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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사랑할 시간 상세페이지

로맨스 e북 현대물 ,   로맨스 e북 19+

지금, 사랑할 시간

소장단권판매가1,000 ~ 2,000
전권정가5,000
판매가5,000
지금, 사랑할 시간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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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 0원

  • 지금, 사랑할 시간 (스페셜 외전)
    지금, 사랑할 시간 (스페셜 외전)
    • 등록일 2017.11.17.
    • 글자수 약 5.1만 자
    • 1,000

  • 지금, 사랑할 시간 2권 (완결)
    지금, 사랑할 시간 2권 (완결)
    • 등록일 2017.11.17.
    • 글자수 약 11.3만 자
    • 2,000

  • 지금, 사랑할 시간 1권
    지금, 사랑할 시간 1권
    • 등록일 2017.11.17.
    • 글자수 약 13.1만 자
    •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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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 in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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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가이드

* 배경/분야: 현대물
* 작품 키워드: 현대물, 속도위반, 신데렐라, 첫사랑, 나이차커플, 원나잇, 운명적사랑, 능력남, 재벌남, 직진남, 계략남, 절륜남, 까칠남, 평범녀, 사이다녀, 직진녀, 순진녀, 털털녀, 엉뚱녀, 쾌활발랄녀, 달달물, 로맨틱코미디
* 남자주인공: 한승윤 – 까다로운 성격 탓에 다른 사람과 닿는 걸 끔찍하게 싫어한다. 그런데 여은만 보면, 자꾸 남자로서의 본능이 꿈틀거린다.
* 여자주인공: 서여은 – 청순하고 가냘프기 그지없는 외모를 가지고 있지만 입만 열면 거친 말들이 잘도 튀어나오는 엉뚱발랄녀.
* 이럴 때 보세요: 당찬 여주의 화끈한 남주 사로잡기가 궁금할 때
* 공감 글귀:
“기다려, 서여은.”


연작 가이드

「지금, 사랑할 시간」: 차도남 승윤과 엉뚱매력녀 여은, 나이차커플의 일탈과도 같은 운명적 사랑 이야기.
「아오먼연가」: 순정파 재벌남 콴의 얼음여신 지은 사로잡기. 여은의 언니 지은의 사랑 이야기가 마카오에서 펼쳐집니다.

*연작이란? 스토리상 연관성이 있는 로맨스 소설 시리즈. 각 작품이 독립적이지만, 시리즈를 모두 모아 보시면 스토리를 더욱 깊이 있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지금, 사랑할 시간작품 소개

<지금, 사랑할 시간> 그 남자, 한승윤.
지극히 이성적이고 현실적인 남자.
까다로운 성격 탓에 다른 사람이 몸에 손을 대는 것도, 다른 사람의 몸에 닿는 것도 끔찍하게 싫어한다. 여자 또한 마찬가지.
그런데 이상하다.
여은만 보면, 자꾸 있는지도 몰랐던 남자로서의 본능이 꿈틀거린다.
불을 향해 날아가는 부나방처럼, 그의 나이 서른하나에 지독한 첫사랑에 빠지고 말았다!

그 여자, 서여은.
이제 갓 스물을 넘긴 어린 나이일 뿐인데, 럭비공처럼 어디로 튈지 종잡을 수가 없다.
청순하고 가냘프기 그지없는 외모에서 입만 열면 거친 말들이 잘도 튀어나온다.
그런데 이상하다.
승윤하고만 있으면, 자신도 모르게 얌전한 요조숙녀가 되어 버린다.
오랜 시간 가지고 있던 남성혐오증조차 잊고, 그에게 안기고 말았다!

매일 똑같았던 일상에서 벗어난 일탈과도 같은 그들의 만남.
지금, 그들이 사랑할 시간!

* <지금, 사랑할 시간 (스페셜 외전)>은 기존에 출간되었던 도서 <지금, 사랑할 시간 (외전)>에서 공개되지 않았던 외전이 새로이 추가되었습니다.
목차 부분의 <Side story>는 기존 외전과 동일하고, 그 뒤의 <Special Side Story>가 새로이 추가된 부분입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리겠습니다.


출판사 서평

“……이름.”
그녀의 눈동자가 반짝 빛났다. 생각해 보니 처음 만난 순간부터 그랬던 것 같다. 과묵한 그가 어쩌다 짧은 대꾸라도 해주면 이 여자는 눈을 반짝거리며 호기심을 감추지 못했다는 것을. 잠깐의 침묵 끝에 승윤은 다시 말을 이었다.
“……물어봐도 됩니까?”
“제 이름이요?”
생각지도 못한 뜬금없는 물음에 여은은 의아하게 반문했다. 그런데 침착해 보이던 그의 눈동자에 알 수 없는 초조함이 읽히자 여은은 저도 모르게 이름을 말해 버렸다.
“……서여은.”
그가 몸을 돌렸다. 딱 봐도 엄청 고민한 끝에 이름을 물은 것 같은데, 그는 서여은이란 이름만 챙기고는 일절 대꾸도 없이 돌아섰다. 괜스레 서글퍼졌다. 다시 만날 기약도 없는 사이에 이름은 알아서 뭐하려고. 그리고 남의 이름을 물었으면 자기도 통성명을 해야지. 서운한 마음에 여은은 택시에 몸을 실으려는 그의 뒤에 대고 외쳤다.
“나이는요? 나이는 안 물어봐요?”
뒤에서 봐도 그의 어깨가 흠칫 굳는 게 느껴졌다. 당황하고 있는 거다. 그 모습이 어쩐지 재미있어서 여은은 조금 전의 섭섭함은 잊고 장난스럽게 말했다.
“에이, 아저씨 작업 거는 데 소질 없구나? 이름 물었으면 그다음엔 나이를 물어야죠.”
밝은 목소리로 그녀가 다가와 말을 거는데도 승윤은 그런 적 없다는 얼굴로 당혹감을 감추고 택시에 올랐다.
“제 나이는 스물둘인데…….”
차 문을 닫기 전 웅얼거리는 그녀의 마지막 말을 들었다. 기사가 출발해도 되냐는 듯 그를 돌아보았다. 고개를 끄덕여 주자 미끄러지듯 차가 출발했다.
스물둘이라…… 많이 어리구나. 잘 지내란 인사라도 해줄 걸 그랬나? 어떤 얼굴을 하든 시종일관 웃는 낯으로 그를 대하던 그녀였는데. 너무 매정하게 돌아선 것 같아 마음이 쓰였다.
서여은. 조용히 그녀의 이름을 되뇌다 승윤은 쓰게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
아서라, 말자. 사는 동안 두 번 다신 만날 일이 없는 여자. 그 여자의 이름 하나 기억한들 무슨 의미가 있다고. 마음이 쓰인들 너와는 상관없는 여자잖아. 체념하자 여겼지만, 자꾸만 말도 안 되는 미련이 발목을 붙잡았다. 그래, 마지막인데 뭐.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본들 달라질 것도 없잖아. 값싼 유혹이 뒷덜미를 잡아챘다. 딱 한 번만 돌아보자. 어차피 스치는 것만도 못한 인연. 설령 남은 미련이 있다 한들, 돌아서 털어 버리면 되니까. 쉽게 간과해 버린 자신의 마음이 어떤 집착을 가졌는지, 돌아보는 순간까지도 그는 알지 못했다.
승윤은 그녀를 보기 위해 고개를 돌렸다. 그리고 그동안 이성에 지독히 무심했던 자신이 얼마나 큰 실수를 저질렀는지 깨닫고야 말았다. 미련이란 것은 돌아보는 순간 욕심이 되고, 욕심은 맹목적인 집착을 낳는다는 진리를.
그녀는 여전히 그 자리에 서 있었다. 못 박힌 듯 미동 없이 선 채로 떠나는 택시를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었다. 길거리에 굴러다니는 흔한 택시 한 대 떠났다고 저렇듯 세상 무너지는 얼굴로 넋 놓고 있지는 않을 것이다. 그녀는 택시가 아니라, 그를 보고 있었다. 그가 완전히 사라져 더는 눈에 보이지 않게 되더라도 어쩌면 그녀는 한참을 더 저 자리에 서 있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잠깐 세워 주십시오.”
승윤은 충동적으로 말하고는, 택시가 멈추기도 전에 차 문을 열었다.
끼익!
놀란 기사가 얼른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어느새 그는 택시에서 내려 성큼성큼 그녀에게로 걸어갔다. 여은이 놀란 눈으로 다가오는 그를 바라보다 나무라듯 소리쳤다.
“아저씨! 위험하게 차가 서기도 전에 내리면 어떡해요! 그러다 다치기라도 하면…….”
여은은 끝까지 말을 잇지 못했다. 바로 앞까지 다가온 그가 거침없이 끌어안았기 때문이다. 여은은 너무 놀라 말을 잃었다. 바보처럼 입을 벌린 채 그의 품에 온전히 안겨 버린 지금 상황이 믿어지지가 않았다.
승윤은 그녀를 안은 채 거칠게 숨을 들이켰다. 얄팍한 우연에 기대어 다신 만날 수 없을 거다, 낙담만 할 게 아니라 내 스스로 인연을 만들면 된다. 나랑 상관없는 여자다, 지레 포기할 게 아니라, 상관있는 내 여자로 만들면 되는 것이다.
그녀를 품에 안은 기분은 상상했던 그 이상이었다. 이렇듯 따뜻하고 부드럽고 한 품에 온전히 안을 수 있는 여자를, 이렇듯 터질 듯이 가슴이 두근거리게 하는 여자를 이대로 포기하고 떠났으면 평생 후회할 뻔했다. 30년을 넘게 살아오는 동안 단 한 번도 느낀 적 없는 감정이었다. 일정한 박자, 일정한 속도로 그저 살아 있음을 확인시켜 주는 것밖엔 안 되던 심장이 지금 이렇게 미친 듯이 날뛰며 이 여자가 내 여자다, 라고 명확하게 확인시켜 주고 있지 않은가.
“사흘.”
“…….”
“사흘 후에 다시 올게.”
그 말을 하고 승윤은 그녀를 품에서 놓았다. 여은은 아직도 이 상황이 믿어지지 않는지 얼떨떨한 표정으로 그를 올려다보았다.
“……네?”
승윤은 진지한 눈으로 그녀를 바라보다가 두 손으로 그녀의 어깨를 붙잡고선 다시 한 번 말했다.
“사흘 뒤에 올게.”
그리고는 양복 윗주머니에서 명함첩을 꺼내 자신의 명함 한 장을 그녀의 손에 쥐여 주었다.
“기다려, 서여은.”


저자 프로필

배정숙

2017.02.06.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대표 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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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판 | 아오먼연가 표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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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배정숙
leonqingren_@naver.com

▶ 출간작

도시정연(都市情緣) 전2권
가인아(可人兒)
아오먼연가(澳門戀歌)

목차

Prologue
1. 우연
2. 시작된 愛
3. 재회
4. 그리고…… 나의 시작은 너
5. 내 가슴에 들어찬 봄
6. 악연은 악연을 낳고
7. 그녀의 뿌리 깊은 잡초 근성
8. 연인들의 메카,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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