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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포자기 로맨스 상세페이지

BL 소설 e북 현대물

자포자기 로맨스

소장단권판매가1,000 ~ 2,800
전권정가9,400
판매가9,400
자포자기 로맨스 표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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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포자기 로맨스 (외전)
    자포자기 로맨스 (외전)
    • 등록일 2023.09.20.
    • 글자수 약 3.8만 자
    • 1,000

  • 자포자기 로맨스 3권 (완결)
    자포자기 로맨스 3권 (완결)
    • 등록일 2023.04.25.
    • 글자수 약 9.9만 자
    • 2,800

  • 자포자기 로맨스 2권
    자포자기 로맨스 2권
    • 등록일 2023.04.25.
    • 글자수 약 10만 자
    • 2,800

  • 자포자기 로맨스 1권
    자포자기 로맨스 1권
    • 등록일 2023.09.23.
    • 글자수 약 9.7만 자
    • 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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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가이드

* 배경/분야 : 현대물/BL

* 작품키워드 : #현대물 #사건물 #나이차이 #현대물 #구원 #재회물 #연하공 #다정공 #헌신공 #대형견공 #존댓말공 #집착공 #절륜공 #미인수 #헌신수 #강수 #까칠수 #무심수 #연상수 #중년수 #후회수 #얼빠수

* 공 : 유담(192cm, 28세)
#연하공 #다정공 #헌신공 #대형견공 #존댓말공 #집착공 #절륜공

전 유도 국가대표 상비군. 5년 전, 제대하자마자 묵선시 한성동 칼부림 사건에서 부모를 잃고 아버지가 진 빚을 몽땅 뒤집어쓰게 된다. 당시 담당 형사이던 지하준을 보고 첫눈에 반한다. 한성파-경찰서장-장지혁검사의 유착관계를 깊게 알면서 지하준이 누명을 쓰고 경찰 제복을 벗었다는 사실을 알고 그를 찾아온다.

* 수 : 지하준(178cm, 40세)
#미인수 #헌신수 #강수 #까칠수 #무심수 #연상수 #중년수 #후회수 #얼빠수 #자포자기수

‘인생은 적당히’를 모토로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지하 흥신소’ 사장. 사건 종결시키라는 상부의 지시를 어기고, 오래 사귄 애인으로부터 뒤통수를 냅다 후려 맞고 징계를 받은 김에 거하게 사표까지 던졌다(아무도 안 잡았다). 흥신소로 갑자기 찾아온 유담이 자꾸 친근하게 굴어서 좀 불편하지만, 그 외모에 홀려서 또 단호하지 못했다.

*이럴 때 보세요 : 열두 살 어린 연하공이 미인형사수를 찾아와 구애하다 결국 홀랑 홀려 버리는 이야기가 보고 싶을 때!

*공감 글귀 :
"저는 길을 잃은 게 아니에요. 당신에게 가는 길을 찾았던 것뿐이지."
"이 예쁜 강아지를 왜 더 빨리 못 안아 줬나, 그게 후회되는 거지."


자포자기 로맨스작품 소개

<자포자기 로맨스> 인생은 적당히.’
하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결코 적당히 하지 못했던 전직 형사, 지하준.
직업도, 애인도, 삶의 모토도 잃고 흥신소를 운영하며 살아가지만,
그 자포자기가 그리 나쁜 선택은 아니었음을
어린놈, 유담을 통해 깨닫게 된다.

비록 그가, 하준의 전 애인을 조사해 달라고 찾아왔지만 말이다.


- 책 속에서

“사연이 궁금하지 않으세요?”
“…….”

하준이 들어 올린 채 코를 박고 있던 그릇을 떼고 남자를 응시했다. 그 새초롬한 눈매에, 맞은편의 남자는 또다시 쑥스러운 듯 시선을 아래로 내리고는 젓가락으로 쌀국수 면을 흐트러뜨리며 천천히 말했다.

“사장님이 원하는 대로 다……, 해 드릴게요.”

하준의 눈썹이 또다시 휘어졌다. 원하는 대로 다? 이 오해를 불러오기 쉬운 워딩은 또 뭐람. 하준은 한숨을 쉬며 그릇을 내려놓았다. 그가 그릇을 내려놓자, 이야길 듣기로 한 것으로 착각했는지 남자는 다시 천천히 입을 열었다.

“무슨 사연이냐면요…….”
“아, 말하지 마요. 들으면 안 될 거 같으니까.”
“원수예요.”

맙소사. 하지 말라니까. 하준이 그를 말리려고 하는 사이 남자가 하준의 경고를 깡그리 무시하곤 꾸준히 입을 뗐다. 마침내 하준은 귀를 틀어막았다.

“아아, 안 들어요. 아아, 아아-.”

계속해서 “아아-” 하고 의미 없는 소릴 내며 그의 말을 듣지 않기 위한 최선을 보였다. 그 유치한 행동을 한동안 계속하다 아예 눈을 감아 버렸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슬슬 현타가 몰려오는 바람에 겨우 길게 이어지던 괴상한 소리를 멈출 수 있었다. 하준이 슬며시 눈을 뜨고 귀에서 손을 뗐을 땐. 남자의 눈빛이 다시 한번 하준을 부여잡고 떨어질 줄 몰랐다.
남자의 눈빛은 무언가 염원하는 것에서 조금도 달라지지 않았다. 점차 강한 빛을 띠기 시작한 그 눈빛이 마침내 애끓는 듯한 정열로 변해 가기 시작했을 때.
하준을 향한 시선을 떼지 않고 있던 남자가 입술을 깨물고 시선을 떨어뜨렸다. 하준은 마침내 당혹을 숨기지 못하고 물었다.

“……그건 뭔……. 무슨 표정인데요?”

그런데 갑자기, 남자가 말없이 앉은 자리에서 엉덩이를 들썩였다. 낮은 테이블 앞에 마주 앉았던 남자가 자세를 어색할 정도로 경직시키다가 이내 자연스럽게 벌리고 있던 다리를 오므리더니 슬쩍 다리를 꼬는 것이다.
하준은 그 짧은 순간 눈앞에 스쳐 지나간 기이한 장면을 놓치지 않고 보았다. 반바지 사이로 드러난 남자의 허벅지는 근육질에 보기 좋은 모양새가 잡혀 탄탄했다. 체대생일지 모른다는 예상 그대로 비대하지 않고 실용적인 모양새로 잡힌 근육. 그래서 그 가운데 툭 불거져 나온 앞섶을 눈치채는 게 다소 늦었다.
그러나 하준은 스치듯 시야에 들어온 그것의 정체를 곧 눈치챘다. 남자의 왼쪽 허벅지를 따라 불거져 나온 그 부피감 있는 물건은…….
이 어이없는 놈은 뭘까. 하준은 헛, 하고 헛웃음을 터트리고 말았다.


저자 프로필

클나무

2023.07.12.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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