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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판 | 달콤, 매콤 상세페이지

개정판 | 달콤, 매콤작품 소개

<개정판 | 달콤, 매콤> 누구에게도 말 못한 이야기를 오늘 해 볼까.
상처를 극복하고 서로를 이해해 가는
우리들의 달콤, 매콤한 인생!


우리는 다시 걷기 시작했다.
우물거리며 초콜릿을 먹던 그 아이가 입을 열었다.
“이제부터는 진짜 이야기를 시작할 거거든. 네가 들어 줄 이야기 말이야.”

- 〈달콤, 매콤〉중에서

《나는 나》《손톱 공룡》《말대꾸하면 안 돼요?》등의 작품으로 어린이 청소년의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동시대 어린이 청소년의 모습을 성실하게 그려 온 배봉기 작가의 동화집이 출간되었다. 신간《달콤, 매콤》은 살아가며 겪는 다양한 갈등과 서로를 이해하고 보듬으면서 씩씩하게 극복해 가는 어린이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단짝과 싸운 뒤로 혼자가 된 소년, 아버지의 빚 보증으로 혼자 시골에 내려온 소녀, 사업 실패로 대화가 사라진 가족, 오랜만에 만난, 서먹해진 단짝 소년들……. 서로를 오해하고 잠시 사이가 소원해지더라도 결국 우리는 화해할 수 있을 거라며 따스하게 독자를 위로하는 다섯 편의 동화를 만나 보자.

좌절과 오해가 불러온 갈등을 극복하며
관계를 회복하는 어린이들
《달콤, 매콤》은 사춘기에 접어든 어린이들이 가족과 친구 관계에서 겪는 갈등을 그리고 있다. 표제작〈달콤, 매콤〉은 반려견을 잃고 단짝 친구와도 사이가 멀어진 진호와 초콜릿을 내밀며 나타난 같은 학교 아이의 모습을 보여 준다. ‘내 친구’ 이야기라며 시작된 이야기에는 어린이들이 맛보는 삶의 슬픔이 담담하게 드러난다.〈1박 2일〉은 어떠한가. 하루가 멀다 하고 붙어 다니던 단짝 친구 준호와 수호는 수호가 이사를 가며 떨어지게 된다. 부모님을 졸라 간신히 얻은 1박 2일의 여행을 고대하던 준호는 막상 수호를 만나자 예상과는 전혀 다른 반응에 당황하는데, 수호가 말하지 못한 사정이 밝혀지면서 서운함은 곧 사라지게 된다.〈용규 찾기〉에서는 갑자기 연락이 되지 않는 용규를 찾아다니던 중 용규가 길거리에서 같은 학교 아이 돈을 빼앗는 걸 보게 된다. 어찌된 일인지 따지려 하던 나와 동준이는 생각지 못하게 흘러가는 상황에 당황하고, 셋이서 어울리는 동안 한 번도 생각하지 못했던 일이 수면 위로 떠오르자 세 소년은 갈등한다. 그럼에도 속내를 솔직하게 드러내며 화해하는 건강함을 보여 준다.
한편〈사오〉와〈노랑이〉는 가족 사이의 갈등을 담고 있다. 아빠의 빚 보증으로 갑자기 가족이 흩어지고, 홀로 시골 할머니댁에 내려온 수진이는 누구에게도 사정을 말하지 못하고 혼자서 날벼락 같은 변화를 감당한다. 쌓이고 쌓인 감정이 베트남에서 시집온 숙모에게 폭발하고, 그 일로 서로 서먹해지고 만다.〈노랑이〉는 아빠의 사업 실패로 시골에 갑자기 내려오면서 대화가 사라진 가족의 모습을 보여 준다. 서툰 한국말로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는 숙모를 외면하지 않고 받아 주는 것도, 대화가 어색할 정도로 익숙해진 침묵을 깨는 것도 모두 어린이들이다. 다섯 편의 동화에는 어린 독자들에게 예상하지 못했던 슬픔과 갈등을 보여 주는 한편, 그것을 극복하는 주인공들의 모습 또한 섬세하게 그려진다. 작가는 서로 오해하고 갈등하더라도 우리는 그것을 극복하고 화해할 수 있다며 조용하지만 힘찬 응원을 보내고 있다.

나를 드러내고 서로에게 다가서는 용기
《달콤, 매콤》의 주인공들은 저마다 예상치 못한 일을 겪게 되며 삶의 무게를 맛본다. 슬픔과 억울함 등으로 상처받고 마음의 문을 닫아 버리기도 하지만, 결국에는 화해하는 모습을 보여 준다. 서로 다른 동화 다섯 편을 통해, 아무리 힘든 시련이 닥치더라도 우리에게는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힘과 용기가 있다고 작가는 일관되게 말하고 있다. 공동체가 무너지고 급속도로 파편화되는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좀더 용기를 내어 서로에게 다가서자는 이 동화집은 각자 삶의 무게를 감당하며 살아가는 어린이들에게 위로와 격려가 될 것이다.


저자 소개

지은이 배봉기
대학과 대학원에서 국문학을 공부했습니다. 소년중앙문학상과 계몽문학상 공모에 동화로 등단했
습니다. 그동안 쓴 책으로 동화 《나는 나》 《실험가족》 《무지개 색 초콜릿》 《철조망과 농구공》 《손톱공룡》 《별빛아이》 《마법 주문을 외워라》 등과 동극집 《말대꾸하면 안 돼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청소년소설 《아무도 대답하지 않았다》 《사라지지 않는 노래》 《안녕 라자드》와 청소년희곡집 《UFO를 타다》가 있습니다. 현재 광주대학교문예창작과 교수로 학생들과 함께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린이 장경혜
1976년 서울에서 태어나 성신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한겨레 학교(HILLS)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습니다. 그동안 《그 사람을본 적이 있나요?》 《우리 동네 미자씨》 《지렁이 울음소리를 들어 봐》 《욕 시험》 《신나는 동시 따 먹기》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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