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석방의 대가 상세페이지

BL 소설 e북 판타지물

석방의 대가

꾸금벨 떡대수 콜렉션
소장전자책 정가500
판매가500
석방의 대가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리디 info

[도서 안내]
본 도서 「석방의 대가」 는 2021년 8월 3일 본문 내 일부 누락된 내용 추가 및 오탈자를 수정한 파일으로 교체하였습니다.
기존 구매자 분들께서는 앱 내의 '내 서재'에 다운받은 도서를 삭제하신 후, '구매목록'에서 재다운로드 하시면 수정된 도서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도서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 단, 재다운로드시 기존 도서에 남긴 독서노트(형광펜, 메모, 책갈피)는 초기화되거나 위치가 변경됩니다.


이 책의 키워드


다른 키워드로 검색

석방의 대가작품 소개

<석방의 대가> #서양풍 #계략/복흑공 #주종관계 #존댓말공 #미인공 #떡대수 #중년수 #피폐

남부러울 것 없이 살아온 하멜른 폰 아멜른. 어느날 그저 아버지의 지인을 받아준 것을 계기로, 그의 삶은 한 순간에 무너져내린다. 그 배후는 단 한 번도 의심한 적 없는 가신 체르사르 포르차. 모든 것을 잃고, 의지할 이 하나 없는 감옥 안에서 체르사르는 하멜른에게 사실 그의 막내딸이 살아있다 말한다.

이 감옥 안, 의지할 것은 체르사르 뿐. 하멜른은 과연 무사히 감옥에서 나가 딸을 만날 수 있을까?


**


돌을 층층이 쌓아 올린 벽은 불쾌한 습기뿐 아니라 차가운 냉기까지 뿜어냈다. 돌벽이 내쉬는 차가운 숨결이 기대어 있는 남자의 옷 속으로 파고들었다. 반지하에 지어진 감옥은 죄수들에게 한 점의 빛도 너그러이 허용하지 않았다.

“윽.”

차가운 돌벽에 등을 기댄 남자의 입에서 억눌린 신음이 샜다. 그의 꼴은 엉망이었다. 입고 있는 죄수복은 죄 찢어지고 헤져 멀쩡한 부위를 찾아보기가 힘들었고, 그 사이사이 드러난 피부는 붉게 얼룩진 피딱지와 생채기로 가득했다. 얼룩진 얼굴 위로 선명히 도드라진 눈썹뼈와 콧대는 그의 몰골에도 불구하고 그가 본디 굉장한 미남이었음을 이야기해주는 듯했다. 하지만 마구잡이로 자란 수염과 생기를 잃은 눈동자는 그의 나이를 짐작기 힘들게 했다.

“으으...”

자세가 불편하기라도 한 것인지, 몇 차례 느릿하게 뒤척이던 남자는 결국 앓는 소리를 내며 몸을 일으켰다. 쭈그린 자세와 고통에 웅크린 몸, 남루한 모습 덕에 눈에 띄지 않았으나 몸을 일으킨 남자는 굉장한 장신인 것은 물론 풍채가 아주 좋았다.

우뚝 솟은 남자의 얼굴 위로, 아주 작게 난 창을 거친 볕이 내려앉았다.

남자의 흐릿한 눈동자가 아쉬운 듯 희미한 빛을 쫓았다. 얼마 만에 본 빛이지? 남자가 빛이 들어오는 쪽을 향해 자박자박 걸음을 옮겼다. 남자의 손이 벽에 닿았다. 몇 평은 될까 싶은 좁은 감옥 안은 남자의 상황과 꼭 같이, 어떠한 빛도 보이지 않았다. 이 안에 갇힌 지 며칠이 지난 지도 알 수 없었다.

불현듯, 아주 엷은 빗줄기 같은 선만을 드리우던 빛이 굵어졌다. 남자의 얼굴이 전부 들어갈 만큼 굵은 빛이 남자의 얼굴로 쏟아졌다. 어두운 주변에 적응한 눈이 갑작스레 눈을 찌르는 빛에 괴로운 듯 찌푸려졌다.

조금쯤 빛에 적응한 듯, 초점을 찾은 동공이 크게 확장되었다.

“아.”

무언가 말을 내뱉고 싶은 듯, 버석버석 갈라진 입술이 살짝 벌어졌으나 오랜 시간 사용하지 않아 메마른 성대는 제대로 된 소리를 뱉어내지 못했다.

“아아! 아아....!”

하지만 일그러진 얼굴, 그리고 쩍쩍 찢어질 듯 갈라지는 거친 외침은 분명하게 말해주고 있었다.

“오랜만입니다, 백작님.”

남자가 제 앞에 나타난 이를 끔찍이 증오하고 있음을.

“아, 이젠 백작님이 아니던가?”

일그러진 채 울부짖는 남자를 내려다보는 창백하고 뾰족한 얼굴이 생긋, 웃음을 띠었다.


저자 프로필

귀접힌 댕댕이

2020.07.15.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대표 저서
석방의 대가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상세페이지 바로가기

감자는 먹는 것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상세페이지 바로가기

러빙 핫 가이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상세페이지 바로가기

운동보다 좋은 삼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상세페이지 바로가기

덩어리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상세페이지 바로가기

출간작 전체보기

리뷰

구매자 별점

3.4

점수비율
  • 5
  • 4
  • 3
  • 2
  • 1

26명이 평가함

리뷰 작성 영역

이 책을 평가해주세요!

내가 남긴 별점 0.0

별로예요

그저 그래요

보통이에요

좋아요

최고예요

별점 취소

구매자 표시 기준은 무엇인가요?

'구매자' 표시는 리디에서 유료도서 결제 후 다운로드 하시거나 리디셀렉트 도서를 다운로드하신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도서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도서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도서 내 무료 도서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도서를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도서를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이 책과 함께 구매한 책


이 책과 함께 둘러본 책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