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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동왕자는 엄마를 상세페이지

로맨스 e북 섹슈얼 로맨스

호동왕자는 엄마를

소장전자책 정가1,000
판매가1,000
호동왕자는 엄마를 표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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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가이드

*배경/분야: 동양풍
*작품 키워드: 동양풍, 왕족/귀족, 오해, 첫사랑, 라이벌/앙숙, 나이차커플, 비밀연애, 신분차이, 금단의관계, 애증, 조신남, 능력남, 직진남, 다정남, 상처남, 짝사랑남, 순정남, 존댓말남, 연하남, 계략녀, 나쁜여자, 후회녀, 상처녀, 까칠녀, 무심녀, 애잔물, 신파, 고수위
*남자 주인공-호동: 고구려의 왕자. 왕의 총애를 받고 있는 두 번째 부인 갈사국 해씨부인의 아들로, 왕후를 짝사랑한다.
*여자 주인공-호동의 계모: 대왕의 총애를 받지 못해 자식도 힘도 없는, 허울뿐인 왕후. 호동의 어미인 해씨부인을 증오한다.
*이럴 때 보세요: 낙랑공주가 죽고 자결했다고 알려진 호동왕자의 숨겨진 사랑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공감 글귀: “저는 이제 더 기다리기엔 인내심이 없습니다.”


호동왕자는 엄마를작품 소개

<호동왕자는 엄마를> 남편의 아들이 나를 사랑한다고 했다.

왕후인 나는 정적 주제에 친근하게 굴어 오는 호동왕자 때문에 혼란스럽다.

“제가 눈치 못 챘을 거라 생각하십니까? 어머니의 눈이 항상 저를 좇고 있었는데요?”

그야, 너는 이 궁궐에서 가장 아름다우니까.
내 앞날을 위협하는 저 얄미운 호동왕자는 어쩌면 고구려에서 가장 아름다운 남자일지도 모른다.

“제 눈도 그렇습니다. 저의 시선은 항상, 어머니를, 당신을 좇고 있었습니다.”

그러곤 호동은 곧 내 손등에 입을 맞추었다.
그 순간 나는 생각했다.

이 아이를 지금 위치에서 끌어내릴 수만 있다면 무엇이든 하리라….


출판사 서평

“제발 모른 척하지 마십시오. 저를 제대로 봐 주십시오.”
나를 향한 호동의 시선이 곧았다. 도리어 내가 그를 차마 쳐다볼 수 없을 만큼.
“알아주십시오, 제가 왜 당신께는 붉은 모란을 드렸는지.”
“모른다.”
“내 친어미를 향한 마음을 한 점 부끄럼 없는 효심이나, 왕후마마를 향한 마음은 그렇지 못하여 붉은색을 드렸습니다. 붉은 모란꽃은 화려하고 강렬하여 제 마음을 휘어잡았습니다.”
내 손목을 잡은 호동의 손힘이 점점 약해졌다. 그가 부드럽게 나를 자신의 품으로 이끌었다.
“왕후마마도 붉은 모란처럼 저를 사로잡으셨습니다.”
그가 부드럽게 나를 안았다. 나는 흠칫 어깨를 떨었다. 대왕은 좀처럼 나를 안지 않아 사내에게 안기는 게 익숙지 않은 나였다. 심장이 쿵쿵 뛰었다.
‘왜 나를?’
솔직히 그 생각부터 들었다. 이 아이가 뭐가 부족해서 나를 원한단 말인가.
‘진심인가?’
저를 노리는 또래 처녀들이 무궁무진할진대 왜 하필 나인가. 혹시 나를 놀리려는 것인가?
그 순간 내 마음은 바짝 독이 올랐다. 부숴 버리고 싶은 마음이 단전 깊은 곳에서부터 서서히 차올랐다.
하지만 그는 내 어깨에 이마를 묻은 채 중얼거렸다.
“제발 모른 척하지 말아 주세요. 알아주십시오. 봐 주십시오.”
마치 나에게 애원하는 것처럼.
‘대왕께서 자랑스러워하시는 호동왕자가…….’
저를 봐 달라고.
순간 내 입가에 자동으로 웃음이 떠올랐다.
지금 내 손으로 이 아이를 파멸시킬 패가 들어온 것이나 다름없다. 이건 나 자신까지 무너뜨릴 패지만 절대 혼자선 지옥 불로 가지 않겠다. 호동과 같이 가는 것이다.
‘갈사국 계집이 이 사실을 알면 어떤 얼굴을 할까.’
당장 호동을 태자로 삼고 싶어 하는 대왕께선 어찌할 것이고? 이 아이에게 불명예를 씌울 수 있는 건 지금 자신밖에 없는 것이다.
기쁨으로 심장이 두근거렸다.
“그래.”
나는 손을 뻗어 호동의 허리를 꽉 끌어안았다. 이 아이가 절대 도망가지 못하도록.
“봐 주겠다.”
네 마음을 제대로 보아 주마.
“그러니 보여 다오.”
나를 애타게 갈구하는 네 진심을.


저자 프로필

들락락락

2023.09.12.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들락락락

목차

1~7장
에필로그 – IF 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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