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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소설 e북 판타지물

수인 열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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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인 열애기 표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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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인 열애기 : 문어 수인의 성인식
    수인 열애기 : 문어 수인의 성인식
    • 등록일 2024.02.02.
    • 글자수 약 11.8만 자
    • 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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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가이드

*배경/분야: #오메가버스 #수인물 #촉수물 #오해/착각

*공: #문어수인공 #알파공 #도련님공 #집착공 #후회공 #순정공 #짝사랑공
데이비드 옥토퍼스 - 20세. 옥토퍼스 가(家)의 유일한 외동아들이자 알파, 문어 수인. 저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준 조이를 깊이 사랑하게 되지만 오해 속에 조이에게 큰 상처를 준다.

*수: #인간수 #오메가수 #하인수 #미인수 #다정수 #순정수 #짝사랑수
조이 레너드 - 20세. 옥토퍼스 가문 사용인의 아들. 동양 혼혈의 아이로 데이비드의 소꿉친구이자 짝사랑 상대. 데이비드를 처음 봤을 때, 첫눈에 반해 쭉 사랑하는 중이다.

*이럴 때 보세요: 오해로 인한 약피폐 쌍방삽질과 촉수 하드코어가 함께하는 로맨스가 보고 싶을 때.

*공감 글귀: “징그러워서 못 보겠어? 그래도 자꾸 봐야 익숙해지지. 고개 돌리지 마, 조이.”


수인 열애기작품 소개

<수인 열애기>

문어 수인인 탓에 어릴 적부터 모두의 두려움과 경멸을 사던 데이비드 옥토퍼스. 그런 그를 있는 그대로 사랑해 준 소꿉친구 조이는 그에게 사랑이 되었다.
이대로 평화롭고 행복한 날이 계속되기를 바라던 중, 데이비드에게는 첫 발정기와 함께 성인식의 압박이 몰려오고 혼란스러운 와중 사랑하는 조이가 다른 사람의 반려가 되기 위해 떠난다는 소식을 접하는데…….

“사랑하지도 않는 사람이랑 첫 경험을 하고 싶지 않아. 데이비드 날 안아 줘. 내 처음을 네가 가져가 줘.”
“그간 내가 너랑 놀아 줬다고 날 너무 우습게 안 모양이야.”

모진 말로 조이를 밀어낸 데이비드. 두 사람의 관계는 이것이 마지막이 될까.


출판사 서평

이제 약의 효과가 다 떨어졌는지 페로몬과 형질이 멋대로 날뛰기 시작했다. 데이비드는 거칠게 숨을 쉬며 이를 악물었다. 몸이 뜨거워지고 점점 이성이 사라지고 있었다. 그는 손바닥에 빨판이 돋아나는 것을 느끼며 미간을 확 찌푸렸다. 빨판이 난 손은 뭐든지 달라붙어 쉬이 떨어지지 않았다.
‘귀찮게 됐네.’
방에 들어갈 때 손잡이가 손에 달라붙을 생각을 하니 짜증이 치밀어 올랐다. 발정기가 찾아오는 것도 싫은데 수인의 형질까지 조절하지 못하니 모든 게 다 짜증이 났다. 그중에서도 제일 짜증이 나는 건 마음에도 없는 사람과 발정기를 보내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렇게 수인 형질을 조절하지 못할 때 발정기를 같이 보내게 되면 상대방이 자길 얼마나 두려워할지. 어릴 적 아이들이 소리를 지르며 떠난 것보다 더한 반응을 보일 것이라 확신할 수 있었다. 유일하게 조이만이 자신을 피하지 않았다.
‘조이…….’
데이비드는 다시 또 조이를 떠올렸다. 제 형질을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자길 사랑한다고까지 말해 준 사람.
데이비드는 가슴이 답답해져서 숨을 깊게 들이마셨다. 조이를 생각해서인지 며칠 전 맡아 본 향기, 조이의 페로몬 향이 맡아지는 것 같았다. 부드럽고 달콤하면서 포근한 향. 데이비드의 알파 페로몬이 더 짙게 흘러나왔다. 심장이 크고 빠르게 뛰기 시작했다.
데이비드는 조급해져서 오메가 페로몬이 느껴지는 곳으로 빠르게 걸음을 옮겼다. 등에서는 세 개의 촉수가 튀어나왔고 피가 들끓어 올랐다. 방에 가까이 다가가면 다가갈수록 그가 그리워하는 향이 더 짙어져 갔다.
어느새 데이비드는 방 앞에 도착했다. 그가 수인 형질을 조절하지 못할 걸 알았는지 문이 열려 있었다. 데이비드는 반쯤 이성을 잃은 채로 방 안으로 들어갔다. 그 안은 이미 오메가 페로몬으로 가득 차 있었다. 데이비드는 향에 홀린 듯 방 안에 놓여 있는 큰 침대로 다가갔다.
“흐읏, 으, 하으윽.”
흥분에 겨워 신음하는 소리가 그의 귓가에 들렸다. 침대에는 이미 발정이 난 오메가가 옷이 벗겨진 채로 누워 있었다. 혹여나 도망이라도 갈까 봐 두 손은 등 뒤로 묶여 있는 상태였다. 데이비드는 말없이 그를 내려다보았다. 그는 방에 발을 들인 순간부터 향기의 주인이 누군지 본능적으로 확신할 수 있었다. 데이비드는 흥분으로 인해 탁해진 목소리로 그 이름을 불렀다.
“조이.”


저자 프로필

녹치

2023.10.05.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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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녹치

목차

1~4
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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