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업데이트
- 파일 정보
- EPUB
- 평균 2.2MB
- ISBN
- 9791166948220
- ECN
- -
- 출간 정보
- 2022.03.15.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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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분야: 현대물, BL
*작품 키워드: 첫사랑, 윤회, 전생/환생, 다정공, 대형견공, 순진공, 순정공, 헌신공, 사랑꾼공, 절륜공, 미인수, 까칠수, 능력수, 공한정다정수
*공: 강덕구-세상에서 가장 귀하고 어여쁜 것은 김이헌이라고 생각하는 남자.
홀로 외롭게 살던 덕구에게 있어서 김이헌은 그의 온 세상이었고, 딱히 싫은 것도 좋은 것도 없었던 덕구에게 있어서 김이헌은 특별했으며, 운명을 믿지 않았던 덕구에게 있어서 김이헌은 맹목적인 존재이다.
*수: 김이헌-타인에게 무관심하며 자신의 안위가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남자.
쉽게 이길 줄 알았던 내기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던 김이헌에게 덕구라는 존재가 나타난다. 처음에는 그저 바보 같은 덕구를 이용하여 내기에서 이길 궁리뿐이었다. 그리고 추후 내기에서 이기게 되면 패물 몇 개를 쥐여 주고 덕구를 떠날 생각이었다. 그렇게 별 볼 일 없고 쉽게 잊힐 사람이라고 이헌은 단정했다. 하지만 덕구와 같이 보내는 시간이 쌓여 갈수록 이헌은 자신이 그어 놓은 경계선과 단단히 쌓아 올린 벽들이 속절없이 무너지고 있는 것을 깨닫는다.
*이럴 때 보세요: 세 번의 삶을 반복하면서 결국 만나게 되는 연인의 찐사랑을 보고 싶을 때
*공감 글귀: “내가 어떻게 너를 혼자 두겠어.”
<삼생(三生)>
어느 날부터인가 김이헌의 꿈속에 등장하기 시작한 남자.
남자는 항상 순박한 눈으로 그를 바라보고, 웃고, 다정한 말을 건넨다.
매일 아침 잠에서 깰 때마다 머리에 남은 꿈의 편린은
마치 실제로 있었던 기억인 양 생생하기만 하다.
‘이헌아, 이것 봐. 너 주려고 산딸기를 따 왔어.’
아주 긴 꿈을 꾸고 일어난 날 김이헌은 깨달았다.
자신이 꿔 온 꿈이 두 갈래이고, 이 모든 것이 자신이 지내 온 전생이며
두 번의 생 동안 그의 곁에는 언제나 강덕구라는 바보 같은 남자가 함께 있었다는 것을.
꿈에서만 볼 수 있기에 밤을 기다리고, 꿈속의 덕구를 볼 때마다 깊은 갈증을 느낀다.
손을 뻗고 싶다. 안기고 싶다. 저 순한 눈망울을 하염없이 바라보고 싶다.
그렇게 깊은 허기 속에서 살아가던 어느 날
마침내 김이헌의 눈앞에 ‘이번 생’의 덕구가 나타난다.
“원고료는 이쪽 업계에서 측정되는 최고 금액의 두 배로 지불할게요.”
“죄송하지만, 제가…… 네? 최고가의 두 배요?”
덕구가 다시 한번 자신을 사랑하게 만들기 위해,
두 사람으로 오롯이 행복해지기 위해서라면
김이헌은 이제 무엇이든 할 수 있다.
“덕, 구야. 흣. 장난하는 거 아냐. 비켜. 안 그러면 가만, 있지…… 아아!”
“이헌이가 좋아하는 곳 여기야?”
“아, 으응. 아냐. 시, 싫어. 아!”
덕구는 크고 둥근 이헌의 신음 소리를 들으며 그가 좋아하는 부분을 계속해서 쿡쿡 찔렀다. 싫다고 말을 하고 있지만 그의 신음 소리가 처음과는 확연하게 달랐다. 이헌이 좋아하는 것이 틀림없다. 덕구는 이헌의 잘게 떨리는 듯한 둥근 신음 소리에 자신감이 붙어 좀 더 빠르게 손을 움직였다.
이헌의 구멍은 아주 작았다. 새끼손가락 하나도 들어가지 않을 정도의 아주 작은 구멍이 동그랗고 봉긋하게 솟은 하얀 엉덩이 사이에서 옴찔거리고 있었다. 그리고 그 모습을 보자마자 덕구는 이헌의 구멍에 혀를 대고 정신없이 핥았다. 혀를 길게 빼내어 자글자글하게 주름진 구멍 주변을 정성껏 핥아주면 이헌의 구멍은 작은 입을 빠꼼빠꼼거리며 입구를 살짝 벌렸다 오므리길 반복했다. 이헌이처럼 이쁜 구멍이다. 색도 조금 진한 진달래꽃 색이라 마치 이헌의 도톰하고 붉은 윗입술과 닮아 있었다.
덕구는 입구 부분이 충분히 젖었다고 느껴져 검지를 슬쩍 구멍 안으로 밀어 넣었다. 큰 무리 없이 쑥 들어가는 걸 보니 구멍을 입으로 빨아 주길 잘한 듯했다. 이헌의 안쪽은 뜨거웠고 매우 좁았다. 하지만 그 좁은 느낌에 덕구의 좆이 꺼덕거리며 힘을 받았다.
어렵지 않게 찾은 이헌이 좋아하는 부분을 손가락으로 계속 찔러 주니 그의 내벽이 조금 느슨해지는 것이 느껴졌다. 덕구는 중지를 더하여 구멍 안으로 집어넣었다. 두 개의 손가락이 박히자 이헌이 허리를 부들부들 떨며 상체를 바르작거렸다. 혹여 공중에 들린 하체 때문에 이헌의 팔에 무리가 갈까 걱정이 된 덕구가 그의 하체를 조금 내려 주니 이헌이 바닥에 무릎을 꿇고는 숨을 크게 내쉬었다.
“제발…… 그만, 흐읏.”
손가락 두 개가 구멍 안쪽을 들락날락하자 이헌은 말문이 막혔다. 하지만 그 두 개의 손가락이 아랫배 배꼽 쪽을 찌를 때마다 눈앞이 번쩍하며 밭은 숨이 터져 나왔다. 조금씩 애액을 만들어 내기 시작한 내벽으로 인해 찌걱, 찌걱거리는 젖은 소리 방 안에서 울렸다. 그리고 축축한 그 소리가 빨라질수록 이헌의 이성 또한 조금씩 휘발되어 갔다.
“아으…… 아, 아아…….”
“오물오물거려. 이헌이 구멍.”
윈드차임
<1권>
김이헌
만남
첫 번째 생(1)
<2권>
첫 번째 생(2)
인연
두 번째 생(1)
<3권>
두 번째 생(2)
세 번째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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