아니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사업을 일군다는 것은 끝점이 아닌 중간점일 뿐이다. 끝이란 여정의 성공적인 완료를 의미한다. 산악인들이 말하는 것처럼 에베레스트산을 오를 때 가장 중요한 목표는 정상에 도착하는 것이 아니다. 살아 돌아와 그것을 이룬 경험을 평생 즐기는 것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거의 모든 전직 기업가들이 엑싯 이후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길을 찾았고 그와 관련된 사업을 일구었다. 그것이 바로 성공적인 기업가들이 남을 도울 수 있는 영역이었기 때문이다. 사업을 일구는 과정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을 가진 이들이 상대적으로 경험이 적은 창업가들에게 지식을 공유함으로써 봉사하는 것은 매우 합당한 일이다.

자신의 사업을 매각한 창업가들이 무언가 목적의식이나 정체성을 잃어버린 것 같다고 이야기할 때, 그들이 정말로 잃어버린 것은 바로 자기 자신보다 더 위대하고 가치 있는 다른 무언가에 봉사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또한 뜻을 같이한 사람들과 일을 함께하며 느끼는 성취감이다. 이 책에 등장한 모든 사람으로부터 얻은 가장 중요한 교훈을 꼽자면, 바로 기업이란 비단 경제 활동을 하는 조직일 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조직임을 우리에게 상기시켜준다는 것이다. 즉 우리의 삶에 목적과 의미를 부여하고 동료애, 삶의 방향, 성취감을 안겨주는 대상이다. 당신은 엑싯을 준비하고 있는 창업가인가? 그렇다면 당신이 얻을 수 있는 돈에 대해서만 생각하는 실수를 범하지 말라. 당신이 도전해야 하는 것은 회사가 채워주었던 것들을 엑싯 후에 무엇으로 대체할 수 있을지 찾는 것이다. 가능한 한 엑싯 전에 말이다. 만약 당신이 손에 쥔 부를 보다 더 큰 소명으로 나아가는 디딤돌로 활용할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피니시 빅’이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다.

저자 보 벌링엄은 책 《위대한 창업가들의 엑싯 비결》을 통해 모든 기업가들이 겪어야만 하는, 가장 스트레스도 크고 잠재적인 보상 역시 큰 엑싯 과정의 실체를 밝힌다. 또한 그에 대한 영감 가득한 가이드를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창업가들이 그 모든 과정 속에서 직면하는 정서적인 문제들도 빼놓지 않고 탐구하고 있다. 저자에 따르면, 그가 만난 창업가들 중 어떤 사람은 엑싯 경험을 ‘9개월 동안의 발치 치료’라고 회고했고, 또 어떤 사람은 ‘재미있고 흥미진진하며 교육적이고 활기 넘치는 과정’으로 기억하기도 했다고 한다.

결국 ‘사업의 오너’가 된다는 것은 제품이나 서비스를 파는 것 그 이상을 의미한다. 그것은 당신의 직업적인 삶과 사적인 삶 전체를 형성하게 되는 선택을 시작했음을 뜻한다. 책 《위대한 창업가들의 엑싯 비결》은 많은 창업가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미래를 마주하도록 도울 것이다. 그리고 당신이 언젠가 자부심을 가지고 자신의 여정을 돌아볼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저자 소개

저자 : 보 벌링엄 (Bo Burlingham)

미국의 유력 경제 전문지 〈인크(Inc.)〉의 전 편집장이자 〈포브스〉 칼럼니스트로, 최고의 비즈니스 통찰력과 필력을 겸비한 저널리스트이며 경영 사상가다. 그는 사업의 여정 중 가장 중요하지만, 그동안 덜 주목받았던 ‘엑싯’에 눈을 돌렸다. 그리고 성공한 엑싯을 만드는 조건은 과연 무엇인지, 수많은 기업가들의 사례를 분석하여 성공적 엑싯의 8가지의 요소를 발견했다.

1967년 프린스턴 대학에서 공공 및 국제문제를 공부했고, 졸업 후 저널리즘계에 뛰어들었다. 〈람파츠〉 편집장을 비롯하여 다양한 잡지와 매체에서 기자로 활동했으며, 〈하퍼스〉〈에스콰이어〉〈보스턴글로브〉 등 다수의 매체에 글을 기고했다. 1983년부터 〈인크〉의 선임기자 및 편집장으로 일하면서 혁신적인 기업들을 다룬 기사와 칼럼들을 썼다. 그가 집필했던 인기 칼럼 ‘스트리트 스마트(Street Smart)’는 2008년 미국 비즈니스학술지 편집인협회 선정 골드상을 수상했고, ‘내셔널 매거진 어워드’의 최종 후보로도 이름을 올렸다. 1992년에는 ‘오픈북 경영’의 개념을 알린 『드림 컴퍼니』를 공동 집필했는데, 이 책은 ‘역대 최고의 비즈니스북 100’에 선정되며 수십만 부 이상 팔렸다. 그 외 대표 저서로 2006년 파이낸셜타임스와 골드만삭스 선정 ‘올해의 책’으로 거론된 베스트셀러 『스몰 자이언츠가 온다』가 있다.

목차

역자 서문 | 엑싯, 그 안에 모든 것이 담겨있다
저자 서문 | 언젠가 때는 반드시 온다

1장. 모든 여정에는 끝이 있다

사업은 여행과 같다
끝이 곧 시작이다
엑싯의 4단계

2장. 사업과 분리된 나, 정체성을 묻다

제대로 준비되지 못한 엑싯의 저주
스스로에게 ‘왜?’라고 질문하라
투자자의 마음으로 엑싯을 설계하라
소명일까? 그저 직업일까?
엑싯은 자아 성찰의 과정
평정을 유지한 채 앞으로 나아가기

3장. 당신 회사는 팔릴 만합니까?

등 떠밀려 매각한 회사의 비참함
회사를 잃는 법
당신의 비즈니스는 누구에게 팔릴 만합니까?
오너는 무엇을 팔고, 투자자는 무엇을 사는가?
회사가 팔릴 만하다는 뜻의 의미
사모펀드를 이해하라
사모펀드는 어떻게 작동하는가?
책임감 있는 기업 문화 만들기

4장. 관건은 타이밍이다

엑싯은 긴 여정이다
회사를 매각하는 단계
과연 얼마나 오래일까?
빠른 엑싯
사업, 뒤집기 한판승인가? 아니면 지속하기 위함인가?
오래가는 것을 찾아서

5장. 내가 떠난 뒤

잘못된 선택
당신의 경영 철학은 무엇입니까?
두 번째 기회와 플랜B
바로 잡다

6장. 누구에게 전화하시겠습니까?

가장 중요한 질문
도움을 줄 누군가가 필요하다
리더들을 이끄는 리더는 누구인가?
M&A 자문가의 역할
훌륭한 엑싯 전략이 필요하다
좋은 거래란 무엇인가?

7장. 나와 함께한 사람들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삶
진정한 마음의 평화
부의 공유
직원들이 주주인 회사의 매각
직원들과 정보를 공유한다는 것
당신의 가까운 사람들이 투자자일 때

8장. 매각 전 주의사항

왜 우리 회사를 사려는지 파악하는 것이 먼저다
고맙지만 사양합니다
투자자가 돌아서는 경우
두 인수자의 이야기

9장. 엑싯은 끝이 아니다

당신의 우물이 마를 때까지
다시 바닥에서부터 창업할 때 필요한 세 가지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다
엑싯의 일반적인 원칙
피니시 빅을 이루기 위해

감사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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