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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나라 상세페이지

BL 소설 e북 판타지물

너의 나라

소장단권판매가2,300 ~ 3,500
전권정가8,100
판매가8,100
너의 나라 표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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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의 나라 (외전 2)
    너의 나라 (외전 2)
    • 등록일 2023.09.04.
    • 글자수 약 7.3만 자
    • 2,300

  • 너의 나라 (외전 1)
    너의 나라 (외전 1)
    • 등록일 2023.09.04.
    • 글자수 약 7.5만 자
    • 2,300

  • 너의 나라
    너의 나라
    • 등록일 2023.09.05.
    • 글자수 약 12.2만 자
    • 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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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경/분야: 동양풍, 오메가버스
* 작품 키워드: 첫사랑, 천생연분, 미인공, 연하공, 황제공, 강공, 집착공, 절륜공, 상처공, 복흑/계략공, 수한정다정공, 주접공, 사랑꾼공, 음란공, 연상수, 유교수, 미인수, 무심수, 외유내강수, 동정수, 순정수, 단정수, 왕족/귀족, 단행본, 달달물, 일상물, 수 놀려먹는 게 일생의 낙인공, 음란한 나라에 홀로 정상인 수, 부끄럼쟁이 수, 수 마음껏 못만져본 게 한인 공, 수가 얼른 임신하길 바라공
* 공: 주휘 – 자월국의 왕으로 잔혹하기로 정평이 나있다. 전장을 떠돌다가 인화를 만나며 궁에 머문다. 목석같은 인화 때문에 속이 타들어 가고 그와의 혼례를 위해 고심한다.
* 수: 인화 – 약소국인 나현의 서자로 원인 모를 병에 스스로를 유폐시켰다가 나라를 지키고자 자월국으로 향한다. 자월의 왕 주휘를 만나고 점점 그에게 연정을 느끼게 된다.
* 이럴 때 보세요: 이런 짓 저런 짓을 하고 싶은 공이 무뚝뚝한 목석수에 환장하는 얘기를 보고 싶을 때
* 공감 글귀: “어제 내 것이 여기까지 들어찼었는데 기억나느냐.”


너의 나라작품 소개

<너의 나라> “내 너를 애첩으로 둘 것이다. 앞으로는 잔말 말고 내 침소에 들라. 알겠느냐?”

문무 가릴 것 없이 뛰어난 나현국의 인화서자. 세자의 신임을 받던 그의 삶은 스무 살이 되던 해 나락에 떨어진다. 몹쓸 병이 도져 버린 것이다.
온몸에 열기가 차오르고 피부가 민감해지며 참을 수 없는 달뜬 신음이 새어 나오더니 남자들을 흥분케 하는 단향나무 내음이 몸에서 피어올랐다.
결국 궁궐 깊은 곳에 스스로 유폐하였으나 나라를 위해 피의 강대국 자월에 목숨을 건 교섭을 하러 떠났다.
그리고 자월의 왕 주휘는 자신의 앞에서 육욕을 표출하는 발칙한 인화의 신체에 흥미를 느끼는데……!


출판사 서평

스르릉.
날선 쇠붙이의 마찰음이 고요를 갈랐다. 주휘가 검을 빼 들었다. 차가운 은빛이 번쩍였다.
“네놈이 간은 나현에 두고 왔나 보구나. 지금 나라를 피로 다스린다 나를 훈계하는 것이냐!”
주휘가 앞에 놓인 상을 걷어차고 벌떡 일어섰다. 요란한 소리를 내며 단상 아래로 술잔과 접시가 나뒹굴었다.
“나현의 어진 임금을 섬기는 자로서 충심을 내보인 것일…….”
이성의 끈을 놓친 인화의 입에서 스스로도 인지하지 못한 말이 흘러나왔다.
“제대로 된 교섭단도 없이, 초라하기 그지없이 이 땅을 밟아놓고 콧대만 하늘을 찌르는군. 그 자체로 나를 능멸한 것을, 한 수 접어줬다는 사실을 진정 모르는 것이냐. 그리 예가 없는 족속들은 그에 맞게 대우하면 그만이다.”
주휘가 앞을 가로막은 발을 한 검에 베어냈다. 고개를 들지 않아도 피부로 느껴지는 흉흉한 살기에 목 뒤로 소름이 돋았다. 쿵쿵쿵, 바닥이 울리고 거대한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내 너의 목을 베어 그 어진 왕에게 하사하겠노라.”
끝났다.
이 한마디가 인화의 머릿속을 갈랐다.
번쩍하는 빛이 위로 치솟았다. 인화는 이를 악물고 두 눈을 감았다.

인화는 눈앞의 주마등을 묵묵히 바라보았다. 근 오 년간 우울하기 짝이 없는 세월을 보냈건만 스치는 기억은 유년 시절 즐거운 기억이 대부분이었다.
저와 놀겠다며 뒤쫓아 달려오던 세자. 비록 양반의 자제는 아니었으나 나현에서 절색으로 유명했던 어머니. 첫 궁술대회에서 모두의 코를 납작하게 눌러주었던 열다섯의 저.
기백이 남달랐던 과거를 회상하며 인화는 이만하면 괜찮은 삶이 아니었나 자평했다. 비록 무자비한 타국에서 곧 머리가 떨어져 나가겠지만, 그 죽음은 나현을 그리고 왕을 위한 것이기에 참으로 다행이라 여겨졌다.
‘이 정도면 된 거겠지.’
“하!”
곧이어 내리쳐질 시린 칼날을 각오했던 인화는 맥 빠진다는 듯한 소리에 고개를 들었다. 검을 틀어쥔 주휘가 자신을 응시하고 있었다. 엄밀히 말하자면, 저의 음부를 뚫어져라 바라보고 있었다.
인화는 주휘의 시선을 따라 천천히 고개를 내렸다. 시선 가운데 주휘의 중심이 한껏 부풀어 있었다. 갈라진 검은 용포 사이로 불뚝 솟은 그것은 흰 바지저고리에 둘러싸여 깊은 그림자를 만들었다. 그 위세가 주휘의 성품만큼 흉흉해서 인화는 화들짝 놀라고 말았다.
“헙!”
억눌린 숨소리에 주휘의 고개가 천천히 돌려졌다. 비틀린 입꼬리가 위로 향하기 시작했다. 인화 또한 주휘의 강렬한 시선에 이끌려 눈을 맞추고야 말았다.
붉은 눈동자였다. 마주한 주휘의 두 눈은 기이한 색을 담은 채 번득이고 있었다. 인화는 사람이 어찌 저런 눈을 가질 수 있단 말인가 탄복했으나 붉은 촛불에 물이 든 것임을 곧 깨우쳤다.
주휘의 홍채는 그만큼 색이 옅었다. 짙고 정갈하게 위로 쭉 뻗은 눈썹 또한 색이 밝았다. 반듯한 이마 위로 틀어 올린 머리카락도 옅기는 매한가지였다.
미인.
주휘를 마주한 인화의 첫 느낌은 그러했다. 상당한 미인이었다. 부녀자와 같이 여리고 섬세한 선은 아니었으나 날렵한 턱선과 반듯한 콧날. 양옆으로 뻗은 시원한 입매에 매끈한 피부. 숱한 자의 목을 베고 궁정을 피로 물들인 자라고는 상상할 수 없는 아름다운 용모였다. 인화는 그 불일치에 머릿속이 텅 비어버렸다.
저의를 알 수 없는 눈빛을 한 주휘가 스르르 검을 내렸다. 그대로 검을 거두는가 희망을 가지려는 찰나, 주휘의 시린 검 끝은 인화의 턱 밑에 자리했다.
꿀꺽, 인화가 마른침을 삼켰다. 주휘의 검은 따끔한 감각을 남기며 뱀이 기듯이 아래로 향했다. 목을 지나 쇄골 언덕을 툭 떨어져 가슴 깃에 다다랐다.
그 날카로운 검 끝을 피부가 붉은 궤적을 남기며 따랐으나 놀라운 힘 조절로 피가 맺히진 않았다. 인화는 그 육중한 검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주휘의 완력에 감탄하는 한편, 그가 단순히 힘만으로 적을 베는 자가 아니라 진정한 검객임을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아래로 향하던 검 끝은 인화의 옷고름에 이르렀다. 툭. 검 끝을 돌려 세운 주휘가 옷고름을 단번에 끊어내었다. 옷깃 사이로 검을 밀어 넣어 안쪽 저고리의 옷고름 또한 끊어냈다. 그리고 그 안쪽까지. 검 끝은 인화의 살갗에 닿을 때까지 안으로 파고들었다.
피부에 닿은 차가운 금속에 인화는 흠칫 몸을 떨었다.
주휘는 검을 움직여 인화의 옷가지를 벌렸다. 그러자 숨겨진 인화의 바지저고리가 드러났다. 인화 역시 가랑이 사이가 불룩하게 일어서 있었다.
“가관이군.”
주휘가 칼끝으로 인화의 성기를 툭툭 쳤다.
“윽!”
인화는 다급히 자세를 고쳐 앉으며 다리 사이를 가렸다.
그리고 그때.
쿵!
주휘의 검이 바닥에 나뒹굴었다. 소스라치게 놀란 인화가 어깨를 움츠렸다. 바닥에 충돌한 쇠붙이의 무게가 어찌나 대단한지 인화가 앉은 곳까지 울림이 전해졌다.
인화는 뻣뻣한 고개를 들어 주휘를 바라보았다. 극도의 긴장감으로 숨이 헐떡였다. 주휘가 씨익 웃는다. 번득한 두 눈이 그대로 박혀든다. 포식자의 눈빛이었다. 사냥감을 목전에 둔, 이내 목덜미를 물어뜯을 그 눈빛.



저자 소개

지은이: nacht9

목차

[본편]
1. 자월국
2. 두 번째 밤
3. 너의 자리
4. 네가 있는 곳
5. 청혼

[외전 1]
1. 귀향
2. 자성
3. 악연(1)

[외전 2]
3. 악연 (2)
4. 악몽
5. 혼례
6. 후일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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