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라라라 상세페이지

이 책의 키워드


다른 키워드로 검색

로맨스 가이드

*배경/분야: 현대로맨스
*작품 키워드: 오해, 재회물, 오래된연인, 친구>연인, 직진남, 다정남, 순정남, 대형견남, 상처남, 능력녀, 무심녀, 상처녀, 힐링물
*남자주인공: 이윤재 – 건축 사무소 ‘지음’의 대표. 뜨거운 여름 같던 태주가 훌쩍 떠난 뒤 아주 평범한 삶을 살고 있었다. 그 어떤 것도 그때의 열기를 가져다주지 못했기에. 그런데 그의 앞에 장태주가 홀연히 다시 나타났다.
*여자주인공: 장태주 – 소위 잘나가는 대중음악 작사가. 제주도는 지겨워, 한마디를 남겨 놓고 서울로 훌쩍 떠났다. 하지만 서울은 외로웠다. 다시 찾은 작은 고향 제주에는 여전히 지겨운 과거가, 그리고 여전히 뜨거운 이윤재가 있었다.
*이럴 때 보세요: 잔잔하던 열기가 뜨거운 열병이란 걸 깨닫는 순간을 보고 싶을 때.
*공감 글귀: 언젠가 또 떠날 너란 걸 알면서도 나는. ……사랑이 하고 싶어졌어.


라라라작품 소개

<라라라>

“고약하게 굴지 마. 간밤에 내 몸 다 봐 놓고선.”
“난 사랑 없이도 가능해. 넌 아직도 순수한가 봐?”

상처받을 게 두려워 늘 도망 다니는 그녀, 장태주.

“다른 사람 안 만났어?”
“얘기 안 할래. 불리할 것 같으니까.”
“네가 누굴 만났든, 난 상관없어.”

태주를 가졌지만 늘 불안해하던 그, 이윤재.

다섯 번의 계절을 지나 마침내 다시 마주한 두 사람,
이번에는 겨울의 따듯함을 만끽할 수 있을까?

*

“우리 다시 만날까.”
“섹스 파트너 할래? 나 그건 잘할 자신 있는데.”

태주가 바람같이 느껴졌다. 손에 쥘 수도, 영원히 가질 수도 없을 것만 같아서 가슴 한구석이 서늘해졌다.
윤재가 그녀의 뒤를 쫓아 태주의 손을 맞잡았다. 무겁게 침묵을 지키다가 그녀를 바라보았다.

“좋아. 대신 나랑 자는 동안 다른 사람은 안 돼.”


출판사 서평

이상했다. 태주가 떠난 후, 이윤재의 삶은 꽤 평온했다.
좋아하던 요리를 때려치우고, 아버지 일을 도와 건축 사무소를 맡았다는 것 말고는 딱히 어떤 변화도 없었다.
술에 취해 장태주의 이름을 부르며 울부짖은 적도, 말도 없이 떠나 버린 그녀의 욕을 누군가에게 한 바가지 쏟아 낸 기억도, 다른 여자를 보며 그녀의 향기를 대신 느끼는 일 따위도 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그런데 왜.
5년 만에 이토록 마음에 풍랑이 일렁이는지 모르겠다. 왜 이렇게 화가 나는지 모르겠다.
늘카레에서 마주쳤을 때 처음 느꼈던 반가움은 사라지고, 그저 그녀에게 바락바락 화를 내고 싶어진다.
나는 너를 미워하고 있었던 걸까. 말없이 떠난 너를 원망하고 있었던 거였나.
왜 이렇게 화가 나는 걸까.
“아무 말도 하지 마.”
“윤재야.”
“입, 닫으라고.”
윤재는 그녀의 블라우스를 무자비하게 벗겼다. 단추가 뜯어지면서 바닥에 뒹굴었지만, 전혀 아랑곳없이 노골적으로 드러난 태주의 가슴을 혀로 빨아들였다.
키 189가 넘는 데다 체중도 제법 있는 편이라 거구의 몸이 그녀를 순식간에 밀어붙였다.
어느새 차가운 벽에 등을 대고 서 있는 그녀를 윤재가 소리 없이 가두었다. 너무 아름다워서 지켜만 볼 뿐 한 번도 내 것이라 여긴 적은 없었다.
갑작스럽게 쏟아진 폭우에 태주의 교복이 축축하게 젖던 날, 윤재는 첫 몽정을 했었다.
고집스럽게 다물린 입술과 저를 바라볼 때만 언제나 불만 섞인 눈을 했던 그녀였다. 길게 늘어진 검은 머리카락 사이로 새하얗게 드러난 목덜미를 볼 때마다 이상한 감정에 사로잡혔었다.
친구 사이였던 태주를 안고 싶었다. 만지고 싶었다. 단 한 번만이라도 그녀를 아래에 놓고서 미치게 흔들어 놓고 싶었던 적이 수없이도 많았다.
술에 취한 그녀가 제게 키스하던 날, 널 갖고 싶다고 고백하던 날 그는 이성을 상실했다.
긴 세월을 지나 온전히 태주를 가졌지만, 늘 불안했다. 결과를 예감한 기분이었을까.
끝없이 사랑을 고백했던 그녀가 왜 그때 자신을 떠났는지 모르겠다. 왜 인사도 없이 그렇게 훌쩍 가 버렸는지 알 수가 없었다.


저자 프로필

반지영

2023.08.16.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대표 저서
타락의 농도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상세페이지 바로가기

시간과 시각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상세페이지 바로가기

타락의 농도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기다리면 무료 3무료 상세페이지 바로가기

연애 이혼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상세페이지 바로가기


출간작 전체보기

저자 소개

반지영

내가 오늘도 웃을 수 있는 이유는
일상이 시트콤이기 때문이다.

<출간작>

너를 또 사랑해. 개나리 연애. 기억을 걷는 숲. 산하고 나무하고. 어느 날, 어쩌면. 세이 썸띵. 오늘의 해주. 유쾌한 씨, 고남주. 태리가 웃는다. 코럴. 미스터 핑크. 시간과 시각.

목차

프롤로그
1. 늪과 낙엽
2. 잊어버렸어
3. 연애의 맛
4. 사랑, 거짓말
5. 사랑도 사람의 일이라
6. 그 바다에 안기다
7. 너를 데리러 왔어
에필로그


리뷰

구매자 별점

4.3

점수비율
  • 5
  • 4
  • 3
  • 2
  • 1

814명이 평가함

리뷰 작성 영역

이 책을 평가해주세요!

내가 남긴 별점 0.0

별로예요

그저 그래요

보통이에요

좋아요

최고예요

별점 취소

구매자 표시 기준은 무엇인가요?

'구매자' 표시는 리디에서 유료도서 결제 후 다운로드 하시거나 리디셀렉트 도서를 다운로드하신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도서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도서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도서 내 무료 도서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도서를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도서를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이 책과 함께 구매한 책


이 책과 함께 둘러본 책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