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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는 순결하다 상세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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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가이드

*배경/분야: 현대로맨스

*작품 키워드: 현대물, 오해, 첫사랑, 친구>연인, 소유욕/독점욕/질투, 사이다남, 직진남, 절륜남, 순정남, 동정남, 계략남, 능글남, 유혹남, 짝사랑남, 츤데레남, 재벌남, 다정녀, 동정녀, 순진녀, 엉뚱녀, 달달물, 로맨틱코미디

*남자 주인공: 강건우 ― 어린 시절, 이아로를 처음 본 순간부터 ‘제 것’이라고 생각하며 그녀의 친구로서 곁을 지키고 함께해 왔다. 인고의 시간 끝에 때가 왔다. 이아로가 제게 꼴려 하는 그날이.

*여자 주인공: 이아로 ― 예쁜 외모와 뛰어난 몸매로 뭇 남자애들에게 항상 인기가 많다. 그러나 다소 순진한 편에 안타깝게도 눈치가 없어 이를 전혀 알지 못한다. 우연히 친구들에게 그것이 큰 남자를 구분하는 법을 듣게 되는데……. 강건우가 자꾸 떠오른다.

*이럴 때 보세요: 오래 숨겨 둔 욕망과 갓 자란 새싹 같은 음심이 마주친 야릇발랄 로맨스가 보고 싶을 때.

*공감 글귀: “나만 보면 꼴려 버릇하는 거. 그거 존나 문제 있어. 너도 그렇게 생각하지?”


개는 순결하다작품 소개

<개는 순결하다>

“웬 씨팔 게 떡하니 있네.”

쓸모없는 생일 선물로 받은 딜도, 그것을 소꿉친구 강건우에게 들켰다.

“야. 써 본 적 있냐?”
“……뭘?”
“됐다. 네가 뭐는 알겠냐…….”

쪽팔림도 잠시, 그 자리로 뾰족한 오기가 빠듯하게 차올랐다.
건우가 하는 말 중 싫어하는 게 딱 두 가지가 있었다.

(1) “됐다. 말을 말아야지.”
(2) “아기는 빠져.”

그런데 오늘은 (1)과 (2)를 합치기까지.
과거의 경험들이 무시당했단 서러움으로 탈바꿈되었다.
고작 한 달 일찍 태어난 주제에.

“나도 저거로 뭔갈 한다고!”
“그럼 가르쳐 줄래? 혼자 어떻게 노는지.”

건우에게 무언가를 ‘가르친다’라는 것에 홀려 버린 아로는 제 무덤을 파고 말았다.


출판사 서평

“나도 저거로 뭔갈 한다고!”
아로의 검지가 가리키는 방향으로 고개가 돌아간 건우의 눈매가 일순 가늘어졌다.
책상 위에 놓인 딜도…….
아로는 건우가 정곡을 찔려 반박을 하지 못하는 거라고 어림짐작했다. 이번에야말로 건우에게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 내고 말 것이었다. 구구절절 긴 이야기를 털어놓은 아로가 쐐기를 박았다.
“……했거든? 건우 네가 일부러 그러는 건 아니겠지만, 나는 그럴 때마다 은근히 서운하고 기분이 나빠. 그리고 이런 얘기를 하면 내가 속 좁은 사람처럼 되니까 계속 참았는데, 이젠 못 참겠어. 네가 하는 말의 뉘앙스를 못 알아듣는 날이 더 많긴 해. 하지만……!”
어쩐지 팔짱을 끼고 잠자코 듣던 건우가 말허리를 잘랐다.
“이아로 너 취했지?”
취한 상태는 맞아서 아로는 얼결에 고개를 끄덕였다. 사실 전부터 머리가 어지럽고 속도 울렁거렸다. 발음도 어눌했고 혀는 계속 꼬이고 있었다.
“그럼 내가 개새낀 건데…….”
눈만 올려 천장을 헤집던 건우가 씩 웃었다.
“뭐.”
어깨를 으쓱인 건우가 아로의 팔꿈치 부근을 은근히 감쌌다.
“하마터면 내가 이아로를 오해할 뻔했네.”
“……나를?”
“친구 사이에 오해는 없어야지. 그런 게 모여서 앙금이 되고, 앙금은 관계에 독이 되니까.”
“앙금? 건우 너 언제부터 어휘 구사력이 그렇게 유창해졌어?”
“네가 물어본 지금 이 순간부터.”
아로가 말간 눈을 슴벅거렸다. 건우가 속삭이듯 물었다.
“억울해? 너도 저런 거 가지고 놀 줄 아는데 뭐 모르는 어린애 취급해서.”
놀 줄은 모르지만…….
일단 이 기회를 놓칠 수 없다는 일념으로 콕콕 쑤시는 양심을 참으며 아로가 고개를 또 끄덕였다. 그러자 양말에 갇힌 발가락이 굽을 정도로 빤히 쳐다보던 건우가 입을 열었다. 청자처럼 둥근 이마에서부터 미끄러진 시선이 도톰한 입술에서 멎을 무렵.
“그럼 가르쳐 줄래? 혼자 어떻게 노는지.”


저자 프로필

김화니

2021.12.10.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대표 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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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김화니

목차

1.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1)
2.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2)
3. 개의 사정 (1)
4. 개의 사정 (2)
5. 개는 훌륭하다 (1)
6. 개는 훌륭하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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