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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일 정보
- EPUB
- 평균 0.3MB
- ISBN
- 9791101925620
- E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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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 정보
- 2024.04.05. 출간
허락되지 않은 상세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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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키워드
로맨스 가이드
* 배경/분야: 현대로맨스
* 작품 키워드: 동거, 오해, 복수, 신데렐라, 권선징악, 첫사랑, 사내연애, 갑을관계, 신분차이, 선결혼후연애, 소유욕/독점욕/질투, 운명적사랑, 능력남, 재벌남, 사이다남, 능글남, 집착남, 상처남, 짝사랑남, 순정남, 까칠남, 냉정남, 무심남, 오만남, 카리스마남, 상처녀, 순정녀, 순진녀시나, 애잔물
* 남자주인공: 제태훈 - 태경그룹의 장남. 어릴 적부터 연서만 바라보았으나 그녀의 눈길은 동생 서준을 향해 있었다.
* 여자주인공: 서연서 - 어릴 적 부모님을 잃고 조부 대에서 친구였다던 태경그룹에 더부살이를 했다. 서준의 부탁으로 태훈의 곁에 머물게 됐을 뿐인데, 그에게 점점 눈길이 간다.
* 이럴 때 보세요: 재벌 남주의 애잔한 짝사랑이 보고 싶을 때
* 공감 글귀:
혹시 절…… 좋아하세요?
허락되지 않은작품 소개
<허락되지 않은> “그날 나랑 붙어먹은 기억은 지웠나 봐.”
충동적으로 나온 음성에 가빠졌던 연서의 숨소리가 멈췄다.
호흡조차 잊은 듯한 그녀의 동공이 자신을 향했다.
“난 한 번도 잊은 적 없는데.”
이 빌어먹을 놈의 외사랑.
연서의 시선은 한 번도 태훈을 향한 적이 없었다.
그녀의 미소는 항상 서준만을 향했기에, 감히 바라는 건 사치였다.
“아니면 뭐, 서준이랑도 붙어먹어서 아무렇지도 않은 건가?”
“……말씀이 지나치십니다.”
큰 모욕을 당했다는 듯 연서의 목소리가 가늘게 떨렸다.
“네가 그동안 누구랑 뒹굴었든 상관없어.”
나도 참 등신이지.
나한테 왜 접근했는지 뻔한 여자한테,
마음 하나 간수하지 못하고.
예나 지금이나 호구처럼 흔들리고 말이야.
태훈이 차갑게 웃었다. 감정이라곤 담기지 않은 건조한 미소였다.
“그날 밤처럼 잘해 봐.”
* * *
울컥 솟아오르는 분노를 내리누르며 연서가 젖은 눈으로 태훈을 응시했다.
어떻게, 자신의 앞에 그 피아노를 보여 줄 수 있는 건지.
“주 3회로 재활 치료 진행할 거야.”
느닷없는 통보에 연서의 눈동자에 어른거리던 분노가 잠시 멈췄다.
“선택해. 나랑 매일 밤낮으로 뒹굴 건지, 격일로 재활 받을 건지.”
한 걸음 다가선 태훈이 연서의 머리카락을 쓸어내렸다.
“왜 대표님께서.”
겨우 굳어져 있던 혀가 돌아갔다.
“굳이, 제 재활에 관심을 가지시는지요.”
“내 곁에 하자품은 안 두거든.”
잠시 말을 멈춘 그가 자신을 한차례 내려다보더니 권태롭게 웃었다.
“네가 틀리지 않고 한 곡 완주하게 되면.”
그가 연서의 뺨을 느릿하게 쓸었다.
말캉하게 닿는 느낌이 꼭 입술로 훑는 것 같은 아찔함을 낳았다.
“태경그룹 승계 자리, 제서준한테 넘길게.”
남자는 기어코, 도저히 거부할 수 없는 덫을 놓았다.
“그 자식 좋아한다며. 날개 달아 줘야지.”
저자 프로필
목차
<1권>
허락되지 않은
<2권>
허락되지 않은
<3권>
허락되지 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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