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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가이드

*배경/분야: 현대물
*작품 키워드: 현대물, 오메가버스, 친구>연인, 갑을관계, 소유욕/독점욕/질투, 애증, 재벌남, 계략남, 절륜남, 집착남, 나쁜남자, 오만남, 상처녀, 짝사랑녀, 순정녀, 동정녀, 순진녀, 피폐물, 더티토크, 고수위
*남자주인공: 차강현 - 재벌가 출신 우성 알파. 인생이 쉬운 만큼 지독한 권태에 시달린다. 그러던 차 우연히 이서를 발견하고 욕망한다. 가벼운 불장난이 통제 불능의 집착으로 변모할 줄도 모르고.
*여자주인공: 윤이서 - 가난한 열성 오메가. 강현에게 첫눈에 반한 이후로 몇 년이나 그를 동경해 왔다. 그와 가까워지며 난생처음 행복감을 맛본다. 그 찰나의 행복을 대가로 오래도록 끔찍한 지옥을 헤매게 될 줄도 모르고.
*이럴 때 보세요: 한 편의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에 몰입하고 싶을 때
*공감 글귀:
“아까까진 죽여 버릴 생각이었는데.”
“…….”
“나 생각보다도 자기한테 진심이었나 봐….”


뱀 꽃작품 소개

<뱀 꽃> ※ 본 도서는 강압적 관계, 더티 토크, 호불호 갈리는 표현 등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오메가버스 #피폐물 #쓰레기남주 #재벌남주 #짝사랑여주 #가난여주

국내 최대 제약 그룹 후계자이자 우성 알파인 차강현.
그리고 그를 남몰래 짝사랑하는 윤이서.

이서는 우연히 강현과 가까워지며 세상을 다 가진 듯 행복해진다.
기대 없는 연정이기에 감히 보답을 바라지 않는다.
잠시나마 강현과 함께할 수 있는 것만으로 충분했다.
그랬는데….

“그 좆같은 실망, 아직도 안 했어?”
“…뭐?”
“내가 어디까지 해야 실망할래.”

사고처럼 촉발된 오메가 발정기, 그리고 재앙과도 같은 섹스.
강현은 그간의 부드러움이 거짓이었던 양 잔혹한 민낯을 드러낸다.

“너한테 방법이 있어?”
“강현아….”
“나한테 다리 벌리는 거 말고, 방법이 있느냐고.”

강현은 이서가 결국은 제 손아귀에 떨어지리라 확신하는 얼굴로 웃었다.

“그러니까 비싼 값 쳐 줄 때 받자, 이서야.”

첫사랑의 파국과 함께,
이서는 가장 음란하고 추잡한 밑바닥에 처박힌다.

***


“내가 널 강간이라도 했어?”

구겨진 셔츠를 주워 들던 손이 우뚝 멈췄다. 이서는 창백한 얼굴로 강현을 올려다보았다. 그는 의외로 웃고 있었다. 이 상황이 퍽 재미있다는 듯이.

“일방적으로 따먹힌 것처럼 굴길래.”

이서를 지나친 강현은 바닥에 널브러진 청바지를 꿰어 입었다. 직립해 배꼽에 들러붙은 성기를 대충 욱여넣는 덴 성공했지만, 그 이상은 어려운지 앞섶을 정리하는 대신 머리를 쓸어 올렸다.

그 일련의 행동은 몹시도 자연스러워, 마치 이서가 보이지 않는 것만 같았다.

“아.”

천장을 향해 고개를 젖힌 강현이 작게 감탄했다.

“아니면 맨입으로 아다 따인 게 억울한가.”
“뭐…?”

이서는 믿을 수 없는 심정으로 강현을 멍하니 응시했다. 강현은 익숙한 표정과 목소리로 완전히 낯선 소리를 했다.

“그런 거면 솔직하게 말해도 돼. 나 돈 많거든.”

이서는 파리하게 질린 낯으로 입술을 떨었다. 부드러운 음성이 조롱하듯 그녀의 귀를 간질였다.

“말했잖아. 널 도와주고 싶다고.”


저자 프로필

김살구

2020.04.10.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kimapricot00@naver.com

대표 저서
오감도 [완전판] 표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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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작 전체보기

저자 소개

저자 – 김살구

kimapricot00@naver.com

<출간작>

원나잇 크러쉬(One-night Crush). 내 침대로 오는 남자들. 상사와 몰래 하는 짓. 오감도. 키스 앤 체이스. 서울, 밤. 예쁜 짓. 막장드라마에 갇혀버렸다.

목차

프롤로그. 첫사랑
제1 장. 사냥
제2 장. 발정
제3 장. 굴종
제4 장. 잠식
제5 장. 족쇄
제6 장. 수탈
제7 장. 균열
제8 장. 파각
제9 장. 각인
에필로그. 첫사랑
외전. 끝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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