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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윌 : 도덕 형이상학의 기초 상세페이지

굿윌 : 도덕 형이상학의 기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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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정보
  • 2020.05.15 전자책 출간
  • 2018.09.04 종이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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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 EPUB
  • 약 10.5만 자
  • 16.5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90844024
ECN
-
굿윌 : 도덕 형이상학의 기초

작품 정보

쓰이지 않은 채로 잊힌 물건은 얼마나 쓸쓸한가. 누군가의 책장 속에서 혹은 도서관의 서고에서 먼지만 내려앉으며 잊혀 가는 서책은 얼마나 고독한가. 사람들은 누구나 인문고전을 스스럼없이 추천한다. 거기서 깊고 풍성한 지혜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독자들이 읽을 만한 책이 무엇이냐고 반문하면 망설여진다. 읽어야 한다는데 읽기 어렵다.

이소노미아는 오랫동안 준비한 새로운 스타일의 <인류 천재들의 지혜 시리즈>를 펴낸다. 홀수가 문학이 되고, 짝수는 철학이다. 그 두 번째가 이 책 임마누엘 칸트의 <굿윌>이다. 철학으로 들어가는 첫 번째 문이며, 원작은 “도덕 형이상학의 기초”이다. 칸트의 대표적인 저작 중의 하나이다.

어쩌면 무모한 일이었는지도 모르지만, 가장 난해하면서 가장 유명한 철학자의 저작을 읽기 쉽게 번역해서 펴내고 싶었다. 어려운 칸트 번역을 할 게 아니라 칸트철학을 소개하는 입문서를 펴내기를 권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제아무리 좋은 해설서여도 천재의 이야기를 ‘직접’ 듣는 특권에 비하지 못한다. 이러한 독자의 특권을 위해서 우리는 많은 시간을 희생할 수밖에 없었지만, 그 보람은 이루 형언할 수 없다.

이 책은 총 세 부분으로 나뉜다. 먼저 번역에 대하여 소개한다. 무엇을 저본으로 삼고 어떤 책들을 참고본으로 삼았는지 소개하면서, 학문을 위한 번역에서 대중번역을 분리하는 번역의 새로운 관점과 구체적인 기준을 먼저 설명한다. 또한 주요 용어를 먼저 쉽게 해설함으로써 책의 신뢰성을 높인다. 첫째 장인 <번역에 대하여>만으로도 즐거운 독서를 체험할 수 있다.

다음으로 이 책의 핵심인 칸트의 <도덕 형이상학의 기초>가 평범하고 자연스러운 한국어로 펼쳐진다. <도덕 형이상학의 기초>는 서문과 맺음말을 제외하고 크게 3장으로 구성된다. 제1장 “평범한 관점으로 도덕을 생각하기”에서는 어떤 행동에 도덕적인 가치가 있는지에 관해서 칸트 특유의 ‘의무’의 관점이 제시된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저마다 지니고 있는 개인적인 규범이 도덕적인 수준으로 격상되려면 어떤 조건을 만족해야 하는지를 거듭 설명한다. 제2장 “도덕 형이상학으로 도덕을 생각하기”에서는 칸트의 도덕철학의 핵심들이 파노라마 식으로 펼쳐진다. 그때의 선량한 감동이 대단하다. 이 장에서는 결과적으로 개인이 인류 차원으로 격상되고, 개인이 곧 인류라는 인권에 대한 철학적 축복이 내려진다. 제3장 “도덕철학의 한계는 어디인지”에서는 우리 인간이 어디까지 알 수 있는지에 관해서 <순수이성비판>에서 다뤘던 관점을 다시 한번 요약해서 적용한다.

마지막으로 <편집여담>이 있다. 두 편집자가 어째서 이 책을 기획했고 어떻게 편집했는지를 대화로 묶었다. 번역자나 학자가 일방적으로 해설하는 기존 방식보다는 이 책의 느낌과 여운을 독자에게 더 흥미롭게 전한다.

작가 소개

임마누엘 칸트 Immanuel Kant (1724~1804)
그는 63세에 이르러 집을 소유할 수 있었다. 그때는 이미 결혼 적령기를 한참이나 넘긴 나이였다. 쉰일곱 살에 첫 번째 저술 <순수이성비판1781>을 출간했다. 십 년을 넘게 시간강사 생활을 이어가다 46세가 돼서야 자기 고향에 있는 쾨니히스베르크 대학의 철학과 교수가 될 수 있었다. 평범한 서민의 아들이었으며 젊어서 두각을 나타낸 인물도 아니었다. 그러나 칸트는 늦은 나이에 빛을 내기 시작한 천재였다. 소크라테스 이후 오랜 세월 이어진 고전철학을 반성하면서 현대의 정신세계를 자극하는 거대한 흐름을 만들어 냈다. <순수이성비판>을 출간한 후 4년 뒤 이 책 <도덕 형이상학의 기초1785>를 저술했다. 이어서 <실천이성비판1788>, <판단력 비판1790>, <영원한 평화를 위하여1795>, <도덕 형이상학1797>등을 썼다. 선량한 칸트는 말한다.

“이 세상에서 그 어떤 것도 선한 의지만큼 무조건적으로 선한다고 불릴 만한 것이 없습니다.”

리뷰

4.7

구매자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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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e***
    2021.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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