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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경험, 기억불능 - 소꿉친구 편 상세페이지

로맨스 e북 섹슈얼 로맨스

첫 경험, 기억불능 - 소꿉친구 편

소장전자책 정가1,000
판매가1,000
첫 경험, 기억불능 - 소꿉친구 편 표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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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경험, 기억불능 - 소꿉친구 편작품 소개

<첫 경험, 기억불능 - 소꿉친구 편> #변태싸패남주 #동정남 #동정녀 #강압적관계 #약피폐 #현대물 #회귀/타임슬립 #첫사랑 #친구>연인 #소유욕/독점욕/질투 #능력남 #계략남 #절륜남 #집착남 #순정남 #동정남 #평범녀 #동정녀 #상처녀

세상 가장 믿음직스럽던 소꿉친구가,
갑자기 나를 사냥한다.

*출간 예정인 <XX용 NPC가 되었다>의 약피폐 AU 단편입니다.

***

은아가 결국 울었다. 태겸이 난감한 낯을 했다. 그 얼굴이 퍽 다정했다. 무도하게 좆을 쑤셔 박는 하반신과 달리.

“울어도 이번엔 못 봐줘.”

이번엔이라니. 고통으로 하얗게 질린 머릿속으로도 들어넘길 수 없는 말이었다. 저와 자신이 언제 또 붙어먹기라도 했단 말인가.

그럴 리 없다. 은아는 처음이었다. 은아가 알기로 태겸도 마찬가지였다. 무엇보다 몇 분 전까지, 그러니까 태겸이 갑자기 달려들어 옷을 찢어내기 전까지만 해도, 둘은 남매같은 소꿉친구였다.

허윽-. 한참을 받아들였으나 아직도 꾸역꾸역 밀려들어오는 진입에 절로 괴로운 숨이 잇새로 샜다. 바들바들 떨며 어떻게든 견디려던 은아가 결국 애원했다.

“그, 그만 넣어. 흐읏-! 태겸아. 나 아파….”

은아가 우는 소리를 냈다. 저가 조금만 다쳐도 호들갑스럽게 보살피던 다정함에 습관적으로 호소했다. 세상 가장 무해하다 믿었던 소꿉친구는, 눈물 어린 애원이 재밌다는 듯 피식 웃었다.

“그 말은 꼭 하네.”
“흑, 무슨….”
“괜찮아. 너 금방 좋아할 거야.”

그리고는 바로 골반을 쳐올렸다. 아랫배가 꿰어 올려지는 격통에, 은아가 저를 뒤덮은 등을 손톱으로 긁었다. 태겸은 흐트러짐 없는 수트 차림이라 할퀴어지지조차 않았다. 은아가 할퀴던 손으로 셔츠에 감싸인 팔뚝을 붙잡고 빌었다.

“제발…, 흐,으.”

뭉근히 안을 휘저은 태겸이 대답 대신 눈가에 입을 맞췄다. 흘러내린 눈물을 매끄러운 혀로 핥아먹고는 관자놀이에 입술을 부볐다. 입맞춤이 다정다감했다.

“걱정 마. -------.”

등골이 오싹해지는 약속을 한 입이 또 한 번 키스해왔다. 혀가 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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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29.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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