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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호 선생 상세페이지

로맨스 e북 현대물

양호 선생

소장전자책 정가1,500
판매가1,500
양호 선생 표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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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호 선생작품 소개

<양호 선생> 나, 서태석.
한때 본부에서 제일 잘 나가던 칼잡이지만, 지금은 동생놈과 촌구석에 틀어박힌 시골 조폭.
사람 패라면 사람 패고, 돈 받아오라면 받아오는, 그런 촌놈이다.

그러던 어느 날, 동생 찾으러 간 고등학교 보건실에서 만난 작은 여자.

가디건에 의사 가운까지 걸친 여자가 왜 이렇게 꼴리는 거지?

“야.”
“네.”
“나랑 할래?”
“아니요.”
“…….”
“……키스 정도는 괜찮을 것 같아요.”
“야, 씨발.”

그래, 될 리가 없지. 양호 선생이 미쳤다고 나 같은 놈과.
키스가 어디냐. 그걸로 만족해야지.

근데…….

“야, 그냥 하자.”
“…….”

씨발. 진짜 어제 각목으로 머리를 맞아 돌아 버린 걸까?
동생의 학교 선생한테 한 번 하자고 구질구질하게 부탁하는 꼴이라니.

“나 오늘 여섯 시에 끝나.”

뭐라고? 오늘 여섯 시에 퇴근한다고?
그럼 그때 할 수 있다는 거네?

“영화 볼래?”
“뭐? 영화? 씨발, 영화를 보자고?”
“밥 먹고 영화 보자.”
“씨발. 그래.”

영화라니.
극장 가서 영화 본 게 언제였는지도 기억 안 나.

‘씨발’ 없이는 한 마디도 못 하는 순정 조폭 서태석과 그런 태석이 쩔쩔매는 양호 선생 한은서.
두 남녀의 19금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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