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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 맛 과즙 상세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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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 맛 과즙작품 소개

<복숭아 맛 과즙>

※ 본 도서에는 폭력적인 장면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매에 참고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어둠이 어울리는 나와 그녀는 이루어질 수 없어. 매일 되뇌고 또 되뇌던 말이었다. 자신도 믿을 수 없이 그녀를 좋아했다. 눈앞에서 사랑한다. 좋아한다. 말해줬어야 했지만. 나는 그렇게 말할 수 없었다. 그저 바보같이 그녀를 향해 이런 말만 뇌까릴 뿐이었다.

“네 녀석의 주제를 알아. 내가 원하는 건 오직 너의 몸뿐이니. 다른 감정은 가지지 마.”

나는 항상 바보같이 말을 했지만. 그녀는 그렇게 받아들여 주지 않았다. 복사꽃이 흩날리는 향기를 품은 여자는 바보 같은 나를 언제나 끌어안아 주었다.

“괜찮아요. 아저씨가 저를 밀어낸다 해도. 저는 아저씨가 좋은걸요.”

그녀가 저런 말을 할 때마다. 눈물이 흐를 것만 같았다. 나는 입을 열 수가 없었다. 바보 같은 말을 또 해버리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저 꽉 안아주었다. 내가 할 수 있는 전부였다.


출판사 서평

복사꽃이 흐드러지게 핀 배경과 복사꽃 향기가 풍기는 여자가 등장하는 소설 <복숭아 맛 과즙>은 치명적이면서도 위험하고 동시에 활짝핀 복사꽃 처럼 봄을 담고 있습니다.
서로가 서로의 구원이 되어가며 행복을 찾아가는 스토리는 나쁜남자와 그런 남자를 휘어잡는 영악하면서도 순진하고 무구한 스무살의 도하를 바라보며 설렘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저자 프로필

017_017

2020.06.19.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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