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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항상 개처럼 상세페이지

BL 소설 e북 현대물

넌 항상 개처럼

소장전자책 정가1,000
판매가1,000
넌 항상 개처럼 표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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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항상 개처럼작품 소개

<넌 항상 개처럼> #현대물 #몸정맘정 #오해착각 #일상물 #잔잔물 #첫사랑 #하극상 #달달물 #원나잇 #삽질물
#호구공 #순정공 #수시점 #연하공 #짝사랑공

“선배, 여기서 뭐 해요?”

잔잔한 호수를 닮은 낮은 음성에 급히 눈가를 닦아 냈다. 희민이었다.

저 씨발 새끼.

희민을 바라보는 내 시선이 순식간에 날카롭게 찢어졌다.

저 새끼가 쓸데없이 오지랖을 부리는 바람에 도연이 소개팅을 했고, 결혼까지 하게 되었다.

희민이 내게 가까이 다가오더니 얼굴을 가까이 들이댔다.

“혹시 울어요?”

“아니? 눈에 뭐가 들어가서.”

말도 안 되는 변명과는 달리 뺨을 타고 눈물이 주르륵 흘러내렸다.

제발 오지 않았으면 했던 결혼식, 참석하고 싶지 않았던 오늘. 충분히 기분도 컨디션도 엉망이었다.

갑자기 희민의 긴 손가락이 허락 없이 뺨에 와닿았다.

닿은 부분이 뜨겁게 달아오르는 기분이었다. 움찔 놀라는 날 향해 희민이 나직하게 말했다.

“눈에요? 봐드릴게요.”

내가 대답하기도 전에 눈가를 뭉근히 문지르며 눈물을 닦아내더니. 바짝 고개를 들이밀어 가까이에서 눈동자를 응시했다.

순식간에 희민의 눈동자 속에 담긴 내 모습이 거꾸로 보일 정도로 아주 가까이에서.

서로의 코끝이 맞닿자 퍽, 소리를 내며 희민의 어깨를 밀어냈다. 심장이 곧 멈출 듯 거세게 뛰었다.

“뭐 하는 거야?”


저자 프로필

레네이제

2023.07.06.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스트레스 받을 때마다 씬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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