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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 시 끈 필수 상세페이지

BL 소설 e북 현대물

산책 시 끈 필수

소장전자책 정가1,000
판매가1,000
산책 시 끈 필수 표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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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 시 끈 필수작품 소개

<산책 시 끈 필수> 내가 그 착했던 애를 버려놨어.
그러지 말았어야 했는데.
아무도 보지 못한 순백의 눈밭을 온통 짓밟아놓은 기분이었다.
청정함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미 진창길이 되어버린 눈길에 애도를 표했다.
이런 내게 겁도 없이 손을 내민 건 너니까.
도연의 눈이 음습하고 짙게 내려앉았다.

"형. 왜 자꾸 그렇게 밖에서 날 모른 척해요?"

그러니까 그런 적 없대도.
내가 미쳤니, 너같이 존나 맛있는 새끼를 모른 척하게?

"진짜 형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벌을 주면 좀 나아지려나."
"아, 안 돼......제발."

도연의 앞에 무릎을 털썩 꿇으며 최대한 가련한 표정을 지었다.
도연의 발이 내 고간을 꾹 눌렀다. 하읏, 저절로 새어 나오는 신음을 숨기지 못한 채 몸을 바르르 떨었다.
다리 사이를 꾹꾹 눌러오는 움직임이 치명적이어서 허리를 세우지 못한 채 자세를 무너뜨렸다.
그의 다리를 양 손으로 붙잡으며 체중을 기대어 매달리자 도연이 나직하게 웃는 소리가 들렸다.

"진짜 음란한 개새끼네. 이 와중에 세울 생각이 들어요?"

미안해, 네 생각보다 내가 더욱 변태라서.
아직 자신이 누구랑 만나는지 짐작도 못하는 도연은 바지 주머니에 손을 구겨 넣고 서슴없이 내 샅을 내리눌렀다.
흣, 부서지는 신음이 음란하게도 달았다.

"바지 내리고 침대 위에 엎드려요."

올 게 왔다! 잔뜩 신이 나서 바지와 속옷을 한 번에 움켜쥐고 벗어던졌다.


저자 프로필

레네이제

2023.07.06.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스트레스 받을 때마다 씬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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