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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사육제 상세페이지

밤의 사육제작품 소개

<밤의 사육제> “넌 가끔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한 어린애처럼 나를 올려다봐. 그런가 하면 때때로 도가 지나칠 정도로 색기가 흐르지.”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라 열기가 느껴질 정도로 화끈거리는 걸, 그녀도 느끼고 있었다. 그녀는 마른 침을 삼켰다.
“키스는 해 봤어?”
그는 슬쩍 웃으며 고개를 숙여 혀끝으로 귓불을 간질이고 살짝 깨물었다. 그녀의 옷 아래로 드러난 팔의 피부를 손바닥으로 쓸어내리며, 목 언저리를 따라 입술을 미끄러트렸다. 그가 움직일 때마다 연화는 그의 옷자락을 힘껏 움켜쥐었다. 뭔가 매달릴 곳이 절실히 필요했다. 그의 입술의 궤적을 따라 살갗에서 일어나는 무섭도록 민감한 반응은, 그녀가 아직 모르는 야릇하고 날카로운 감각이었다. 그것은 그녀의 전신을 꿰뚫듯 지나갔다.
“네가 날 감당할 수 있을까? 네 옷을 모두 벗기고 널 내 아래 눕혀도 될까? 그게 어떤 건지는 알아?”
그녀는 고개를 끄덕였다가 다시 옆으로 저었다. 그가 입술 끝만 올려 피식 웃었다.
“내가 널 안으면 그 순간부터 너는 머리카락 한 올까지 모두 내 거야. 난 욕심이 많거든. 내 허락 없이는 남들 앞에서 함부로 웃지도 말아야 해. 그럴 수 있어?”


저자 프로필

이기린

2015.01.13.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이기린

양면적 인간, 소심과 대범 사이.

출간작 : 「야수가 나타났다」 「나의 너」
「달콤한 것들」 「박하향」 「야행기」
「여름의 끝」 「인형의 집」 등

블로그 : http://joker_k.blog.me
공동홈 : http://pwdroom.net

목차

[프롤로그]
[1] 폭설
[2] 체온
[3] 미로
[4] 휴식
[5] 심연
[6] 청혼
[7] 친구
[8] 기억
[9] 악몽
[10] 파편
[11] 안식
[에필로그] 1.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에필로그] 2. 헬로 베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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