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간 정보
- 2019.04.12. 출간
- 파일 정보
- EPUB
- 0.5MB
- 약 9.9만 자
- ISBN
- 9791170390107
- ECN
- -
차갑고도 뜨겁게 상세페이지
이 책의 키워드
로맨스 가이드
*배경/분야: 현대소설
*작품 키워드: 현대물, 오해, 신데렐라, 재회물, 첫사랑, 소유욕/독점욕/질투, 갑을관계, 신분차이, 재벌남, 직진남, 집착남, 순정남, 평범녀, 후회녀, 순정녀, 동정녀, 신파
*남자주인공: 이현준 - 대기업 후계자. 첫사랑 유영이 곤경에 처한 것을 알자 돈을 무기로 그녀에게 은밀한 계약을 제안한다.
*여자주인공: 한유영 – 케이터링 업체를 운영하나 막대한 빚을 갚아야 하는 채권자. 다시 만난 현준이 거부하기 힘든 계약을 제안하자 갈등한다.
*이럴 때 보세요: 오랜 시간을 돌아 첫사랑과 재회하는 스토리가 끌릴 때
*공감 글귀:
“넌 돈을 갖고, 난 너를 갖고.”
차갑고도 뜨겁게작품 소개
<차갑고도 뜨겁게> “네가 아니야. 내가 원하는 건.”
그녀는 그렇게 현준의 심장에
비수를 꽂고 돌아섰다.
1년, 2년……
점차 유영을 찾는 것을 포기하고
정해진 삶을 살던 어느 날,
그의 눈앞에 그녀가 나타났다.
그를 떠나 잘살겠다는 유영의 말과 달리
막대한 빚더미에 오른 그녀의 현재를 보고
현준은 거부하기 힘든 계약을 제안하는데……!
“넌 돈을 갖고, 난 너를 갖고.”
헤어진 연인이 돌고 돌아 다시 마주하기까지,
그 차갑고도 뜨거운 순간들.
출판사 서평
“앉아.”
그가 낮게 깐 목소리로 으르렁댄다.
“내 말 아직 안 끝났어.”
“…….”
“지금 가면 넌 이 순간을 평생 후회하면서 빚더미 속에 살게 될 거야.”
혼잣말처럼 중얼거리는 그 경고의 말이 기분을 쭉 나쁘게 긁고 지나갔다. 자신의 등장, 그리고 자신이 하는 말 하나하나에 동요하는 유영을 너무 잘 파악하는 말이었기에, 저렇게 명령조로 나올 수 있었다.
그는 눈에 띄게 동요하는 유영의 반응이 재밌기라도 하다는 듯, 자세를 고쳐 앉으면서도 시선을 떼지 않았다.
“정말 악취미구나.”
유영은 그를 향해 되쏘듯 말했다.
“이제 알았어? 내가 그렇게 선량한 사람이 아니라는 거.”
“난 이 자리에 일하러 온 거야.”
“누가 아니래. 계약서 쓰자고. 네가 그렇게 좋아하는 돈 벌게 해 줄게.”
“…….”
“너도 이렇게 큰 기업에서 수주를 준다는 말에 기뻐서 머리가 휘날리게 달려온 거잖아. 상기된 뺨을 하고서.”
“…….”
“날 보자마자 바로 안면을 바꾸지만, 내심 이 계약이 틀어질까 봐 걱정하고 있지. 너무 걱정하진 마. 내 비위만 잘 맞추면, 그럴 일 없을 거니까. 넌 돈을 갖고.”
유영은 입술을 깨물었다. 그의 다음 말이 무엇인지 두려워졌다.
미세하게 입술에서 피 맛이 났다. 거래처와의 자리라고 최대한 단정하고 깔끔하게 하고 나왔다. 하나의 흐트러짐도 없이 보이기 위해서 말이다. 하지만 그 맞은편에 앉은 남자가 모든 상황을 흐트러트리고 있었다. 뺨이 뜨거워지는 동시에 자신이 지켜 온 것이 흐트러지는 느낌마저 들었다.
“난 너를 갖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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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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