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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화원 상세페이지

비밀의 화원작품 소개

<비밀의 화원> 『소공녀』,『소공자』로 알려진 프랜시스 호지슨 버넷의 작품으로, 상처받은 존재들의 자아 성장을 그린 명작이다. 오만하고 제멋대로인 메리, 히스테릭한 콜린, 그리고 자연친화적 인물인 디콘은 메리가 부모를 잃고 고모부의 저택으로 오면서 그 인연이 시작된다. 고모부의 저택은 백 개나 되는 방문이 잠겨 있고, 밤마다 누군가의 울음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문이 닫혀 있어 10년간 아무도 들어가 본 적 없다는 비밀의 뜰이 그곳에 있다. 이 공간은 상처받은 사람들의 상징적 공간이다. 비밀의 화원을 통해 상처를 치유하고 사랑을 주고받는 방법을 알게 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인간의 상처투성이 삶을 돌보고 배려하는 사랑의 진실을 깨닫게 한다. 누구나 일상에서 클래식을 편안하게 곁에 둘 수 있도록, 원작을 읽기 쉽고 편안하게 다듬어 엮었다.


출판사 서평

천선란이 가고 싶은 비밀의 화원

슬픔은 우리를 움츠러들게 만든다. 우리는 어느새 우리에게 닥친 슬픔을 정면으로 바라보지 못하고, 그것이 나를 잠식시키지 않도록 어딘가에 가두고 문을 잠가 버린다. 외면하면 그만인 것처럼, 그렇게 가두어 둔 슬픔이 영원히 그곳에 갇힐 것처럼. 정말로 그렇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만일 그게 가능했다면 우리는 슬픔을 이기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지도 않을 것이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슬픔은 새어 나온다. 아무리 각자의 비밀의 화원에 슬픔을 꽁꽁 감추고 문을 잠갔다고 하더라 도 그것이 결국 우리 안에 존재하고 있는 한 언젠가는 반드시 마주할 수밖에 없다. 『비밀의 화원』은 그런 슬픔을 이기는 법을 말해 준다. 그것은 바로 삽으로 슬픔을 내려치는 것이다.

이렇게 표현하면 조금 과격할지 몰라도, 아이들은 자신이 직면한 슬픔과 고통을 정면으로 바라보며 화원의 문을 열고 땅을 가꾼다.슬픔과 맞서는 것이다. 고통을 이겨 내며 서로를 치유한다. 낯선 곳으로 와 홀로 생활해야 하는 메리는 자신이 처한슬픔에 빠지지 않고 적응하려고 노력하고, 어른이 될 때까지 살 수 없다고 믿던 콜린은 그런 메리를 만나 자신의 내일을 꿈꾸기 시작한다. 두 아이가 서로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그것이야말로 정말 큰 용기라는 생각이 든다.

나는 가끔 너무 자라 버린 내가 슬픔의 변두리를 떠돌며 살고 있다는 생각을 한다. 울음소리가 들리자 메리는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울음을 찾아가지만 나는 들리지 않는 척 귀를 닫는 것이다. 당장에 그 울음을 따라갈 용기가 나지 않더라도 괜찮다.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아주 천천히 우리도 우리의 비밀의 화원을 다시 가꾸면 되니까. 콜린의 말처럼 내일이 오고, 또 그다음 날도 올 테니까.
- 천선란 (소설가, 한국과학문학상 장편 대상 수상, 『천 개의 파랑』 작가)


저자 소개

프랜시스 호지슨 버넷
(Frances Hodgson Burnett, 1849~1924)
프랜시스 호지슨 버넷(1849-1924)은 영국 맨체스터에서 철물점을 운영하는 에드윈 호지슨의 장녀로 태어났어요. 버넷이 세 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집안은 말할 수 없이 곤궁해졌어요. 버넷이 열여섯 살이 되던 1865년, 가족은 결국 철물점을 팔고 미국 테네시 주 녹스빌로 이주를 했지만 생활은 여전히 어렵기만 했어요. 큰오빠가 조그만 잡화점에서 벌어 오는 돈으로는 먹고살기에 빠듯했거든요.
어릴 때부터 상상력이 뛰어나고 말솜씨가 좋아 늘 친구들에게 재미난 이야기를 들려주던 버넷은 집안 살림을 돕기 위해 잡지나 신문 등에 마구 글을 쓰기 시작했어요. 그중에서 1886년에 발표한, 영국 백작의 후계자가 된 미국 소년의 이야기인 『세드릭 이야기』는 버넷에게 작가로서의 인기와 명예를 안겨 주었어요. 바로 우리나라에서 『소공자』로 알려진 작품이에요. 버넷은 그녀의 둘째 아들인 비비안을 모델로 삼아 주인공 세드릭의 성격과 행동을 묘사했어요. 『세드릭 이야기』는 당시 소년들이 주인공처럼 레이스가 달린 검정 벨벳 옷을 입고 다닐 만큼 인기가 있었답니다.
그 후 1905년 『소공녀』로 알려진 『세라 이야기』가 큰 사랑을 받으면서 버넷은 점점 작가로서의 성공을 거두었어요. 1910년 고집 세고 제멋대로인 메리와 콜린, 자연과 동물을 사랑하는 디콘을 주인공으로 하여 쓴 『비밀의 화원』은 버넷이 살아 있을 때에는 큰 인기를 끌지 못하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기 시작했어요. 『비밀의 화원』은 작가가 실제로 머물렀던 ‘로즈 가든’이라는 곳에서 본 풍경과 메리 같은 어린아이들을 보며 영감을 얻어 쓴 작품이랍니다. 이처럼 버넷은 1924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동화, 소설, 희곡 등 40여 권의 작품을 썼어요. 그 작품 속에는 버넷이 어린 시절 살았던 영국에서의 경험과 풍광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서 독자들에게 더욱 생생한 감동을 전해 준답니다.

목차

혼자 남은 메리
마사와의 만남
누군가 울고 있어!
드디어 찾아낸 비밀의 뜰
땅을 조금 가질 수 있을까요?
침대 속의 유령, 콜린
어린 라자
성질부리기
황무지에 찾아온 봄
마법이 시작되다
비밀의 화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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