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간 정보
- 2021.11.16. 출간
- 파일 정보
- EPUB
- 2.0MB
- 약 12.6만 자
- ISBN
- 9791166945380
- EC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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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분야: 현대물
*작품 키워드: 현대물, 전문직, 외국인/혼혈, 오해, 나이차커플, 신분차이, 계약연애/결혼, 소유욕/독점욕/질투, 계략남, 능력남, 직진남, 다정남, 순정남, 상처남, 절륜남, 존댓말남, 능력녀, 다정녀, 상처녀, 무심녀, 외유내강, 신파, 애잔물
*남자주인공: 장현오 – 37세. JH investment 대표. 일명 프라이빗 뱅커. 자신이 목표한 일에 대해서는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냉혈한. 어째서인지 서영에 한해서는 한없이 다정하다.
*여자주인공: 이서영 – 28세. 드라마 보조작가. 공모전 입상, 입봉까지 한 실력자이지만 일련의 사건으로 인해 앞길이 매우 고단한 상태.
*이럴 때 보세요: 키다리아저씨의 로맨스가 궁금할 때
*공감 글귀:
“나하고 자고 싶어요?”
<클라우드 나인>
드라마 보조 작가로 일하는 서영은
자문을 구하기 위해 프라이빗 뱅커 장현오 대표를 만난다.
9살이나 많은, 자신과는 사는 세상이 완전히 다른 남자.
그저 스쳐 가는 인연인 줄만 알았다.
“나하고 자고 싶어요?”
직설적인 물음에 돌아온 남자의 뜻밖의 대답.
“나하고 만납시다, 이서영 씨.”
“……그러니까 지금 연애라도 하자는 건가요? 대표님과 저?”
“그런 걸 바라기엔 내가 너무 염치가 없어서. 그냥 가볍게 만납시다. 석 달, 아니 두 달. 내가 한국에 있는 동안만.”
그럼 그렇지.
기가 막혀 헛웃음이 나왔지만
그에게 끌린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만나요, 우리.”
놀아 줄 상대가 필요하다면, 그깟 두 달.
촌스럽게 굴지 말자고 생각했다.
하지만 진짜 사랑을 깨달은 순간
이별의 시간이 다가오는데…….
천국의 마지막 계단으로 향하는 두 사람의 이야기.
“나하고 만납시다, 이서영 씨.”
깊은 침묵을 베어 낸 남자의 첫말과 동시에 주변의 모든 소리가 사라졌다. 서영은 휘둥그레진 눈으로 그를 마주 보았다.
“그게 지금 무슨 말씀이신지…….”
“말 그대로입니다. 만나서 밥도 먹고, 이야기도 하고.”
“……그러니까 지금 연애라도 하자는 건가요? 대표님과 저?”
“그런 걸 바라기엔 내가 너무 염치가 없어서. 그냥 가볍게 만납시다. 석 달, 아니 두 달. 내가 한국에 있는 동안만.”
기가 막혀 헛웃음이 나왔다. 삼재도 아닌데 왜 이럴까. 내가 만만해? 어제는 유 감독이더니 오늘은 이 사람이라니. 서영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섰다.
“혹시 어제 일 때문에 화가 나셨다면 죄송합니다. 몸 상태가 안 좋은 데다가 과음까지 해서 제가 대표님께 큰 실례를 했습니다. 그러니까…….”
“화난 적 없습니다. 그게 실례라면 나도 지금 하고 있으니.”
정면으로 부딪쳐 온 시선은 진지하기 짝이 없다. 허튼수작도 아니고, 장난도 아닌 진심. 그래서 더 어이가 없었다.
“그게 아니라면 진짜 염치없는 말 한 건 아세요? 한국에 있는 동안 심심하니까 놀 상대를 구하신다는 말처럼 들렸는데요.”
현오는 대답 대신 가만히 서영을 바라보았다. 남자의 표정에는 어떤 변화도 없었다. 해명도 변명도 하지 않는 남자를 보며 가슴에 쓰디쓴 실망감이 퍼졌다. 유 감독의 성희롱에는 화가 났던 거지, 이렇게 가슴 한편이 베인 것 같은 통증은 없었는데. 서영은 애써 자신의 상태를 외면하며 원피스 자락을 움켜쥐었다.
“……나하고 안 자고 싶다면서요.”
“자신을 내던지는 여자를 받아 줄 만큼 박애주의자는 아니니까요.”
박애주의자. 어이가 없으면서도 정곡을 찌른 말에 얼굴이 확 달아올랐다. 서영은 한참 그를 바라보다가 입을 열었다.
“그런 거라면 다른 상대를 찾아보세요. 자신을 내던지지 않는 우아한 여자로요. 전 거절하겠습니다. 대표님 놀이 상대가 되어 줄 정도로 한가하지 않아서요.”
“……문제가 있는 것 같은데, 내가 해결해 줄 수 있어요.”
알 수 없는 빛이 남자의 눈에 스쳤다. 안타까움, 슬픔, 씁쓸함 그런 것들이. 모르겠어, 당신은 왜 이런 얼굴을 하지? 서영이 감정의 근원을 짚어 볼 새도 없이, 그 모든 것을 단숨에 지워 낸 남자가 담담하게 대답했다.
“이서영 씨가 원하는 대로 해 줄게요.”
그리고 천천히 덧붙였다.
“그게 뭐든, 전부 다. 나한테 두 달만 주면.”
이보나
프롤로그
1. 서영
2. 첫비
3. 나하고 만납시다
4. 만나요, 우리
5. 목련
6. 현오
7. 라면
8. 클라우드 나인
9. Shatter
10. 이별
11. 천국의 마지막 계단
에필로그. I’m on cloud nine
4.4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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