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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가이드

*배경/분야: 현대물
*작품 키워드: 나이차커플, 소유욕/독점욕/질투, 재벌남, 짝사랑남, 연하남, 평범녀, 후회녀, 상처녀
*남자주인공: 지영원 – 기억도 나지 않는 꼬맹이 시절부터 한 여자만 짝사랑해 온 지독한 순정파. 이젠 그녀의 곁에 남자로 서고 싶다.
*여자주인공: 서지수 – 세 번째 결혼마저 실패로 끝나고 이젠 정말 사랑이 지긋지긋하다. 그런 와중에 늘 곁에서 위로가 되어 주던 친동생 같던 영원이 들이대기 시작해 혼란스럽다.
*이럴 때 보세요: 남자주인공이 애절하게 짝사랑하는 이야기가 당길 때
*공감 글귀:
“나, 이제는 더 이상 서지수 비상구 아니라고.”


네 번째 남편작품 소개

<네 번째 남편> 열한 살, 영원은 열아홉 살인 지수가 좋았다.
열아홉 살, 영원은 스물일곱 살인 지수가 여전히 좋았다.
스물네 살, 군 제대 후에도 영원은 지수가 좋았다.

절대자 서지수.
기억도 나지 않는 꼬맹이 시절부터 지수는 그에게 그런 존재였다.
그녀가 행복하기만 하다면 뭐든 할 수 있었다.
그래서 참을 수 있었다.
지수가 결혼하던 순간도, 남편과의 불화로 술에 취해 하소연하던 순간도
그러고 나면 어김없이 남편에게로 돌아가는 순간도…….

하지만 지수가 세 번째 결혼을 파탄내고 돌아왔을 때
스물여섯 살 영원은 더 이상 참지 않기로 했다.
서지수의 눈빛에서 불행을 읽었으니까.

“나, 이제는 더 이상 서지수 비상구 아니라고.
그러니까 이번엔 할 수 있는 모든 걸 할 거야.
정말 싫으면 알아서 피해.”

그녀의 곁에 서기를 다짐한 남자와 그런 그가 낯설기만 한 여자.
엇갈린 두 마음은 과연 한곳을 바라보게 될 수 있을까?


출판사 서평

“영원아, 장난 그만해. 장난할 기분 아냐.”
“뭘 그만해. 시작한 적도 없어. 하도 누나라고 부르라기에 꼬박꼬박 불렀어. 다가오지 말라고 계속 시선으로 말하길래 그것도 들어줬어. 하지 말라는 건 다 안 했다고.”
“너랑 나랑 그런 관계 좀 이상하잖아.”
“그럼, 내 옆에 다른 여자가 있으면 안 이상할 거 같아?”
“나 이혼한 지 얼마 안 됐어. 너 이러는 거 나 되게 화날 거 같아. 날 얼마나…….”
“쉽게 보는 거 아냐. 내가 얼마나 더 기다려? 얼마나 기다려야 봐줄 건데? 매번 그놈한테 가는 거 나한테 하는 거랑 다를 거 없어 보여.”
영원은 그녀가 민철의 말에 넘어가 다시 만나는 걸 두고 많이 속상했었다. 민형은 또 같은 실수를 반복할 사람이었다.
그가 아는 것만 해도 열 번이 다 되는 정도였으니, 지수가 아는 것과 합치면 민형이 결혼 후에도 여자를 쉽게 만나고 다녔다는 걸 알 만한 사람은 다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모두가 지수에게 말하지 못했던 건 하나였다. 그녀가 박민형을 좋아하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지수의 마음이 돌아섰다는 걸 알고 나서 말하지 못한 건 지수의 자존심 때문이었다.
무너지고 밟히라고 있는 자존심이 아니었다. 영원은 지수가 늘 당당하고 밝게 지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런 모습을 보기 위해서 할 수 있는 짓은 뭐든 다 할 자신이 있었다.
영원은 오늘 절대 물러설 생각이 없었다.
“내가 힘들어서 포기하려고 하면, 어떻게 알았는지 귀신같이 관심도 주고 애정도 주잖아.”
“그거랑 이건.”
“다르다고 하지 마. 난 한 번도 그렇게 본 적 없어. 그런 적 없다고 몇 번이나 말했어.”
“영원아.”
“그래서 이번에도 박민형이 연락해 오면 또 합칠 거야?”
영원은 그건 아니겠지 싶었다. 이번엔 정말로 질려서 떨어진 것이겠지. 그래야 지수 주변에 꼬이던 이상한 놈들을 다 쓸어버릴 수 있었다.
“아니, 완전히 정리했어. 그리고 네가 이런 일에 관심 갖는 거부터가 이상해.”
“이상해도 참아. 나, 이제는 더 이상 서지수 비상구 아니라고.”
“뭐?”
“그러니까 더는 돌아갈 데도 없다는 소리야. 그거 이제 더는 하기 싫어졌어. 행복해지고 싶다며. 행복하라고 보냈잖아. 내가 진심으로 다가가는 걸 싫어해서 하지도 않았어. 얼핏 진심으로 말하려고 하면 도망갔잖아.”
“그건, 우리가 워낙 어렸을 때부터 같이 자라서 생각하는 게 더 어려웠잖아. 그리고 너네 집하고 우리 집하고 차이가 웬만해야.”
“그건 걱정할 일 아니야. 내가 해결할 일을 서지수가 걱정하지 않아도 돼. 그런 걸 걱정하느라 나를 밀어낸 거라면. 그런 거면 정말 내가 대일그룹 지성현 회장 아들 지영원인 게 싫어지네.”
영원은 단호했다. 이번에도 지수가 불편해한다고 물러서면 그는 더 이상 지수에게 다가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들 수 없었다.
그에게도 이번이 마지막이었다. 길고 길었던, 외사랑을 끝낼 마지막.
“그러니까 이번엔 할 수 있는 모든 걸 할 거야. 정말 싫으면 알아서 피해.”



저자 소개

란희
출간작 :<아내가 죽었다> 외 다수

목차

프롤로그
1. 소식
2. 변화
3. 오해
4. 진전
5. 관계
6. 장애
에필로그
외전. 그녀, 서지수의 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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