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오후 두 시의 권태 상세페이지

이 책의 키워드


다른 키워드로 검색

로맨스 가이드

*배경/분야: 현대로맨스

*작품 키워드: 현대물, 동거, 전문직, 오해, 오래된연인, 재회물, 운명적사랑, 조신남, 뇌섹남, 능력남, 직진남, 다정남, 절륜남, 집착남, 후회남, 순정남, 무심남, 뇌섹녀, 능력녀, 다정녀, 애교녀, 상처녀, 순정녀, 달달물, 성장물

*남자주인공: 기은태– 방송국 기획조정본부 대리. 뭉근하게 타오르는 사랑이 옳다고 믿기에 뜨거운 사랑을 요구하는 새롬에게 점차 지쳐간다. 그녀를 사랑하는 마음은 변하지 않았다고 자부하지만, 과연 그녀도 그렇게 느낄까.

*여자주인공: 구새롬– 예능 콘텐츠 메인 작가. 아낌없이 표현하는 사랑을 원하지만 은태를 배려해 아쉬움을 삼키며 버텨 왔다. 그마저도 한계인 걸까, 미안하다는 은태의 말이 지겹게 들리기 시작했다.

*이럴 때 보세요: 권태기를 겪는 연인이 사랑의 온도를 맞춰가는 과정이 보고 싶을 때

*공감 글귀: “진심으로 사랑해서 사랑한다고 말한 적이 몇 번이나 되는지 시간 날 때 한번 세어 봐.”


오후 두 시의 권태작품 소개

<오후 두 시의 권태>

익숙함의 의미가 편안함에서 지루함으로 변질되었을 때.
사랑한다는 말에서 더 이상 온기를 느낄 수 없을 때.
그때 찾아오고야 마는 것이 권태다.

그리고 새롬과 은태의 관계에 정의를 내리자면
이보다 더 알맞은 표현을 없을 테다.

* * *

은태와의 관계가 변한다면 제 삶이 송두리째 흔들리는 거나 다름없었다.
7년간 저와 은태가 공들여 쌓아 온 시간을 무너뜨리고 싶지 않았다.

우리가 함께 사는 우리 집을 지키기 위해선 저만 참으면 될 일이었다.
제가 한 발 물러나면 모든 게 그대로다. 그것만으로 충분했다.

새롬은 굳게 다물었던 입술을 힘겹게 떼어 냈다.

“은태 씨, 오늘 일은.”
“새롬아.”

하지만 마무리를 맺기 전에 그가 먼저 말을 가로챘다. 그와 연애를 하는 7년 동안 흔치 않은 일이었다.
은태는 혀로 입술을 감쳐물며 지그시 두 눈을 감았다 떴다.

“나 지쳐.”
“…….”
“네가 너무 벅차.”
“…….”
“너 때문에 힘들어, 내가.”

날이 선 송곳이 심장의 가장자리를 도려내는 기분이었다.


출판사 서평

“늘 똑같아. 은태 씨는 바쁘고 난 항상 기다리고. 잔뜩 지쳐서 퇴근한 은태 씨를 보고 내가 무슨 말을 할 수 있겠어?”
“……새롬아.”

나지막하게 그녀의 이름을 곱씹는 것밖에 할 수 없었다.

새롬이 어떤 말을 해도 저는 변화가 없었고, 때론 피곤한 잔소리라고 치부하며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렸다는 게 영 틀린 말이 아니라 더욱이 괴로웠다.

“혹시 내가 은태 씨를 더 지치게 하진 않을까, 피곤한 사람 붙들고 이기적으로 구는 건 아닐까, 하루에도 몇 번씩 참고 또 참는 건 난데 은태 씨는 뭐가 그렇게 벅차고 힘이 들어?”

현관 신발장 위에 붙여 놓은 해바라기 포스터가 살랑이는 듯하더니 이내 한쪽 모서리가 뜯어졌다. 집 안에 해바라기 그림을 걸어 두면 돈이 많이 들어온다며 새롬이 인터넷으로 주문한 포스터였다.

모서리에 붙여 놓은 양면테이프가 아주 오랜 시간이 흘러 기어이 떨어져 나간 순간이었다.

은태는 마른 얼굴을 쓸어내리며 입을 열었다.

“그런 널 보는 게 힘들어.”
“…….”
“전부 나 때문인 것 같아서 미안해. 그냥 다 미안해. 내가 널 이렇게 만들었다는 죄책감에 잠겨 죽을 것 같아.”

새롬이 파르르 떨리는 아랫입술을 세게 씹어 물었다. 하고 싶은 말이 있을 때마다 보이는 새롬의 오랜 습관이었다.

“참고 참다가 언제 터질지 몰라서 두려워, 새롬아.”


저자 프로필

또다른

2019.09.24.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대표 저서
오빠 친구 밀착 체험기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5무료 상세페이지 바로가기

사랑은 산수유 열매를 타고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기다리면 무료 3무료 상세페이지 바로가기

오후 두 시의 권태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상세페이지 바로가기

오빠 친구 밀착 체험기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상세페이지 바로가기

정크본드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상세페이지 바로가기

출간작 전체보기

저자 소개

또다른

목차

프롤로그
1
2
3
4
5
6
7
에필로그1
에필로그2


리뷰

구매자 별점

4.2

점수비율
  • 5
  • 4
  • 3
  • 2
  • 1

802명이 평가함

리뷰 작성 영역

이 책을 평가해주세요!

내가 남긴 별점 0.0

별로예요

그저 그래요

보통이에요

좋아요

최고예요

별점 취소

구매자 표시 기준은 무엇인가요?

'구매자' 표시는 리디에서 유료도서 결제 후 다운로드 하시거나 리디셀렉트 도서를 다운로드하신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도서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도서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도서 내 무료 도서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도서를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도서를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이 책과 함께 구매한 책


이 책과 함께 둘러본 책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