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간 정보
- 2023.03.08. 출간
- 파일 정보
- EPUB
- 2.7MB
- 약 13.7만 자
- ISBN
- 9791169247610
- EC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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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분야: 동양풍, 역사/시대물
*공: 이 강
태사국의 대군. 나른한 분위기를 가진 미청년. 둘째라는 이유로 평생을 형의 그늘 속에 숨죽여 살았다. 비틀리고 쓸쓸한 생을 살아왔으나 조카 휘를 도맡아 키우다시피 하며 연정을 키워 나간다.
*수: 이 휘
태사국의 유일한 원자. 순진하고 명랑한 소년. 한 나라의 관심과 기대를 받는 삶이 버거울 때마다 숙부 강을 찾아 마음의 안식을 얻는다. 숙부 강은 휘의 모든 것이었으나 예상치 못한 그의 배신에 철저하게 무너진다.
*이럴 때 보세요: 천하를 얻고 싶다는 욕망과 비틀린 연정 사이에서 갈등하는 숙부의 배덕한 사랑이 보고 싶을 때.
*공감 글귀 :
“……너는……, 어찌 이리 나를 믿어.”
<찬탈연정(簒奪戀情)>
*본 작품의 배경은 가상의 국가이며, 용어와 계급 등은 조선시대에서 차용하였으나 인물 및 사건은 사실과 차이가 있는 점 참고 부탁드리겠습니다.
언제나 자신보다 부족한 왕세자인 형 ‘녹’을 질투하며 궁 안에 갇혀 살던 태사국의 둘째 왕자 ‘강’.
녹을 마주할 때마다 무거운 열패감에 젖어 가슴 한곳에 깊은 울혈까지 생긴 와중 모두의 축복 속에 조카 ‘휘’가 태어난다.
녹의 아이. 심지어 제 왕위 승계까지 밀려나게 한 이 어린 시발놈이 반가울 리 없는데.
“슈쀼, 내일두 오심미까?”
“왜요, 내일도 내가 왔으면 합니까?”
“녜, 이 원자는 슈쀼하고만 이꼬 싶습니다.”
고열로 발갛게 익은 아이가 간절하게 자신을 붙잡은 순간, 스무 해 가까이 격랑이 일던 마음은 난데없이 잠잠해졌다.
어린 세자가 궁 안에 답답하게 갇혀 지내는 것이 꼭 지난날 외로웠던 자신을 보는 것 같아 하루 이틀 찾아가 곁을 내어 주던 날들이 벌써 십수 년.
배덕한 줄 알면서도 남몰래 크기를 키웠던 비틀린 연정, 피로 얼룩진 손으로 애지중지 길러 낸 아이는 이제야 오롯이 제 것이 되었는데.
“대군, 거사 일이 정해졌습니다.”
오랫동안 억눌러 왔던 음습한 욕망이 내 아이의 세상을 빼앗으라 부채질한다.
“숙부!”
결국 내 가엾은 연정은 검은 파도에 띄워 보내야만 하는가.
“숙부…… 숙부……. 그놈의 숙부…….”
휘의 눈빛이 흔들렸다. 강은 천천히 다가와 흔들리는 칼끝에 제 가슴을 쿡. 대었다. 옷고름에 걸리는 칼끝. 휘는 자칫 자신이 그를 찌를까 봐 손에 힘을 준 채 숨을 멈췄다.
“전하.”
강은 천천히 눈을 감았다 떴다. 문득 금일 하늘에 뜬 달 색이 그의 눈동자 색과 같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나는 전하께서 나를 그리 부를 때마다 여기가 저릿저릿해요.”
앞으로 성큼 다가온 만큼 뒤로 물렀다. 칼날의 끝에 걸린 도포 고름이 저절로 스륵 풀어지자 옷 위에 걸어둔 세조대도 함께 풀어졌다.
김적도
初章
一章. 붉은 눈의 아이
二章. 어린 십할놈
三章. 호우시절(好雨時節)
四章. 독작(獨酌)
五章. 청연(晴煙), 맑은 하늘에 끼인 안개
終章
연종실록(煙宗實錄), 연종 6년 가장사초 일부 발췌
4.7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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