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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리뷰오브북스 0호 상세페이지

잡지 문학/교양

서울리뷰오브북스 0호

소장종이책 정가15,000
전자책 정가33%10,000
판매가10,000

서울리뷰오브북스 0호작품 소개

<서울리뷰오브북스 0호> 계간으로 발행하는 서평지 『서울리뷰오브북스』의 첫 번째 책. 신뢰할 수 있는 책, 중요한 주장을 담은 책, 세상에 변화와 차이를 만들어 내는 책을 발굴하기 위한 사유의 장으로 기능하는 동시에 짧은 소설, 에세이 등 다채로운 글을 수록해 다양성과 재미 역시 놓치지 않으려 했다.

0호에서는 ‘2020: 이미 와 버린 미래’라는 주제 아래 2020년을 둘러싼 화두를 서평으로 다루었다. 그밖에도 사회학, 철학, 역사학, 한국어학, 경제학, 자연과학 전공자들의 서평을 비롯, 교수이자 작가 김영민, 소설가 김초엽의 짧은 소설과 소설가 박솔뫼, 에세이스트 김혼비의 에세이를 더해 풍성한 읽을거리를 마련했다.


이 책의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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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 텀블벅 펀딩 2주 만에 971% 달성
* 0호 특집 주제 ‘2020: 이미 와 버린 미래’
- 코로나19, 남북전쟁 70년, 감시자본주의 등 2020년을 둘러싼 화두를 서평으로 다룬다
* 김영민 교수의 신작 소설, 먹물누아르 연재 시작
* 김초엽 작가 짧은 소설, 김혼비 작가 에세이, 박솔뫼 작가 에세이 수록

서평전문지로 알려진 『뉴욕리뷰오브북스(The New York Review of Books)』와 『런던리뷰오브북스(London Review of Books)』가 창간된 지 각각 57년, 41년이 지났다. 누군가에게는 세계를 보는 창(窓)이었으며, 누군가에게는 손꼽아 기다리는 흥미로운 읽을거리였던 서평은 지성사의 이정표 역할을 하기도 했다. 서평 덕분에 생명력을 얻은 책들은 때론 세상을 바꾸는 데 기여하며 역사를 만들어 왔다. 하지만 지금 우리는 좋은 서평을 만나기가 쉽지 않다. 『서울리뷰오브북스』는 좋은 서평의 부재라는 문제의식과 “이제 한국에도 신뢰받는 서평지가 있어야 한다”는 바람을 담아 서평전문지로 첫발을 내딛는다.

서평의 세계는 무한히 넓다. 좋은 서평은 책의 핵심을 잘 소개하는 것은 물론이고 책의 장단점을 놓고 균형 있는 평가를 내린다. 책에서 시작하지만 책 너머의 세계로 독자를 데려간다. 창의적인 질문을 던지며 세상을 더욱 깊이 이해하도록 도와주기도 한다. 이렇게 볼 때 서평은 그 자체로 하나의 완성된 우주이며, 어쩌면 책을 통해 세상 곳곳에 코멘트를 남기는 행위에 가깝다. ‘우아하게 읽고, 심오하게 묻기’를 시작한 『서울리뷰오브북스』 0호의 다채로운 글을 통해 독자들이 자기 자리에서 확장된 세계를 마주하고, 저마다의 질문을 길어 올리기를, 그래서 우리 사회에 지금껏 보지 못한 이야기가 펼쳐지며 새로운 세상을 위한 생각의 씨앗이 뿌려지기를 기대한다.

■ ’2020: 이미 와 버린 미래’를 서평으로 돌아보다, ISSUE RE-VIEW

『서울리뷰오브북스』 0호는 크게 서평을 다루는 'ISSUE RE-VIEW'와 'RE-VIEW', 그리고 소설과 에세이를 수록한 'LITERATURE'로 구성된다. 특집 기획의 성격을 띠는 'ISSUE RE-VIEW'에서는 '2020: 이미 와버린 미래'라는 주제로 문제적 시간으로 가득했던 2020년을 국내외에서 출간된 책을 통해 여러 각도에서 조망한다. 특히 갑자기 불어닥친 팬데믹이라는 상황 속에서 인류는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또 변화하지 않았는 것은 무엇인지, 어떤 모순과 문제들이 그 안에서 심화되고 있는지 살펴본다. 소아치과 전문의인 김준혁은 마크 해리슨의 저서 『전염병, 역사를 흔들다』를 중심으로 감염병의 역사를 고찰하면서, ‘공포’를 통해 과연 누가 이득을 얻는가, 라는 질문을 던진다. 과학기술학자 홍성욱은 『우리는 바이러스와 살아간다』, 『마스크가 말해주는 것들』, 『코로나 리포트』, 『전염의 시대를 생각한다』, 『포스트 코로나 사회』, 『팬데믹 패닉』, 『열병의 나날들』 등 그간 출판된 코로나19 관련 서적들을 리뷰하면서 팬데믹 사회에 대한 다층적 성찰을 시도한다. 렘 콜하스와 프레드릭 제임슨의 저서 『정크스페이스 | 미래 도시』와 리처드 세넷의 저서 『짓기와 거주하기』를 통해 건축가 강예린은 팬데믹과 공간의 문제를 다루며 ‘열린 공간’에 대한 화두를 던진다. 접촉이 소멸한 시대에 빈곤의 의미를 질문하면서 인류학자 조문영은 대런 맥가비의 책, 『가난 사파리』를 리뷰한다. 국어국문학자 권보드래는 권헌익의 저서 『전쟁과 가족』을 통해 전염병이 아닌 전쟁이라는 재난을 겪었던 70년 전의 한국 사회를 지금 이곳에 불러낸다. 정치철학, 법철학, 인권학의 교집합에 있는 문제를 연구하는 송지우는 『세습 중산층 사회』, 『20 VS 80의 사회』, 『병목사회』, 『전쟁과 가족』, 『Moving Up without Losing Your Way(상향 이동의 윤리학)』 등 국내외 관련 저서 다수를 가로지르며 우리 시대 불평등의 테마를 심층적으로 파헤친다. 디지털 미디어와 시각 문화, 미국 정치에 관한 다수의 칼럼을 연재 중인 박상현은 쇼샤나 주보프의 저서 『The Age of Surveillance Capitalism(감시자본주의의 시대)』를 통해 감시자본주의 개념과 그 함의를 집중적으로 탐구한다.

■ 사회학, 철학, 역사학, 한국어학, 경제학, 자연과학 전문가의 눈으로 바라본 책들, RE-VIEW
'RE-VIEW'에서 다루는 서평은 특정 주제로 엮이지 않는다. 그보다는 ‘다양성’과 ‘관점’에 초점을 맞춰 각 영역의 전문가가 저마다의 문제의식과 성찰 속에서 써 내려간 글을 모았다. 사회학자 김홍중은 HBO에서 방영된 드라마 <체르노빌>을 통해 인류에게 닥친 참사의 흔적에서 존재론적 의미를 환기하며 다층적 질문을 길어 올린다. 동양사를 연구하는 박훈은 요하나 준의 저서 『중국화하는 일본』과 아다치 게이지의 『專制國家史論(전제국가사론)』을 비교하며 일본과 중국 사회의 성격이 어떻게 변해왔는지 되짚는다. 경제학자 김두얼은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한 대니얼 카너먼의 『생각에 관한 생각』, 리처드 세일러의 『넛지』를 통해 행동경제학에 대한 오해가 생겨난 배경에 대해 친절히 설명하며 주류경제학자의 생각을 대변한다. 언어학자 박진호는 한국어다운 번역이란 무엇일지, 어떤 번역이 우리에게 필요한지에 관해 질문을 던지며 10년 전에 출간된 『번역의 탄생』을 다시금 꺼내 든다. 서양근대철학을 연구해온 이석재는 『Transformative Experience(탈바꿈의 경험)』이라는 책을 통해 합리적 선택과 인생 결정에 대한 질문을 고찰한다. 심채경은 천문학자의 시선에서 소설 『제5도살장』과 『당신 인생의 이야기』을 읽어내려가며, 흔들리고 반복되는 고통 속에서도 지속되는 삶의 면면과 태도에 대해 읊조린다.

■ 짧은 소설과 에세이로 더 풍성해진 읽을거리, LITERATURE
'LITERATURE'에서는 소설가 김초엽의 짧은 소설과 본지 편집위원이자 작가인 김영민의 먹물누아르, 에세이스트 김혼비, 소설가 박솔뫼의 에세이가 실렸다. 『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공부란 무엇인가』로 독자들에게 유머와 통찰이 담긴 글을 선사한 작가이자 사상사 연구자인 김영민은 『서울리뷰오브북스』 0호에서 ‘먹물누아르’라는 장르를 개척하며 소설에 도전한다. 『우아하고 호쾌한 여자 축구』, 『아무튼, 술』을 쓴 김혼비는 책으로 인생이 바뀔 수 있는 가능성의 세계를 활짝 열어 보인 후 유쾌한 초대장을 건넨다. 『머리부터 천천히』, 『그럼 무얼 부르지』 등 다수의 소설집을 낸 박솔뫼는 그가 소설을 읽어가는 방식에 대해 솔직하고 자유롭게 펼쳐낸다.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으로 알려진 소설가 김초엽은 접촉 증후군을 앓는 인물의 이야기를 통해 관계와 고통, 그리고 사랑의 의미를 되새긴다.

■ 『서울리뷰오브북스』 0호, 알고 보면 더 좋습니다
- 『서울리뷰오브북스』 0호는 본책과 별책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책은 ‘ISSUE RE-VIEW’와 ‘RE-VIEW’를 모았고, 별책은 ‘LITERATURE’만 따로 엮었다. 판형에 변화를 준 구성을 통해 BOOK REVIEW와 LITERATURE를 오가는 독자들이 서로 다른 이야기의 세계와 읽는 감각을 경험하게끔 했다.
- 표3(뒷날개)에는 장콸 작가의 작품 <HIDDEN PLACE>(2018)가 실려 있다. 온전한 감상(VIEW)을 마련된 지면으로, 표시된 선을 따라 조심스레 뜯어내면 해당 작품을 따로 감상 및 소장할 수 있다. 앞으로도 이 지면에서는 고유한 작품 세계를 가진 작가들의 그림을 소개할 예정이다.
- 표2(앞날개)의 널찍한 책날개는 책갈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목차와 페이지를 표시해 읽고 싶은 글을 바로 찾아갈 수 있도록 했다.
- 본책 가장 마지막 페이지에서는 ‘지금 읽고 있습니다’라는 제목 아래 『서울리뷰오브북스』를 만드는 사람들이 현재 읽고 있는 책을 독특한 디자인에 담아 소개했다.


저자 소개

강예린 건축가. 서울대 건축학과에서 가르치고 있다. ‘브릭웰’, ‘생각이섬’, ‘윤슬’ 등의 공간을 디자인했으며, 공저로 『도서관 산책자』, 『아파트 글자』 등이 있다.

김두얼 명지대에서 경제사, 제도경제학, 법경제학 등을 연구하고 강의한다. 지은 책으로는 『경제성장과 사법정책』, 『한국경제사의 재해석』, 『사라지는 것은 아쉬움을 남긴다』가 있다.

김영민 작가이자 사상사 연구자. 현재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연구서로 『중국정치사상사』, 산문집으로 『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우리가 간신히 희망할 수 있는 것』, 『공부란 무엇인가』가 있다.

김홍중 사회학자. 사회이론과 문화사회학을 전공했으며, 현재 서울대 사회학과에서 가르친다. 최근 관심은 물성(物性), 인성(人性), 생명, 영성(靈性)의 얽힘과 배치이다. 지은 책으로는 『은둔기계』, 『마음의 사회학』과 『사회학적 파상력』이 있다.

권보드래 한국 근현대문학 전공자. 고려대 국어국문학과에서 공부하고 가르치고 있다. 딱히 자부할 만한 인생은 아니지만, 읽고 쓰는 일이 아니었다면 더 진창이었으리라 생각한다. 지은 책으로 『한국 근대소설의 기원』, 『연애의 시대』, 『1960년을 묻다』(공저), 『3월 1일의 밤』 등이 있다.

송지우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 정치철학, 법철학, 인권학의 교집합에 있는 문제들을 주로 연구한다.

심채경 태양계 천체를 연구하는 행성과학자. 타이탄 대기의 분광 연구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한국천문연구원에 재직하며 달 탐사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자연과학 텍스트에서 문학 작품이 인용된 대목이나 시적 표현을 발견할 때 일기를 쓴다.

박상현 사단법인 코드 이사, 페이스대학(Pace University)의 방문연구원. 다양한 매체에 디지털 미디어와 시각 문화, 미국 정치에 관한 고정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아날로그의 반격』, 『생각을 빼앗긴 세계』 등이 있다.
박진호 언어학자. 서울대에서 가르치고 있다. 공저로 『한국어 통사론의 현상과 이론』, 『현대한국어 동사구문사전』, 『인문학을 위한 컴퓨터』 등이 있다.

박훈 일본근대사로 박사학위를 받고 국민대 일본학과를 거쳐 현재 서울대에서 가르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메이지유신과 사대부적 정치문화』, 『메이지유신은 어떻게 가능했는가』가 있다.

이석재 서울대에서 철학을 가르치며 이제까지 서양근대철학 분야를 주로 연구해 왔다. 전각, 화초, 그리고 음식에 관심이 많고 요즘 철학 일반을 소개하는 책을 준비하고 있다. 글이 잘 안 써질 때는 화초를 돌보다 낙관을 새기고 음식을 준비하는 전원에로의 탈출을 꿈꾼다.

조문영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인류학자. 연세대 문화인류학과 교수. 지은 책으로 『THE SPECTER OF "THE PEOPLE"』, 『우리는 가난을 어떻게 외면해왔는가』(편저)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분배정치의 시대』가 있다.

홍성욱 『서울리뷰오브북스』 편집장. 과학기술학자(STS). 서울대 생명과학부와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의 교수이며, 학부에 과학기술학 연계전공을 만들어서 5년째 운영하고 있다. 최근 출간한 책으로는 『실험실의 진화』가 있다. 세월호와 관련된 기술정치, 코로나마스크에 대해서 연구 중이다.

목차

새로운 서평전문지 『서울리뷰오브북스』 0호를 내며 ---- p.4
ISSUE RE-VIEW 2020: 이미 와 버린 미래
특집을 기획하며 । 김홍중 ---- p.14
코로나19, 공포를 활용하는 자는 누구인가 । 김준혁 ---- p.18
바이러스와 함께 사는 삶이 가능할까 । 홍성욱 ---- p.28
밀실에서 나오는 지도를 그릴 수 있는가 । 강예린 ---- p.46
‘가난 사파리’가 ‘가난 수용소’가 될 때 । 조문영 ---- p.60
가족, 서로 죽이고 구원하는 । 권보드래 ---- p.72
기회의 평등은 불가능한가? । 송지우 ---- p.86
실리콘밸리가 만든 새로운 자본주의 시스템 । 박상현 ---- p.104

RE-VIEW
방사능 폐기물에도 불성(佛性)이 있는가? । 김홍중 ---- p.122
중국과 일본을 보는 또 하나의 눈 । 박훈 ---- p.132
“경제학에 대한 도전” VS ”경제학의 도전” । 김두얼 ---- p.142
한국어다운 번역을 찾아서 । 박진호 ---- p.152
흡혈귀가 될까? । 이석재 ---- p.160
당신의 모든 순간은 아름다웠다 । 심채경 ---- p.166

[김영민의 먹물누아르] 이것은 필멸자의 죽음일 뿐이다 । 김영민 ---- p.3
[에세이] 책으로 인생이 바뀐다는 것 । 김혼비 ---- p.20
[에세이] 소설에 관한 끝없는 이야기 । 박솔뫼 ---- p.27
[짧은 소설] 선인장 끌어안기 । 김초엽 ---- p.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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