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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조건 1권 상세페이지

인간의 조건 1권작품 소개

<인간의 조건 1권> “인간은 인간으로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휴머니즘 문학의 걸작《인간의 조건》정식 한국어판 출간!”

최근 〈인간의 조건〉이라는 TV 예능 프로그램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개그맨들이 나와 일주일 동안 현대 생활에 필요한 조건들을 하나씩 가감해보면서 인간이 인간답게 살기 위한 조건을 알아보고자 하는 취지의 프로그램이라고 한다. 여섯 명의 개그맨들은 이 프로그램에서 휴대폰 없이 살기, 전기 없이 살기, 쓰레기 없이 살기, 물 없이 살기, 자동차 없이 살기 등 현대 문물의 이기를 한 가지씩 없애거나 어떤 조건을 덧붙이고 생활하면서 시청자들에게 의식주 등의 생활 패턴과 의식이 어떻게 변화되는지 고스란히 보여주며 인간에게, 혹은 인간으로 사는 데 진짜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해준다. 비록 개그맨들이 꾸미는 예능 프로그램이지만 여느 교양 프로그램 못지않게 시청자들에게는 반성과 깨달음을 주는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겠다.
TV 예능 프로그램 〈인간의 조건〉이 이처럼 현대 문물의 이용 실태와 관련되어 인간이 인간답게 살기 위한 조건을 알아보는 프로그램이라면, 동명의 대하소설 《인간의 조건》은 극한의 상황에서 인간이 인간의 자격을 갖추고 살아가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그리고 있다.
《인간의 조건》(전6권)은 일본의 소설가 고미카와 준페이가 쓴 대하소설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징용에 끌려간 저자의 경험을 토대로 침략국가 일본의 비인간적인 만행과 잔학성을 일본인 스스로 고발하면서 전쟁이라는 극한 상황 속에서도 어떻게든 인간다운 인간으로 살아가려고 애썼던 한 인간에 대한 이야기다.
1955년에 일본에서 첫 출간된 이래 현재까지 1,500만 부가 넘는 판매 부수를 기록한 스테디셀러이기도 한 이 책은 러닝타임 9시간 30분의 3부작 영화와 드라마로도 제작되며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또 좌우익 어느 한쪽으로도 편중되지 않고 대중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출판사 서평

“인간이 인간으로 살아가는 조건
인간이 인간으로 살아야만 하는 이유”

《인간의 조건》은 프랑스의 작가 앙드레 말로의 공쿠르상 수상작과 제목이 같다. 앙드레 말로의 《인간의 조건》은 1933년에 발표되었고, 고미카와 준페이의 《인간의 조건》은 1955년에 발표되었으니 꼬박 22년의 시차를 두고 같은 주제의, 같은 제목의 두 걸작이 탄생한 셈이다.
두 작품은 공히 인간이 인간으로 살아가는 최소한의 조건이 무엇인지를 이야기하고 있다. 역사적인 큰 흐름 속의 개인과 그 개인의 현실 속 삶 사이에서, 인간으로 산다는 것과 인간이 아닌 것으로 산다는 것 사이에서, 지배와 피지배의 사이에서, 속박과 자유의 사이에서, 과거와 미래의 사이에서, 본능과 이성의 사이에서 갈등하고 방황하는 인간 군상의 다양한 모습을 통해 읽는 이로 하여금 스스로 인간이 인간으로서 갖춰야 할 조건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하고, 인간이 인간으로서 마땅히 행하여야 할 바른 길을 찾게 한다.

고미카와 준페이의 《인간의 조건》은 1943년부터 1945년까지가 시간적인 배경이다. 공간적인 배경은 만주의 라오후링 광업소와 소련과 만주의 국경 지대 등 오늘날 중국의 동북부 지방, 즉 만주 일대다.
1943년은 1941년 일본의 진주만 공습으로 본격화된 제2차 세계대전이 미일 간의 치열한 공방으로 절정에 달한 해다. 또 1945년은 소련의 대일對日 전쟁 참전이 결정되면서 연합국 측으로 전세가 급격히 기울자 일본이 마침내 항복을 선언하며 제2차 세계대전이 공식적으로 종결된 해다.
만주는 일본 관동군이 만주사변을 일으켜서 중국 동북부 지방에 만주국이라는 친일 괴뢰정권을 세운 곳이다. 당시 그곳으로는 많은 일본 기업이 진출하여 제2차 세계대전에 소요되는 일본군의 군수물자를 공급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했고, 많은 일본인이 이주하여 병사가 되거나 일본 군수회사의 일원이 되어 직간접적으로 전쟁에 협력하는 역할을 했다.
이 책의 주인공인 가지도 만주의 제철회사에 다니면서 군수회사의 양치기 개로서, 또 갑작스런 사건에 연루되어 군에 징집되어서 군인의 신분으로 본인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전쟁에 직간접적으로 협력하게 된다.
가지는 그렇게 전쟁을 겪으면서 자신이 태어나서 한 번도 경험해본 적이 없는 일을, 아예 듣도 보도 못한 해괴한 사건들을 직접 눈앞에서 보고, 누군가의 입을 통해 전해 듣고는 경악을 금치 못한다. 그리고 때로는 그 사건들에 직접 연루되어 어쩔 수 없이 가해자가 되기도 하고, 피해자가 되기도 한다. 그것들은, 가지의 기준으로는, 인간이 인간으로서는 해서는 안 될 짓이고, 인간이 인간에게는 해서는 안 될 짓이며, 인간과 인간 사이에서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들이었다. 다시 말해서 인간으로서 갖춰야 할 최소한의 조건도 갖추지 못한 짐승들이나 하는 짓들이었다.
가지는 스스로가 인간다운 인간으로 살기를 원하고, 인간을 인간으로서 대우하겠다고 굳게 결심하고 있었다. 그러나 인간으로서는 하지 못할 그 모든 일들을 겪으면서 의지와는 상관없이 차츰 짐승화되어 가고 있는 자신의 모습에 당혹감과 수치심을 감추지 못한다. 또 그 모든 일의 원인 제공자이자 배후가 되고 있는 조국 일본과 동포들의 야만성과 잔인함에 말로는 할 수 없는 깊은 배신감과 혐오감을 느낀다.

한 인간이 ‘인간의 조건’에서 완전히 벗어난 짓들을 보거나 듣거나 하거나 당하면서 과연 그는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 또 그런 것들은 한 인간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고 결국엔 그 인간을 어떻게 바꿔놓을까?
어떤 이는 스스로 인간이기를 포기하고 주변 환경에 맞춰가며 살 것이다. 어떤 이는 끝내 주변 환경에 굴복하여 스스로 삶 자체를 마감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가지는 인간이기를 포기하지 않았다. 주변 환경에 굴복하지도 않고 끝까지 인간으로 살기 위해, 인간다운 인간으로 살기 위해 스스로를 다잡고 인간이 아닌 모든 것들에 맞서 싸웠다.
비록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 해도 인간으로서의 도리와 양심을 버린 채 도둑질을 하고, 짐승처럼 폭력을 휘두르고, 잔인하게 누군가를 죽이고 있는 자신의 모습이 너무도 낯선 가지. 그런 자신의 행동과 모습에 후회도 하고, 방황도 하고, 갈등도 했지만 끝끝내 인간이기를 포기하지 않았던 가지.
저자는 그를 통해 인간이면 당연히 가져야 할 기본적인 ‘인간의 조건’을 말하면서 인간이 인간으로 살아야만 하는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인간으로서 인간의 조건을 어떻게 갖추고 지켜야 하며, 또 그러기 위해 자신은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하고 다른 인간에게는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를 이야기하고 있다.
소설이라는 형태를 취하고는 있지만 비인간화, 몰상식화, 비인격화가 만연하고 있는 요즘의 세태에 충분히 경종을 울릴 수 있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저자 프로필

고미카와 준페이

  • 출생-사망 -
  • 학력 도쿄 외국어학교 영어부 문과

2020.09.24.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1916년 3월, 만주 랴오둥 반도遼東半島의 다롄 만大連灣에 면한 한촌에서 태어났다. 1936년, 도쿄 외국어학교 영어부 문과에 입학한다. 이듬해 중일전쟁이 발발하고, 또 그 이듬해에는 ‘공산주의’ 학생들이 모조리 검거되었다. 독서 동아리와 연구회에 참여했다는 이유만으로 말로만 듣던 특별고등경찰의 육체적·정신적 고문을 체험한 그는 때마침 상경한 매형의 정치 이권 브로커적인 운동에 의해 석방된다.
1940년, 학교를 졸업하고 만주에 있는 군수회사에 취직한다. 1943년 가을, 광산 노무관리에 종사하며 ‘특수 광부’를 처형시키는 자리에 입회하고 소집영장이 나와 군에 들어간 뒤 약 2년간, 동부 소만 국경을 전전한다.
1945년 8월 13일, 소련군과 전투를 벌이다 소속 부대원 전원이 전멸한다. 폐허가 된 전장을 탈출하기 전까지 파악한 정황이 틀리지 않다면 생존자는 158명 중 4명이다. 같은 해 12월, 반생반사의 상태로 겨우 출생지로 돌아온다.
작가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1955년에 《인간의 조건》을 발표하는데, 이후 이 소설은 일본에서만 1,500만 부가 넘게 팔리는 초베스트셀러가 되며 현재까지도 휴머니즘 문학의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3부작 영화와 드라마로도 제작되었다.
이외에도 주요 작품으로 《자유와의 계약》 《전쟁과 인간》 《역사의 실험》 《어전회의》 등이 있다.


저자 소개

고미카와 준페이五味川純平(1916~1995)
1916년 3월, 만주 랴오둥 반도遼東半島의 다롄 만大連灣에 면한 한촌에서 태어났다. 1936년, 도쿄 외국어학교 영어부 문과에 입학한다. 이듬해 중일전쟁이 발발하고, 또 그 이듬해에는 ‘공산주의’ 학생들이 모조리 검거되었다. 독서 동아리와 연구회에 참여했다는 이유만으로 말로만 듣던 특별고등경찰의 육체적·정신적 고문을 체험한 그는 때마침 상경한 매형의 정치 이권 브로커적인 운동에 의해 석방된다.
1940년, 학교를 졸업하고 만주에 있는 군수회사에 취직한다. 1943년 가을, 광산 노무관리에 종사하며 ‘특수 광부’를 처형시키는 자리에 입회하고 소집영장이 나와 군에 들어간 뒤 약 2년간, 동부 소만 국경을 전전한다.
1945년 8월 13일, 소련군과 전투를 벌이다 소속 부대원 전원이 전멸한다. 폐허가 된 전장을 탈출하기 전까지 파악한 정황이 틀리지 않다면 생존자는 158명 중 4명이다. 같은 해 12월, 반생반사의 상태로 겨우 출생지로 돌아온다.
작가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1955년에 《인간의 조건》을 발표하는데, 이후 이 소설은 일본에서만 1,500만 부가 넘게 팔리는 초베스트셀러가 되며 현재까지도 휴머니즘 문학의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3부작 영화와 드라마로도 제작되었다.
이외에도 주요 작품으로 《자유와의 계약》 《전쟁과 인간》 《역사의 실험》 《어전회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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