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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고양이 상세페이지

어린이/청소년 어린이

돌아온 고양이

소장종이책 정가15,000
전자책 정가30%10,500
판매가10,500
돌아온 고양이 표지 이미지

돌아온 고양이작품 소개

<돌아온 고양이> “비비야, 비비야. 우리 엄마 곁에 날 가게 해 주렴.”
『토지』의 작가 박경리 선생이 어린이를 위해 쓴 감동 동화, 17년 만에 재출간!

한국 문학의 기념비적인 작품 『토지』를 쓴 박경리 선생의 동화 『돌아온 고양이』가 다산책방에서 출간되었다. 이 동화는 1957년 《현대문학》 10월호에 발표한 단편소설 「영주와 고양이」를 어린이를 위해 고쳐 쓴 것으로, 암울했던 한국 전쟁 이후를 배경으로 삼았다. 전쟁 같은 시대의 비극에서 비롯된 개인의 절망을 묘사하는 데에 탁월한 솜씨를 발휘하던 박경리 선생이지만, 동화에서만큼은 내일을 향한 희망과 긍정을 세심하게 그려 낸다. 시대가 개인의 삶을 철저하게 고통으로 빠뜨렸음에도 그 참담함을 극복하는 방법은 꿋꿋하게 삶을 일구어 나가는 힘에 있다는 것을, 박경리 선생은 이 이야기를 통해 들려준다.


출판사 서평

『토지』의 작가 박경리 선생이
어린이를 위해 고쳐 쓴 감동적인 이야기

한국 문학사에 거대한 이정표로 남을 대하소설 『토지』. 이 장엄한 작품을 집필한 작가 박경리 선생이 어린이를 위한 이야기를 썼다는 사실은 그다지 알려지지 않았다. 게다가 그 작품에 작가 개인의 내밀한 서사가 담겨 있다는 점을 아는 이들은 더욱 드물다. 전쟁으로 남편을 잃고, 의료사고로 아들마저 떠나보낸 참혹한 경험을 선생은 동화 『돌아온 고양이』에 고스란히 녹여냈다. 시대의 비극으로 인해 겪어야 했던 절망의 시간을 끝내 아름다운 작품으로 빚어낸 것이다. 읽는 이들에게 묵직한 위로를 건네는 이 작품은 1957년에 「영주와 고양이」라는 이름의 단편소설로 먼저 발표되었다. 오랫동안 묵혀 있던 소설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는 문장과 이야기로 다듬어져 2006년에 한 차례 출간된다. 그 후 17년이 지나, 시대의 감성에 알맞은 그림을 새로 덧입고 세상에 나왔다. 고단한 현실 속에서도 삶을 긍정하는 박경리 선생의 문학 세계를 한 편의 동화로 온전히 맞이할 기회가 다시 온 것이다.

명랑하지만 묘한 슬픔을 지닌 선주 앞에
나타난 작은 고양이 한 마리

밝아 보이지만 눈에 슬픔이 서려 있는 열두 살 여자아이 선주는 전쟁 중에 아버지를 잃었다. 서울에 돈을 벌러 간 어머니와 떨어져 외할머니, 남동생 민이와 씩씩하게 생활하는 선주. 그러나 사고로 민이마저 떠나보내게 되면서, 선주의 마음에는 큰 그늘이 드리워진다. 그런 선주를 위로하기 위해 할머니는 장에서 새끼 고양이 한 마리를 사온다. 다갈색과 하얀색, 노란색이 섞인 앙증맞은 고양이에게 선주는 ‘비비’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사랑과 희망을 담아 극진하게 돌본다. 세상을 떠난 아버지와 동생, 곁에 없는 엄마에 대한 그리움을 털어놓으며 고양이 비비에게 마음을 의지하던 어느 날, 고양이가 온데간데없이 사라진다. 선주는 고양이와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매일 작은 슬픔을 견디는 아이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네줄 감동 동화

아이들은 성장하는 매 순간마다 이별을 경험한다. 제일 좋아하던 옷이 작아지기도 하고, 애지중지했던 인형을 잃어버리기도 하며, 친한 친구와 영영 헤어지기도 한다. 가까운 존재를 잃는 경험은 어른들에게도 익숙해지지 않는 일이다. 아이들은 어른보다도 좌절에 쉽게 지고 만다. 그러나 상실의 시간들을 견뎌내면 언젠가는 새로운 행복이 찾아온다. 고단한 현실을 묵묵히 견뎌낸 선주에게 봄날과도 같은 하루가 도착했듯이, 상실을 의젓하게 이겨내는 힘이 더 큰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발판이라는 것을 아이들은 이 동화를 통해 배워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저자 프로필

박경리

  • 국적 대한민국
  • 출생-사망 1926년 10월 28일 - 2008년 5월 5일
  • 학력 1994년 이화여자대학교 문학 명예박사
    1945년 진주여자고등학교
  • 경력 대통령자문 새천년준비위원회 위원
    호암재단 이사
    연세대학교 석좌교수
    제1회 한중청년학술상위원회 위원
    토지문화재단 창립 이사장
    연세대학교 객원교수
    문학의해 조직위원회 위원
    평화신문 서울신문 기자
    연안여자중학교 교사
  • 데뷔 1955년 단편소설 `계산`
  • 수상 2008년 금관문화 훈장
    1996년 칠레정부 가브리엘라 미스트랄 기념메달
    1996년 제6회 호암예술상
    1992년 보관문화 훈장
    1990년 제4회 인촌상
    1972년 제7회 월탄문학상
    1965년 제2회 한국여류문학상
    1959년 제3회 내성문학상
    1957년 제3회 현대문학 신인문학상

2018.12.12.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글 : 박경리 (Park, Kyung-Ree,朴景利,박금이)

1926년 10월 28일(음력) 경상남도 통영에서 태어났다. 1945년 진주고등여학교를 졸업하였다. 1950년 황해도 연안여자중학교 교사로 재직하였다. 1955년에 김동리의 추천을 받아 단편 「계산(計算)」과 1956년 단편 「흑흑백백(黑黑白白)」을 [현대문학]에 발표함으로써 문단에 나왔다. 1957년부터 본격적으로 문학활동을 시작하여 단편 「전도(剪刀)」 「불신시대(不信時代)」 「벽지(僻地)」 등을 발표하고, 『표류도』(1959), 『김약국의 딸들』(1962)을 비롯하여 『파시』(1964), 『시장과 전장』(1965) 등 사회와 현실에 대한 비판성이 강한 문제작을 잇달아 발표하여 문단의 주목을 받기 시작하였다.

특히 1969년 9월부터 대하소설 『토지』를 연재하기 시작하여 4만 여장 분량의 작품으로 26년 만인 1994년에 완성하였다. 박경리 개인에게나 한국문학에 있어서나 기념비적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거대한 원고지 분량에 걸맞게 6백여 명의 인물이 등장하고 시간적으로는 1897년부터 1945년까지라는 한국사회의 반세기에 걸친 기나긴 격동기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즉 동학혁명에서 외세의 침략, 신분질서의 와해, 개화와 수구, 국권 침탈, 민족운동과 독립운동, 광복에 이르기까지의 격동의 세월이 파노라마처럼 나타나는 것이다.

이를 종적인 축으로 하여 진주와 간도(만주), 경성, 일본 등으로 삶의 영역이 확대되고 윤씨 부인과 최치수, 최서희로 이어지는 최참판댁과 연결되어 삶을 엮어가는 평사리의 주민들, 김길상이나 김환을 중심으로 한 민족운동에 투신하는 인물들, 최참판댁의 전이과정 속에서 부침하는 신지식인들 등 수백명에 이르는 사람들의 삶이 형상화되어 있다. 5부로 완성된 대하소설 『토지(土地)』는, 한국 근·현대사의 전 과정에 걸쳐 여러 계층의 인간의 상이한 운명과 역사의 상관성을 깊이 있게 다룬 작품으로 영어·일본어·프랑스어로 번역되어 호평을 받았다. 1957년 현대문학 신인상, 1965년 한국여류문학상, 1972년 월탄문학상, 1991년 인촌상 등을 수상하였고, 1999년에는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에서 주최한 20세기를 빛낸 예술인(문학)에 선정되었다.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명예문학 박사학위를 수여 받았으며, 연세대학교에서 용재 석좌교수 등을 지냈다. 1996년부터 토지문화관 이사장을 역임하였다. 현대문학 신인상, 한국여류문학상, 월탄문학상, 인촌상, 호암 예술상 등을 수상하였으며, 칠레 정부로부터 ‘가브리엘라 미스트랄 문학 기념 메달’을 수여 받았다.

박경리의 문학은 전반적으로 인간의 존엄과 소외문제, 낭만적 사랑에서 생명사상으로의 흐름이 그 기저를 이루고 있다. 그 생명사상이 종합적으로 드러난 작품이 바로 '토지'이다. 박경리에 의하면 '존엄성은 바로 자기 스스로가 자신의 가장 숭고한 것을 지키는 것'(『파시』 제1권, 131면, 1993)인데 그의 작품에서 이 존엄성을 지키는 것이 생명본능 이상으로 중요한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인간의 존엄성을 지킬 수 없게 하는 기존의 관습과 제도 및 권력과 집단에 대한 비판, 욕망의 노예가 되어 존엄성을 상실한 인간들에 대한 멸시와 혐오는 이를 잘 말해 주고 있는 것이다. 존엄성을 상실할 때에 바로 한이 등장하는 것이며 이 한을 풀어가는 과정이 곧 박경리 문학에서 등장하는 인물들의 삶의 과정이었던 것이다. (김은철 상지대 국문과 교수)

지금까지 이 작품에 대한 여러 논의들, 즉 역사소설인가 아닌가가 문제시 되었다거나 농민소설로서의 면모가 부각되었다거나 총괄체 소설, 가족사 소설, 민족사 소설, 총체소설 등의 다양한 장르로 규정되어 온 것은 곧 이 작품이 가지고 있는 거대한 서사구조, 다양한 층위의 세계가 중층적인 구조로 형상화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는 문학뿐 아니라 환경과 생태 문제에도 깊은 관심을 가져, 1999년 원주 오봉산 기슭에 토지문화관을 세우고, 문학과 환경문제를 다루는 계간지 [숨소리]를 창간(2003)하고, 신문과 잡지 등에 기고한 글로 엮은 환경 에세이집 『생명의 아픔』(2004)도 출간하는 등 사회와 인간을 향한 애정과 관심을 놓치 않았다. 2008년 5월5일 향년 82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 한국현대문학의 영원한 고향으로 남았다. 타계 이후 정부에서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하였다.

장편소설 『나비야 청산가자』를 [현대문학]에 연재하였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미완에 그치고 말았다. 수필집 『Q씨에게』, 『원주통신』, 『만리장성의 나라』, 『꿈꾸는 자가 창조한다』, 『생명의 아픔』 등과 시집으로는 『못 떠나는 배』, 『도시의 고양이들』, 『우리들의 시간』,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 등이 있다. 그밖의 주요작품에 『나비와 엉겅퀴』, 『영원의 반려』, 『단층(單層)』, 『노을진 들녘』, 『신교수의 부인』 등이 있고, 시집에 『애가』가 있다. 6·25전쟁 때 남편이 납북되었으며 시인 김지하가 사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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