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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랭보 상세페이지

아들 랭보작품 소개

<아들 랭보> 시인이기에 앞서 아들이었던,
그러나 누군가의 아들도 아닌
시 자체가 되기를 갈망했던 혁명적 예술가,
아르튀르 랭보의 난폭한 궤적


출판사 서평

현대 프랑스 문학의 신비이자 기적으로 불리며, 프란츠 카프카상 등 전 세계 주요 문학상을 석권한 신화적 존재, 피에르 미숑의 시적 상상력과 예술적 심연을 보여 주는 『아들 랭보』가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마침내 우리나라에 소개되는 피에르 미숑은 아직 낯선 이름이지만 프랑스에선 익히 ‘국민 작가(grant?crivain)’로 군림하며, 공인된 저자의 작품만이 오를 수 있는 총서 「카이에 드 레른(Cahiers de L’Herne)」에 선정되는 등, 그야말로 프랑스어 산문 문학 자체를 대변하는 존재다. 외지고 가난한 시골 마을에서 불우한 유년 시절을 보낸 뒤, 대학교 때 잠시 연극에 발을 들이긴 했지만 청춘의 대부분을 술과 약물로 물들인 미숑은 서른아홉이라는 비교적 늦은 나이에 작가 생활을 시작했다. 이 기나긴 암야행 중에 수많은 거장들을 등불로 삼았던 미숑은 유독 아르튀르 랭보에게 매혹되었다. 아마 미숑은 자연스레 바람 신발을 신고 다니다가 결국 메마른 모래 위로 고꾸라진 시인에게, 랭보의 광폭한 방랑, 가정을 등지고 사라져 버린 아버지의 존재, 들불처럼 매섭게 타오르는 문학적 열정에 사로잡혔으리라. 그런 까닭에 피에르 미숑이 랭보 사망 100주기를 기리며 『아들 랭보』를 발표했다는 사실은 전혀 놀랍지 않다. 오히려 언젠가 반드시 마주했어야만 하는, 지극히 필연적인 순간이 아니었을까. 그러나 미숑은 경전에 주석을 달듯이, 가령 보통의 전기(傳記)를 집필하듯이 랭보의 삶을 그려 내지 않았다. 『아들 랭보』는 곧장 비탈리 퀴프, 즉 랭보의 어머니를 앞세운 채 이야기를 엮어 내려간다. 어머니의 모진 성격, 아버지 프레데리크 랭보의 가출, 부루퉁한 학교생활과 불세출의 재능을 알아본 스승 이장바르, 분을 바른 시인 방빌의 이야기가 마치 설화나 전설처럼, 산산이 부서진 유리 조각을 들여다보듯이 뿔뿔이 흩어진 채 거침없이 쏟아져 나온다. 물론 파리에서 만난 성마른 시인들, 압생트, 베를렌과의 운명적인 만남, 또 거창한 운명만큼이나 참담했던 파국까지, 랭보의 전설적인 삶 역시 거의 빠짐없이 담겨 있다. 하지만 『아들 랭보』는 결코 랭보의 연구서도, 평전도, 작품 해설도 아니다. 단지 ‘아들’의 이야기일 뿐이다.



저자 소개

피에르 미숑
Pierre Michon
1945년 프랑스 중부 크뢰즈 지방의 레카르라는 작은 마을에서 태어났다. 부모가 결혼 생활을 시작한 마르삭, 아버지가 집을 나간 뒤 어머니가 교사 생활을 이어 간 무리우, 칠 년 동안 기숙 중등학교에서 수학한 게레까지 어린 시절을 모두 크뢰즈 지방에서 보냈다. 클레르몽페랑 대학교에서 문학을 공부했고, 앙토냉 아르토의 연극을 주제로 석사 논문을 썼다. 대학교 무렵부터 극단 활동을 시작했고, 한동안 특별한 직업 없이 알코올과 약물 중독에 시달리며 방황했다.
피에르 미숑은 자전적 작품 『사소한 삶(Vies minuscules)』(1984)을 시작으로 느지막이 작가의 길에 들어선 뒤 고흐가 아를에서 그린 우체부의 초상을 탐구한 『조제프 룰랭의 삶(Vie de Joseph Roulin)』(1988), 시인 랭보의 일생을 독특한 시각에서 조명한 『아들 랭보(Rimbaud le fils)』(1991), 문학 거장들(사뮈엘 베케트, 귀스타브 플로베르, 윌리엄 포크너, 빅토르 위고 등)의 이야기를 명상적으로 들려주는 『왕의 몸(Corps du roi)』(2002), 프랑스 혁명기 때 공안 위원회의 인물들을 다룬 소설이자 아카데미 프랑세즈 소설 대상을 수상한 『11인(Les Onze)』(2009) 등 여러 작품을 발표했다. 2015년 마르그리트 유르스나르상, 2017년 노니노 국제 문학상, 2019년 프란츠 카프카상, 2022년 프랑스 문학 발전에 기여한 작가에게 수여하는 프랑스 국립 도서관상을 받았다.

목차

1 비탈리 랭보의 결혼 전 성은 퀴프였다고 한다
2 우등상 부상으로 주는 책의 저자들
3 당신이 찾는 것은 방빌에게도 없다
4 더 이상 그림자를 만들지 못하는 시인
5 불가타 성서를 다시 집어 들었다
6 파리 동부역으로 다시 가 보자
7 사람들은 또 말했다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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