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세우는 너의 목소리
튜베로사 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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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일 정보
- EPUB
- 평균 1.6MB
- ISBN
- 9791191351897
- ECN
- -
- 출간 정보
- 2021.02.16. 출간
나를 세우는 너의 목소리 상세페이지
리디 in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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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키워드
로맨스 가이드
*배경/분야: 현대물
*작품 키워드: 전문직, 천재, 사내연애, 비밀연애, 갑을관계, 운명적사랑, 뇌섹남, 절륜남, 순정남, 상처남, 동정남, 엉뚱녀, 상처녀, 순정녀, 직진녀, 동정녀, 달달물, 로맨틱코미디
*남자주인공:
오지후(33)
MJ data의 공동 대표이자 천재 컴퓨터 프로그래머.
별명은 ‘오지게 미친 자’의 줄임말인 오미자.
정지현의 등장으로 인해 일생일대의 위기에 처하게 된다.
*여자주인공:
정지현(28)
MJ data의 직원이자 컴퓨터 프로그래머.
전지현과 닮았다는 말을 좀 듣고 산 여자.
뭔가 대단한 비밀을 숨기고 있는 것 같은 알쏭달쏭한 그녀.
*이럴 때 보세요: 달콤함 속에 감춰진 섹시한 사내 연애를 훔쳐보고 싶을 때
*공감 글귀:
“내 거기가, 아, 남 앞에서 이걸 입에 올려 본 적이 없어서 명칭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그냥 고추라고 하세요.”
너무 고민이 많아 보이는 지후에게 지현이 진지하게 조언해 주었다.
나를 세우는 너의 목소리작품 소개
<나를 세우는 너의 목소리>
“나 좋아한다면서요?”
좋아한다. 오지후를. 그건 진작 인정했다.
“우린 둘 다 만나는 사람도 없죠.”
“그렇……죠.”
“그럼 오늘부터 1일입니까?”
지현은 쉽게 대답을 못 했다. 아마 모든 일이 너무 순식간에 일어나서 그런 것이리라.
뭐라도 말을 해야 하는데 무슨 말을 하지? 몇 년 만에 직면하게 된 ‘오늘부터 1일’인 상황이라 그런지 지현은 이 모든 걸 쉽게 받아들이지 못했다. 괜히 어색해서 말이 허투루 나왔다.
“대표님은 대표님인데……. 그럼 이거 사내 연애잖아요.”
“사내 연애 금지 조항 없습니다. 최명재도 독일 회사에서 일하던 직원과 결혼했고요.”
“아, 그렇구나. 제가 입사한 지 얼마 안 되어서요.”
자신이 참 또라이 같고 변태 같았으나 나보다 더한 또라이 변태와의 즉문즉답의 재미도 괜찮아서 지현이 다시 궁금한 걸 물었다.
“대표님은 바쁘잖아요.”
“지현 씨는 안 바쁩니까?”
“물론 바쁘죠. 그래도 대표님만큼은 아닌데.”
“그럼 저만큼 바쁘게 해 드릴게요. 오래 볼수록 정이 더 쌓이겠죠.”
“헐.”
지현의 턱이 아래로 떨어졌다.
이 사람…… 수상한데.
오늘부터 1일 하자는 말로 꼬셔서 나를 본격적으로 부려먹으려는 나쁜 놈이라고 하기엔…… 눈빛이 너무 진지하잖아. 그럼 이 모든 말이 다 진심인가?
출판사 서평
나에게 죽을 준 남자 오지후. 내가 널 좋아하게 됐다는 걸 안 이상 넌 내 거다.
지현의 승부욕이 몇 년 만에 아주 제대로 타오르는 순간이었다.
“대표님, 오셨어요?”
지후가 출근을 하자 직원들이 모두 일어나 그에게 인사했다. 그중엔 지현도 포함되어 있었다.
“…….”
지현을 발견한 지후가 걸음을 멈췄다. 그리고 그녀를 봤다.
“몸은 괜찮습니까?”
웬일로 지후가 지현을 걱정하는 거냐며 세진이 의외라는 듯 곁눈질을 하자 은규가 어깨를 으쓱해 보이며 몸짓으로 대답했다.
그때, 지현이 말했다.
“괜찮아요. 병원도 갔다 오고오, 약도오 먹고, 죽도오 먹고, 잠도오 자고 했더니 몸이 가벼워서 천장 뚫고 날아갈 것 같아요.”
편하게 말하라고 했지? 내가 뭘 해도 혼자 다 받아 낼 것처럼 센 척했지?
어디 너 한 번 죽어 봐라 하는 마음으로 지현이 말하자 지후의 어깨가 찰나 움찔 들썩였다.
“…….”
예상대로 깜짝 놀라는 지후를 보며 지현은 일종의 희열을 느꼈다. 여지없이 그의 귀는 빨개졌고 그의 몸은…….
훗. 섰네, 섰어. 오지후, 네가 얼마나 버티나 보자.
다른 사람들은 모르겠지만 내내 지후의 몸을 의식하는 지현은 변화를 쉽게 감지했다.
지현의 의미심장한 미소에 할 말을 잃은 지후는 무섭게 지현을 노려보고는 후다닥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 버렸다.
저자 프로필
저자 소개
‘착한 사람’들의 ‘착한 사랑’을 쓰고 싶은 이상주의자.
목차
1권
프롤로그
1~11
2권
12~22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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