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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대신 하던 왕비를 그만두겠습니다 상세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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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대신 하던 왕비를 그만두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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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험판] 여주 대신 하던 왕비를 그만두겠습니다
    [체험판] 여주 대신 하던 왕비를 그만두겠습니다
    • 등록일 2023.03.31.
    • 글자수 약 7.1천 자
  • 여주 대신 하던 왕비를 그만두겠습니다
    여주 대신 하던 왕비를 그만두겠습니다
    • 등록일 2023.03.31.
    • 글자수 약 13.5만 자
    • 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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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대신 하던 왕비를 그만두겠습니다작품 소개

<여주 대신 하던 왕비를 그만두겠습니다> 남주고 여주고 다 죽고 세계관이 전부 파국으로 질주하는 것이 이 숨은 혐관맛집, <이혼을 못한다면 남편을 죽이겠습니다>의 결말이다.

문제는 메인 스토리와는 머나먼 바닷가 작은 나라의 공주로 빙의한 나도 막줄 한 줄로 끔살 당한다는 것이었다. 빙의자답게 오로지 생존만을 위하여 파란의 한 가운데로 달려갔다가 얼떨결에 내가 바로 그 미친 남주의 왕비가 되었다.

그렇게 6년이 흘렀다. 계속 배드엔딩과는 머나먼 전개가 이어지는 줄 알았다. 그런데 갑자기 이 남자가 여주도 아닌 다른 여자와 바람을 피우기 시작했다. 그것도 내가 왕궁으로 데려온 여자 하고 말이다.

"난 당신의 웃는 얼굴조차 싫어."

나도 이제 화가 난다.



#무심여주 #도망여주 #집착남주 #선이혼후연애 #사이다물 #짬뽕세계관 #짝사랑 #쌍방입덕부정 #오해물



"당신은 날 죽이고 싶은 건가요?"

레오나드는 아니라고 곧장 대답하지 못했다. 엘리시아는 놀랐다.

"왜…."

레오나드는 씩씩거리며 엘리시아의 얼굴을 보고 있었고 엘리시아는 이해할 수가 없단 얼굴로 레오나드의 얼굴을 보다가 아, 하고 저도 모르게 비비를 보았다. 디온도 바로 서며 흐트러진 머리결 사이로 레오나드를 주시했다. 엘리시아도 바로 섰다. 차분하게 대꾸했다.

"그렇군요."

엘리시아는 잠깐 깊게 숨을 들이켰다가 한 손으로 얼굴을 감싸며 깊이 내쉬었다. 그리고 손을 뗐을 땐 자신의 남편을 찌를 듯이 노려보았다. 마치 그가 그녀를 보듯이 말이다.

그녀는 자신의 왼손에 끼고 있는 루비 반지를 빼서 레오나드의 얼굴에 던졌다. 레오나드는 더 열이 솟구친 표정이 되었다가 그녀가 던진 것이 무엇인지 뒤늦게 깨닫고 흠칫했다.

"6년 동안 생각하고 또 생각했어요. 내가 무엇이 부족했던 걸까. 당신에게 뭘 잘못한 걸까. 원래 결혼이란 이런 것일까.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당신에게 이런 대접을 받아야 할 이유가 단 한 가지도 없었어요."

레오나드는 눈을 부릅 뜬 채 엘리시아를 똑바로 쳐다보았다. 엘리시아는 지금껏 단 한 번도 이런 말을 한 적이 없었다. 그녀가 '진심으로' 레오나드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당신이 10살이 어린 여자랑 놀아나든 20살이 어린 여자랑 놀아나든 더 이상 신경 쓰고 싶지 않아요. 더 이상 당신 때문에 눈물 흘리고 싶지 않아요. 더 이상 당신 곁에 있고 싶지 않아요."

엘리시아는 레오나드를 사랑했기에 레오나드가 화를 내거나 불합리한 비난을 해도 참고 반박하지 않았다. 아내로서, 왕비로서 해야 할 일을 충실히 해냈다. 밖에서는 그의 체면이 상하지 않도록 언제나 그를 존중했으며 안에서는 다른 여자를 가까이하는 것도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이제는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 사랑하기 때문에 미워지는 마음을 말이다. 그때는 적어도 이름뿐이더라도 그에겐 자신뿐이었지만 이제는 그것조차 아니었다. 엘리시아의 입술이 저절로 말을 자아냈다.

"당신같이 난폭한 남자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사랑한 적 없어. 당신이랑 결혼한 게 내 인생 최대의 실수야. 그렇게 당신 마음대로 살아. 더 이상 상관 안 해. 난 이제 당신 숨소리조차 싫어."

그리고 엘리시아는 그의 대답도 기다리지 않고 휙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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