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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를 그리다 상세페이지

에세이/시 에세이

개를 그리다

올드독 작가 정우열과 반려견 소리 그리고 풋코의 동고동락 10년

구매종이책 정가15,000
전자책 정가30%10,500
판매가10,500

작품 소개

<개를 그리다> 우디 앨런을 닮은 까탈스러운 개 ‘올드독’으로
10년간 꾸준히 사랑받아온 만화가 정우열의 첫 번째 에세이
32편의 미공개 만화, 300여 컷의 컬러사진 수록!


올드독이 돌아왔다! 생활만화 <올드독>의 작가 정우열이 단독 저작으로는 6년 만에 최초의 에세이집 《개를 그리다》로 독자들을 만난다. 정우열 작가의 트위터와 블로그에 일명 ‘개짤’로 게시되어 뜨거운 호응을 불러왔던 사진들이, 10년 촬영분을 총정리하고 만화를 더해 300여 컷의 사진과 32편의 미공개 만화를 수록한 사진만화 에세이집 《개를 그리다》로 탄생한 것이다.

철 지난 바다로 캠핑을 떠나 수영하는 개, 파란 스카프를 하고 촛불집회에 가서 취객에게 얻어맞지만 의젓했던 개, 기분전환을 위해 밤 드라이브에 나선 개, 창밖을 지키며 개똥 치우기를 감시하는 개. 정우열의 개 이야기가 재미있는 것은 소리와 풋코의 사랑스러운 모습 때문만은 아니다. 개들이 충분히 자기 삶을 즐기고 있다는 사실에 보는 이의 기분도 좋아진다. 이 따뜻하고 섬세한 동반을 한 장씩 넘겨보고 있자니 어쩐지 동물도 좋아지고 그리고 인생의 낙관과 품위에도 조금쯤 희망이 생긴다.-은희경(소설가)

<올드독>은 간결하고도 예뻐서 자꾸만 다시 보고 싶어지는 만화였다. 올드독을 만나보고 싶어 난생처음 정우열 작가 집에 놀러 갔다. 그리고 소리와 풋코를 만났다. 올드독은 정우열+소리+풋코였다. 《개를 그리다》 안에 내가 만났던 올드독이 온전히 있다.-강풀(만화가)

사람이 동물과 함께 행복해질 방도를 심각히 고민하기 시작할 때 얼마나 많은 사회적 이슈와 ‘철학적’ 결단이 끌려 들어오는지 《개를 그리다》를 읽다 보면 저절로 알게 된다.-김혜리(<씨네21> 기자)

<올드독의 고충상담실> <올드독의 영화노트>……
생활만화 <올드독>의 진짜 개 이야기


《개를 그리다》는 장장 10년간 영화, TV프로그램 등 당대 대중문화의 파워라이터로 존중받아온 올드독 정우열의 진짜 개 이야기다. 2004년에 탄생한 올드독 캐릭터는 지인이 키우던 몰티즈종 ‘곰비’의 성격과 정 작가가 키우는 와이어폭스테리어종 ‘풋코’의 외모에서 영감을 받았다. 올드독 주연의 생활만화는 처음에는 정 작가의 블로그에 게재되어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고 후에 <한겨레신문> <경향신문> <씨네21> <텐아시아> 등에서 <올드독의 고충상담실> <올드독의 영화노트> <올드독의 TV노트> <올드독의 독서노트> 같은 고정 코너를 통해 널리 알려졌다. 또한 네이버 블로그스킨, 모토로라 모바일 메뉴 디자인, 다이어리류의 팬시상품으로 제작되어 온오프라인에서 두루 사랑받았다.
시시콜콜 참견하기 좋아하고 가끔 건방져 보이기도 하는 올드독을 통해 정우열 작가는 대중문화와 일상에 대한 속깊은 이야기를 섬세하게 그린다. 어느 인터넷서점의 한 독자가 “<스노우캣>보다 친근하고 <마린블루스>보다 고상하다”고 평했듯, 정우열 작가는 세상의 고정관념을 비틀면서 폭넓은 공감을 얻어내는 일 또한 게을리하지 않았다. 또한 선입견을 경계하고 다양성을 지향하는 점은 그의 만화가 독자들에게 편안하게 읽혔던 이유이기도 하다.

“개는 어느 날 문득 부숭부숭하고 작은 털뭉치로 사람에게 와서
마음을 온통 사로잡은 다음 서둘러 떠나버리는 존재다“


어릴 때부터 개가 좋았다는 그는 2004년 지인이 키우던 개 소리를 데려온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풋코를 입양하게 된다. 혼자 있기를 좋아하고 창밖 감상과 일광욕을 즐기는 암컷 소리가 정우열 작가를 주인으로 받아들이는 데는 5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청소할 때 호시탐탐 등에 올라타 육아의 페이소스를 선사하는 힘 센 수컷 풋코는 은근한 애교로 정우열 작가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개를 키우다 사정이 여의치 않으면 남에게 줘버리는 일이 흔한데, 말을 안 해서 그렇지 유년시절을 함께한 주인을 떠나는 일은 개에게도 상처를 남기는 것이다._본문중에서

《개를 그리다》는 각자의 개성을 존중받으며 엄연한 가족구성원으로서 사랑받고 있는 두 마리 개의 모습을 보여준다. 추천사를 쓴 소설가 은희경의 표현대로 “개를 키운다기보다 같이 살아간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호들갑도 없고 배타적이지도 않다.” 그렇기에, 개를 키우든 키우지 않든 공감할 수 있다. 《개를 그리다》는 만화가 정우열이 소리와 풋코를 만나 이전에 알고 있던 세상을 깨뜨리고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 더 많은 사람들과 소통해가는 성장의 기록이기 때문이다.

매일 홀로 집에 남겨져야 하는 개가 행복할 수 있을까?_본문중에서

이유도 모른 채 사랑하는 상대에게서 버려지는 개의 고통이 사람의 그것보다 작다고 말할 수 있을까?_본문중에서

남의 집 개의 장수 소식을 들으면 마치 내 일처럼 반갑다. 그리고 아무 연관이 없는 줄 뻔히 알면서도, 덩달아 우리 개도 오래 살 거라는 확신에 사로잡히는 것이다._본문중에서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
더 많은 사람들과 소통해가는 성장의 기록


정우열 작가는 신세계를 경험한 사람들을 두 부류로 나눈다. ‘안 해본 사람은 모른다’며 경험을 자기만의 것으로 한정짓는 사람과 ‘세상엔 내가 모르는 것들이 또 얼마나 많을까!’라며 경험을 확장시켜보는 사람. 내가 키우는 동물이 다른 동물보다 우월하다고 여기는 사람이 있는 반면, 반려동물을 통해 이전과는 다른 눈높이로 세상을 더 유연하게 이해하게 된 사람도 있을 것이다. 전작들을 통해 이미 보여줬듯, 정우열 작가는 후자에 속한다. 이는 그가 채식주의를 실천하고 동물의 복지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분명, 세상에는 개를 키우는 것 말고도 더 가치 있고 훌륭한 여러 가지 라이프 스타일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개(와 고양이와 기타등등)와 함께 사는 것은, 우리의 삶은 어떻게 풍요로워질 수 있는지, 애정과 책임과 행복 간에는 무슨 관련이 있는지 배우며 살아가는 방법 중 한 가지인 것 같다._본문중에서

무엇보다도, 개와 고양이의 생명을 소중히 여기면서 소와 돼지와 닭의 생명에 대해 관심을 가지지 않는 건 어딘가 어색한 일이란 생각이 점점 커져 더 이상 회피할 수가 없었다._본문중에서

이제 트위터에서 사람들은 정우열 작가에게 개를 잃어버렸다는 멘션을 리트윗해줄 것을 요청하고 자신의 반려동물에 대한 이야기를 서슴없이 전한다. 어느덧 그의 팔로워는 만 명을 훌쩍 넘겼고, 그중 반려동물을 키우는 이들이 다수를 차지한다. 정우열 작가는 동물자유연대 소식지에 <올드독 동물기>를 연재하고 국제앰네스티 소식지에 <올드독의 인권노트>를 그린다. 개 키우기가 처음이었던 초보 개주인이 반려동물의 행복에 대해 말하는 소셜테이너로서 역할하기까지, 생각의 확장과 신념의 실행을 《개를 그리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 서로를 존중하고 사랑하는, ‘가족’이라는 말밖에는 달리 표현할 도리가 없는 새로운 형태의 가족의 모습도. 부록으로 실린 극만화 <방문>은 《개를 그리다》를 인생의 중요한 기록으로 삼고자 한 정우열 작가의 진심을 엿볼 수 있는 강렬한 후기다.

추천사

소리와 풋코는 트위터의 인기 개다. 나 역시 크리스마스에 사슴뿔 머리띠를 하고 파티를 여는 두 마리의 개에게 반해서 정우열이 올리는 ‘개짤’을 열심히 보아왔다. 철 지난 바다로 캠핑을 떠나 수영하는 개, 파란 스카프를 하고 촛불집회에 가서 취객에게 얻어맞지만 의젓했던 개, 기분전환을 위해 밤 드라이브에 나선 개, 창밖을 지키며 개똥 치우기를 감시하는 개. 정우열의 개 이야기가 재미있는 것은 소리와 풋코의 사랑스러운 모습 때문만은 아니다. 개들이 충분히 자기 삶을 즐기고 있다는 사실에 보는 이의 기분도 좋아진다. 사람과 개, 각기 다른 개체로 만난 두 존재가 서로 존중하고 의지하는 것, 함께 재미있는 일상을 만들어가는 모습에서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본다. 개를 키운다기보다 같이 살아간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호들갑도 없고 배타적이지도 않다. 이 따뜻하고 섬세한 동반을 한 장씩 넘겨보고 있자니 어쩐지 동물도 좋아지고 그리고 인생의 낙관과 품위에도 조금쯤 희망이 생긴다. ‘개(와 고양이 기타등등)와 함께 사는 것은 우리의 삶이 어떻게 풍요로워질 수 있는지, 그리고 애정과 책임과 행복 간에는 무슨 관련이 있는지 배우며 살아가는 방법 중 한 가지’라는 문장에 밑줄을 그었다.
-은희경(소설가)

처음에는 만화가 ‘올드독’이라는 필명만 알 뿐, 본명인 정우열을 몰랐다. <올드독>은 간결하고도 예뻐서 자꾸만 다시 보고 싶어지는 만화였다. 올드독을 만나보고 싶어 난생처음 정우열 작가 집에 놀러 갔다. 초면이라 서로 낯설어 데면데면했다. 정 작가의 조용조용한 성격 때문인지 가끔은 서로 딴청을 하며 대화가 뚝뚝 끊기곤 했다. 그리고 그 집에서 소리와 풋코를 만 났다. 예상보다 훨씬 활발한 개들이었다. 낯가림 따위는 개나 주라지, 이건 또 웬 처음 보는 널찍한 등짝이냐, 소리는 내 등에 올라탔고 풋코에게는 초면에 뽀뽀어택을 당했다. 내가 당황하거나 불쾌해할까 봐 은근히 조마조마해하던 정 작가의 곁눈질이 느껴졌다. 그러거나 말거나 나도 개를 좋아하니 기꺼이 함께 개판이 되었다. 그제야 정 작가와의 낯섦이 깨졌다. 집에 돌아와서 생각해보니 올드독은 정우열+소리+풋코였다. 그렇게 올드독을 만나게 되었다. 《개를 그리다》 안에 내가 만났던 올드독이 온전히 있다. 여러분들도 올드독을 만났으면 좋겠다.
-강풀(만화가)

“개를 키우면, 개를 그리게 된다.”
정우열 작가의 이 간단한 문장이 우리가 손에 들고 있는 책이 태어나게 된 지극히 자연스러운 경위다. 철학자 비트겐슈타인도 일찍이 동의한 바 있다. “눈이 아름다운 것을 보면, 손은 그것을 그리고자 한다.” 유의할 점이 있다면, 이 책에 묶인 만화와 사진들은 소리와 풋코, 두 마리 귀여운 와이어폭스테리어의 앨범이 아니라 하나의 선택된 생활양식으로서 개와 사람의 동거를 기록한 일기라는 사실이다. 여기에는 동물의 반려를 통해서만 사람이 경험할 수 있는 낙과 조용한 각성, 세상을 바라보는 다른 눈높이가 포함된다. 내가 볼 때 정우열 작가는 개를 귀여워한다기보다 흠모한다. 그들이 참으로 멋지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주인이 아니라 룸메이트로서 개들과 안정적으로 더 잘 사는 법이 무엇일까 궁리한다. 사람이 동물과 함께 행복해질 방도를 심각히 고민하기 시작할 때 얼마나 많은 사회적 이슈와 ‘철학적’ 결단이 끌려 들어오는지 《개를 그리다》를 읽다 보면 저절로 알게 된다.
《개를 그리다》의 몇몇 페이지는 사진으로 구성된 네 컷 만화처럼 보인다. 온통 까만 동자로 채워진 폭스테리어 소리와 풋코의 단추 같은 눈은 (의인화할 만한) 감정과 생각을 쉽게 드러내지 않는다. 대신 표정을 짓고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은 귀와 다리와 꼬리이고 두 마리를 둘러싼 자연과 살림살이들이며 정우열의 카메라는 그것을 능란히 잡아낸다. 말미의 부록으로 실린 극화 <방문>은 이 작가의 맑은 소년다움을 버티고 있는 경험의 더께와 다른 문체를 엿보게 하는, 짧지만 강렬한 추신이다.
-김혜리(<씨네21> 기자)


저자 프로필


저자 소개

저자 - 정우열
만화가, 일러스트레이터.
‘올드독’이라는 캐릭터로 여러 매체에 생활만화를 그려왔다.
《OLD DOG》 《올드독의 영화노트》 《언젠가 세상은 영화가 될 것이다》(공저) 《영화 같은 시간》(공저) 등의 책을 냈고 다수의 책에 그림을 그렸다.
트위터 @olddogkr
블로그 olddog.kr

목차

일러두기 만화

어느 날 갑자기 │ 수리 │ 탄생 │ 친구 │ 이별 │ 어느 날 갑자기 2 │ 경거망동 │ Q&A │ 목욕 │ 작명 │ 개의 마음 │ 파업 │ 공리주의 │ 위기일발 │ 길 │ 자각 │ 망상 │ 망상 2 │ 어느 캠핑 기피 만화가의 캠핑 기피 실패 수기 │ 어느 캠핑 기피 만화가의 캠핑 기피 실패 수기 2 │ 대인배 │ 조변석개 │ 지뢰밭 │ 임무 │ 확산 │ 도우미 │ 대자연 │ 실패 │ 기다림 │ 응원 │ 이사

부록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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