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오니 상세페이지

BL 소설 e북 판타지물

오니

소장단권판매가3,000
전권정가12,000
판매가12,000
오니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소장하기
  • 0 0원

  • 허니 2권 (완결)
    허니 2권 (완결)
    • 등록일 2022.10.04.
    • 글자수 약 11.7만 자
    • 3,000

  • 허니 1권
    허니 1권
    • 등록일 2022.10.04.
    • 글자수 약 12.1만 자
    • 3,000

  • 오니 2권
    오니 2권
    • 등록일 2022.07.03.
    • 글자수 약 9.3만 자
    • 3,000

  • 오니 1권
    오니 1권
    • 등록일 2022.10.05.
    • 글자수 약 12.2만 자
    • 3,000

시리즈의 신간이 출간되면 설정하신 방법으로 알려드립니다.


리디 info

[구매 안내] 세트 또는 시리즈 전권 소장 시(대여 제외) 이미 소장 중인 중복 작품은 다른 계정에 선물할 수 있는 쿠폰으로 지급됩니다. 자세히 알아보기 >


이 책의 키워드


다른 키워드로 검색

오니작품 소개

<오니> *작품은 U채 작가님의 2015년 출간작이었던 <오니>의 개정판입니다. 이용에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회색빛 더미 속에서 하얀 날개가 움직였다. 날개족 ‘오니’는 식구들을 먹이기 위해 강바닥의 모래를 푸며 생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열심히 사는 오니였지만 행색이 남루하고 냄새나는 오니를 사람들은 업신여길 뿐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일을 하던 오니에게 낯선 이가 말을 걸어온다.



“이게 네 바가지지?”

“…….”

“물어봤으면 대답해야지.”

“네. 네. 맞아요. 제 거예요.”

“예쁘긴 정말 예쁘군.”

“네?”

“이런 손은 처음 봐.”



처음 듣는 따뜻한 말과 눈빛. 하지만 오랜 세월 강바닥을 긁으며 살아온 오니는 멀쩡한 손톱이 없었다. 굳은살이 박인 손은 흉했고, 손톱 밑에는 잔뜩 흙이 껴 있었다.



‘그걸 예쁘다고 할 수 있는 건가…?’



속내를 알 수 없는 남자는 제국의 인기남 ‘이안’이었다. 모든 것이 완벽한 그에게는 특이한 심미안을 가졌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다.



망토에 가려진 오니의 외형만 보고 이상형이라며 사귀자는 대공이 무서워 이안이 여러 번 청혼해도 오니는 거절한다.



그러나 거절하는 오니에게 더 매력을 느낀 이안은 더미 강을 들락날락거리며 오니를 챙긴다.그러다 오니의 형제가 오니를 납치하는 일이 발생하고, 납치한 오니를 구출해온 이안은 오니와 사랑을 확인하고 첫날밤을 보내는데….



-본문 중에서-



“네가 오니라고……?”

“네.”

불만이 가득 담긴 목소리를 듣고, 오니는 머리를 긁적였다. 사랑한다는, 잘 잤느냐는 달콤한 인사를 바란 건 아니지만 어쩐지 서운했다. 불만스러운 눈으로 훑어보는 이안을 보며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오니는 그제야 이안이 제 모습을 확인했다는 걸 깨달았다.

얼굴 주변을 떠도는 공기. 어제와 다른 숨소리로 오니의 입꼬리를 아래로 향했다. 이안이 제 모습을 보고 실망한 것이다. 반짝반짝 윤이 나는 이안과 다르게 오니는 자신이 볼품없었다.

“……제가 이상하게 생겼죠.”

오니는 날개로 몸을 감싸 안았다.

“그래, 최악이야. 왜 망토를 가리고 다녔는지 이제 이해됐어. 속았어.”

“죄송해요.”

눈앞에 있는 남자가 어제 다정하게 굴었던 이안이 맞나 싶을 정도로 냉랭했다. 이안은 흥미 잃은 눈으로 오니를 살폈다.

“이건 농락이야.”

“미안해요. 많이 부족하지만 제가 나리를 책임질게요.”

“뭐?”

이안은 어이없음이 숨으로 흘러나왔다.

“이런 더미에서 어떻게? 고작 모래를 퍼서 번 돈으로 날 부양하겠다고?”

어제의 이안이었다면 기쁘게 그 말을 허락했겠지만 지금은 아니다. 철저한 외모주의자였던 이안은 그대로 몸을 세웠다. 시트에 묻혀 있던 군살 하나 없는 단단히 몸이 눈앞에 드러나자 얼굴을 붉힌 오니가 작은 손으로 두 눈을 가렸다. 움직일 때마다 덜렁거리는 걸 잡고 걸어간 이안은 바닥에 흩어진 오니의 옷을 주웠다. 작은 옷들은 하나같이 누추했고 냄새가 났다.

“나리, 화나셨어요?”

“입어.”

“네?”

“입고 나가라고.”


#대공공 #안하무인공 #미적감각 떨어지공 #미인수 #일편단심수#임신수#날개족수#머리꽃밭수#거지수
==

*작품은 U채 작가님의 2015년 출간작이었던 〈허니〉의 개정판입니다. 이용에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회색빛 더미 속에서 하얀 날개가 움직였다. 날개족 ‘오니’는 식구들을 먹이기 위해 강바닥의 모래를 푸며 생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열심히 사는 오니였지만 행색이 남루하고 냄새나는 오니를 사람들은 업신여길 뿐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일을 하던 오니에게 낯선 이가 말을 걸어온다.


“이게 네 바가지지?”
“…….”
“물어봤으면 대답해야지.”
“네. 네. 맞아요. 제 거예요.”
“예쁘긴 정말 예쁘군.”
“네?”
“이런 손은 처음 봐.”

처음 듣는 따뜻한 말과 눈빛. 하지만 오랜 세월 강바닥을 긁으며 살아온 오니는 멀쩡한 손톱이 없었다. 굳은살이 박인 손은 흉했고, 손톱 밑에는 잔뜩 흙이 껴 있었다.

‘그걸 예쁘다고 할 수 있는 건가…?’

속내를 알 수 없는 남자는 제국의 인기남 ‘이안’이었다. 모든 것이 완벽한 그에게는 특이한 심미안을 가졌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다.

망토에 가려진 오니의 외형만 보고 이상형이라며 사귀자는 대공이 무서워 이안이 여러 번 청혼해도 오니는 거절한다.

그러나 거절하는 오니에게 더 매력을 느낀 이안은 더미 강을 들락날락거리며 오니를 챙긴다.그러다 오니의 형제가 오니를 납치하는 일이 발생하고, 납치한 오니를 구출해온 이안은 오니와 사랑을 확인하고 첫날밤을 보내는데…….


-본문 중에서-


“네가 오니라고……?”
“네.”

불만이 가득 담긴 목소리를 듣고, 오니는 머리를 긁적였다. 사랑한다는, 잘 잤느냐는 달콤한 인사를 바란 건 아니지만 어쩐지 서운했다. 불만스러운 눈으로 훑어보는 이안을 보며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오니는 그제야 이안이 제 모습을 확인했다는 걸 깨달았다.

얼굴 주변을 떠도는 공기. 어제와 다른 숨소리로 오니의 입꼬리를 아래로 향했다. 이안이 제 모습을 보고 실망한 것이다. 반짝반짝 윤이 나는 이안과 다르게 오니는 자신이 볼품없었다.

“……제가 이상하게 생겼죠.”

오니는 날개로 몸을 감싸 안았다.

“그래, 최악이야. 왜 망토를 가리고 다녔는지 이제 이해됐어. 속았어.”
“죄송해요.”

눈앞에 있는 남자가 어제 다정하게 굴었던 이안이 맞나 싶을 정도로 냉랭했다. 이안은 흥미 잃은 눈으로 오니를 살폈다.

“이건 농락이야.”
“미안해요. 많이 부족하지만 제가 나리를 책임질게요.”
“뭐?”

이안은 어이없음이 숨으로 흘러나왔다.

“이런 더미에서 어떻게? 고작 모래를 퍼서 번 돈으로 날 부양하겠다고?”

어제의 이안이었다면 기쁘게 그 말을 허락했겠지만 지금은 아니다. 철저한 외모주의자였던 이안은 그대로 몸을 세웠다. 시트에 묻혀 있던 군살 하나 없는 단단히 몸이 눈앞에 드러나자 얼굴을 붉힌 오니가 작은 손으로 두 눈을 가렸다. 움직일 때마다 덜렁거리는 걸 잡고 걸어간 이안은 바닥에 흩어진 오니의 옷을 주웠다. 작은 옷들은 하나같이 누추했고 냄새가 났다.

“나리, 화나셨어요?”
“입어.”
“네?”
“입고 나가라고.”

#대공공#안하무인공#미적감각떨어지공#미인수#일편단심수#임신수#날개족수#머리꽃밭수#거지수


저자 프로필

U채

2019.04.30.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대표 저서



DAWN(던)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상세페이지 바로가기

A와 B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상세페이지 바로가기

출간작 전체보기

저자 소개

-출간작-
〈DAWN〉
〈라 비 앙 로즈〉
〈A와 B〉
〈다시 봄〉등

목차

#00
#01
#02
#03


리뷰

구매자 별점

4.5

점수비율
  • 5
  • 4
  • 3
  • 2
  • 1

305명이 평가함

리뷰 작성 영역

이 책을 평가해주세요!

내가 남긴 별점 0.0

별로예요

그저 그래요

보통이에요

좋아요

최고예요

별점 취소

구매자 표시 기준은 무엇인가요?

'구매자' 표시는 리디에서 유료도서 결제 후 다운로드 하시거나 리디셀렉트 도서를 다운로드하신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도서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도서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도서 내 무료 도서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도서를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도서를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이 책과 함께 구매한 책


이 책과 함께 둘러본 책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