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간 정보
- 2022.08.04. 출간
- 파일 정보
- EPUB
- 4.1MB
- 약 12.9만 자
- ISBN
- 9791169241106
- EC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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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분야: 현대물, 캠퍼스물
*작품 키워드: 현대물, 캠퍼스물, 첫사랑, 비밀연애, 소유욕/독점욕/질투, 다정남, 절륜남, 순정남, 무심남, 집착녀, 후회녀, 까칠녀, 고수위
*남자주인공: 이시현. 한국대 광고홍보학과의 자랑이자 자존심. 준수한 외모와 다정한 성격, 매너 좋은 태도로 어딜 가나 호평을 달고 사는 인물. 그런 그가 유일하게 무심한 것이 있다면 바로 CC였던 희영뿐이다.
*여자주인공: 윤희영. 한국대 광고홍보학과 재학 중. 아무런 문제도 없던 자신의 삶에 멋대로 개입해놓고서, 번번이 자신을 초라하게 만드는 시현이 너무나 싫다.
*이럴 때 보세요: 헤어진 CC의 정신 나간 미련 싸움이 보고 싶을 때
*공감 글귀: “다른 여자랑 놀지 마.”
<반발심리>
사귀었다.
그리고 헤어졌다.
그럼에도 끝이 아니다.
어딜 가든 열렬한 시선이 따라붙고, 갖은 뒷말이 달라붙었다.
우리 속에 갇힌 동물의 꼴로 전락하는 것.
그게 바로 깨진 CC의 숙명이었다.
* * *
“왜 졸업 안 했어?”
“……뭐?”
“왜 내가 너 다시 만나게 하냐고!”
성마르게 튀어 나간 어조 끄트머리가 추하게 갈라졌다.
“너 있을 줄 알았으면 복학 안 했어.”
“그럼 내가 네 사정에 맞춰서 졸업이라도 했어야 해?”
“너도 나 보기 싫은 건 피차일반일 거 아니야?”
이시현이 헛웃음을 터뜨렸다.
“너 여전하다.”
움찔.
나도 모르게 손을 말아쥐었다.
“진짜 여전해.”
한 발 가까워진 통에 조금 더 명료해진 그의 눈길은 지긋지긋하다는 감상이 전부였다.
그게 마음속에 날카로운 비수가 되어 박혔다.
본문 中
왜 이렇게 모멸스러운 기분이 드는 걸까.
깨달은 건 가로등의 불빛이 선연하게 뿜어져 내리는 집 앞에 도착하고 나서였다.
이시현이 단지 내 앞에 있다는 것만으로 나의 부끄럽고 수치스러운 밑바닥의 무언가가 뒤집히는 심경이었다. 부정할 노릇이 없는 일이었다. 실제로 그는 그런 나의 밑바닥을 목격한 산증인이니까.
특별하지 않은 관계라면 오갈 일 없는 고성을 수도 없이 터뜨렸고, 바보 같고 복잡한 감정의 요동을 있는 그대로 내비쳤고, 그로 인해 관계를 망가뜨린 전적이 있기에 그건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헤어진 사이에서는 불가항력으로 따라붙을 수밖에 없는 찜찜함과 껄끄러움…….
그는 내게서 떨어져 나간 추하디추한 파편이었다.
그래서 이시현이 싫었다.
몽슈
Pro.
1장
2장
3장
4장
5장
6장
에필로그 1. Point of view
에필로그 2
4.4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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