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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나눠 먹는 교수님의 구멍 상세페이지

BL 소설 e북 현대물

아버지와 나눠 먹는 교수님의 구멍

소장전자책 정가1,000
판매가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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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나눠 먹는 교수님의 구멍작품 소개

<아버지와 나눠 먹는 교수님의 구멍> 아무리 아버지와 아들 사이라지만, 지혁은 왜 이렇게 차 교수와 닮은 걸까.

20년간 봐온 얼굴이었지만, 침대 위에서.

그것도 배에 깔린 채 바라보는 지혁의 얼굴엔
20대의 차 교수 얼굴이 너무나 선명히 남아있었다.

자상한 눈웃음이며, 흰 살결에 어울리는 붉은 입술이며.
무엇보다 보기 드문 옅은 갈색 눈동자가 인제의 심장을 사정없이 때렸다.

“닮았죠?”

지혁의 가슴팍을 밀어대던 인제의 손바닥이 지혁의 뺨에 대어있었다.
인제는 뒤늦게 손을 빼려 했지만, 지혁은 그의 손등을 꽉 잡아 제 뺨에 고정했다.

“아버지랑 많이 닮았잖아요.”

그런데 뭐 어쩌라는 걸까. 친구의 아들인 자신과 붙어먹은 걸 탓하려는 걸까?
영악한 지혁이 인제에게 나긋하게 말했다.

“처음부터 쭉 좋아하셨죠? 제 아버지를요. 아니지, 지금도 좋아하시나?”

순간 인제의 눈동자가 눈에 띄게 흔들렸다.

“아버지가 눈치가 좀 없으세요. 그러니 제 어머니와 결혼하셨겠죠.”
“너, 너…….”
“다른 사람은 몰라도, 교수님은 제 마음 이해해주실 거라 믿어요. 저도 오랫동안 교수님을 짝사랑했거든요. 한 교수님이 아버지를 짝사랑했던 것처럼.”

인제는 아무런 대응도 할 수가 없었다.
지혁은 제 아래에 깔려 얼어붙은 인제를 감상하며 더 짓궂게 허리를 움직였다.
마치, 그 묵직한 좆으로 인제의 정신을 깨우려는 것처럼, 너무나 짓궂게도 굴었다.

“제가 제 아버지는 될 수 없어도, 아버지의 20대 때와 많이 닮지 않았나요?”

지혁은 쓴 미소를 지으며, 인제를 빤히 바라봤다.

“미, 미친 새끼…….”
“대용품이라도 되고 싶어서요.”


저자 프로필

오뮤악

2023.10.12.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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