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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 한계 시간 상세페이지

소설 독일 소설

잠수 한계 시간

소장종이책 정가17,000
전자책 정가30%11,900
판매가11,900

잠수 한계 시간작품 소개

<잠수 한계 시간> 토마스 만 상(2013), 독일 서적상(2002), 에른스트 톨러 상(2003) 수상 작가
독일에서 가장 주목받는 소설가이자 행동하는 지식인의 표상

작가로서의 이력이 이십 년도 되지 못하는, 곧 마흔 살이 되는 율리 체가 현재까지 수상한 상만 열일곱 개에 이른다. 화려한 수상 경력이 모든 것을 말해 주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독일, 나아가 유럽 문단과 독자들이 이 젊은 작가에게 보이는 관심과 평가를 가늠할 수는 있다. 왕성한 저작 활동 중 법학 박사 학위를 받은 율리 체는 작가로서의 예민한 감각과 섬세한 언어, 법학도로서의 전문적 지식과 예리한 논리로 무장한 채 문학이라는 유토피아에 틀어박혀 있기를 거부하고, 현장을 누비며 세상을 향해 거침없이 자신의 목소리를 낸다. 통일 이후 정치, 사회적 담론이 축소되어 많은 작가들이 사적이고 개인적인 내면으로 관심을 돌리는 상황에서 율리 체는 과거에 존재했던 참여 작가의 부활을 보여 주는 작가이다.


출판사 서평

세상의 끝과 같은 섬, 스페인의 라호라에서 일어난 의문의 살인 미수 사건
- 아름다운 여배우 욜라와 성 불능, 창작 불능에 빠진 작가 테오, 그리고 욜라에게 빠져드는 잠수 강사 스벤의 심리 게임

스벤 피들러는 스페인의 어느 섬에서 잠수 강습을 하며 살아가는 독일인다. 어느 날 욜라와 테오라는 한 쌍의 커플이 두 주 동안 잠수를 배우러 온다. 그들은 다른 고객은 받지 않고 오직 자신들만 점담하여 24시간 돌봐 주는 조건으로 1만 유로가 넘는 거액을 제시한다.
욜라는 귀족 가문 출신 여배우로,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났고 외모가 빼어나다. 그녀보다 열두 살 많은 동거남 테오는 지적이고 점잖아 보이는 작가다. 겉으로 볼 때 누구에게나 부러움의 대상이 될 만한 이 커플의 실상은 정작 지옥 그 자체다. 완벽하게만 보이는 욜라는 무심한 부모로부터 상처를 받았고, 여전히 상처를 받고 있다. 소설 단 한 편만을 출간한 채 창작 위기에 빠진 테오는 욜라에게 빌붙어 살아간다. 황폐하기 그지없는 두 사람은 사랑이라는 허울 속에서 서로에게 극단적인 폭력을 휘두르며 지낸다. 욜라는 노골적으로 스벤을 유혹하고, 테오는 이를 관조하며 비웃는다. 스벤은 이 모든 것이 어딘지 꺼림직하면서도 욜라의 매력에 서서히 빠져들고, 섬사람 전체가 이들 세 명이 연출하는 희비극을 목격한다.
점점 이상하고 극단적으로 변해 가는 욜라, 점점 비틀려 가는 테오, 그리고 욜라에게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삶의, 일상의 기반을 모두 무너뜨려 버리는 스벤. 갑작스러운 살인 미수 사건. 그리고 각자의 증언이 어긋나면서 이유도, 끝도 알 수 없는 게임이 시작된다.


저자 프로필


저자 소개

율리 체 Juli Zeh
1974년 독일 본에서 태어나 파사우와 라이프치히에서 법학을 공부하고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6년에 단편 소설로 등단한 한편, 참여적 지식인으로서 유엔에 근무하고 여러 신문에 정치적 색채가 강한 글을 게재해 왔다. 법조인의 길을 걸으면서도 왕성하게 작품 활동을 펼쳤는데, 2001년에 첫 장편 소설 『독수리와 천사』를 발표하자마자 독일어권 문학계의 신예로 급부상했다. 유고슬라비아 내전을 소재로 현대 전쟁의 묵시록적 이미지를 강렬하게 부각한 이 작품은 서른여 개 언어로 번역되었고, 독일 서적상, 에른스트 톨러 상을 비롯해 각종 문학상을 휩쓸었다. 2007년에 추리 소설 형식의 작품 『형사 실프와 평행 우주의 인생들』을 발표해 주목받았으며, 2009년에는 소설 『어떤 소송』을 출간했다. 건강을 최우선시하는 미래 사회를 배경으로, 체제에 맞서는 한 여인의 법정 투쟁을 그린 이 작품은 국가가 개인을 감시하고 통제하는 오늘날 현실을 날카롭게 드러냈다는 평을 받았다.
매번 새로운 이야기를 시도하며 지적 담론을 생성하는 율리 체의 작품은 독일 문단 내에서도 독특한 위치를 차지한다. 사이언스 픽션, 추리 소설, 범죄 소설 등 여러 장르의 형식을 빌려 현실을 진단하는 그녀의 글쓰기는 높은 평가를 받는다.
그 밖의 작품으로는 소설 『유희 충동』(2004)과 『잠수 한계 시간』(2012), 아동서 『사람들의 나라』(2008), 『새해』(2018), 『인간에 대하여』(2021), 에세이집 『자유에 대한 공격』(2009) 등이 있다. 2013년 토마스 만 상을 받았고 2019년 쾰른의 하인리히 뵐 문학상, 2018년 독일연방공화국 공로상을 받았다. 현재 브란덴부르크 주의 바르네비츠에서 법조인으로 일하며 꾸준히 집필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옮긴이 남정애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잉에보르크 바흐만의 『말리나』에 나타난 여성
소외」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독일 뮌헨 대학교에서 독문학을 전공하였으며 「Das Religiöse und die
Revolution bei Hugo von Hofmannsthal(후고 폰 호프만스탈에게 있어 종교적인 것과 혁명)」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숭실대학교 독어독문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작가 홈페이지 http://www.julizeh.de

목차

잠수 한계 시간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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