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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길 끝에 다시 상세페이지

소설 한국소설

그 길 끝에 다시

소설로 만나는 낯선 여행
소장종이책 정가12,800
전자책 정가30%8,960
판매가8,960

그 길 끝에 다시작품 소개

<그 길 끝에 다시>

대한민국을 소설로 여행하는 방법!
먼 길 떠나려는 당신의 고향은 어디인가. 길고 긴 그 길 끝에 다시 고향이 있다.
함정임과 한창훈, 이기호, 손홍규, 백영옥, 김미월, 윤고은 등
대한민국 문학을 이끌어가는 멋진 소설가 일곱 명이
우리나라 일곱 도시에서 길어올린 흥미로운 여행소설 일곱 편.
낯설고도 따뜻한 일곱 여정 속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그 길 끝에 선 당신은 무엇을 다시 찾게 될까요?

국립중앙도서관 사서추천도서로 선정되고, 수많은 잡지와 신문 매체로부터
뜨거운 평가를 받았던 여행소설집 <도시와 나>의 국내 편.
KTX 기차표와 무거운 여행가방 없이도 우리는 고향 같은 대한민국 방방곡곡의 도시에서
낯선 만남과 이별, 사랑, 추억을 공유할 수 있다.



출판사 서평

<그 길 끝에 다시>, 소설가들의 손끝 따라 떠나는 대한민국 여행
이 책은 함정임, 한창훈, 이기호, 손홍규, 백영옥, 김미월, 윤고은 등 21세기 대한민국 문단을 이끌고 있는 대표 작가들이 대한민국 도시를 배경으로 쓴 단편소설 7편을 모은 소설집이다. 해외 도시를 배경으로 한 여행소설집 <도시와 나>의 국내 편에 해당하며, 소설가들은 각각 부산, 여수, 원주, 정읍, 속초, 춘천, 제주 등 우리나라 지방 도시를 배경으로 삼은 아름답고 슬픈, 혹은 재기 넘치고 웃음 터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각각의 도시는 소설가의 실제 고향이거나 거주지이기도 하며, 오랫동안 적을 두었던 도시거나 어떤 인연을 맺은 지방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 길 끝에 다시>는 평이한 에세이가 아닌 문학성 짙은 단편소설로 대한민국 지방 도시의 정겨운 풍경과 낯선 여정을 조망하고, 아울러 다채롭게 ‘여행’을 읽는 재미를 추구했다.
먼저 흡입력 있는 글쓰기를 통해 대중적인 팬덤을 형성하고 있는 소설가 백영옥은 ‘결혼기념일’에서 갑작스럽게 전 남편의 부음을 듣고, 이혼한 남편의 고향이자 그가 교통사고로 사망한 속초를 찾아가는 여정을 담고 있다. 속초는 주인공 선영과 죽은 전 남편이 결혼식을 올린 도시이기도 하다. 49재 이후에야 연락해 함부로 처리하기 어렵다며 결혼 반지와 웨딩 앨범을 건네는 시동생과의 짧은 만남, 터널 개통과 함께 낯설어진 속초행 고속도로, 사랑하는 이와의 추억이 있었지만 지금은 사라지고 만 미시령휴게소 등 아련한 여정 속에서 주인공 선영은 길을 잃고 만다.
지난해 백신애문학상과 오영수문학상을 연이어 받는 등 상복 많았던 소설가 손홍규는 실제 고향 정읍을 문학으로 담았다. 단편 ‘정읍에서 울다’는 성장한 자식들을 도시로 떠나 보내고, 치매에 걸린 아내를 돌보며 살아가는 주인공의 헛헛한 일상을 들여다본다. 자식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이해하고 동정하며 헐값에라도 땅을 팔고자 분주해지고, 젊은 시절 순진한 사랑을 나눴던 순자와의 회상에 미소가 지어지며, 끊임없이 ‘정읍댁’을 찾아달라는 치매 걸린 아내를 감싸 안으려는 노인의 일상은 도시가 고향인 이들에게도 따스한 ‘고향’의 정서를 숨쉬게 만든다.
재기 넘치는 글솜씨로 문단과 독자의 찬사를 한꺼번에 받으며 한국 문학을 이끌고 있는 소설가 이기호 역시 그의 고향 원주를 단편에 담았다. ‘말과 말 사이-원주통신2’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 2006년 발표한 단편 ‘원주통신’의 연장선상에 있는 작품. 미군 부대가 넓게 포진하고 있는 원주에서 다소 철없이 살아가는 동네 친구들의 성과 성장을 담고 있다. 흑인 미군 애인과의 섹스 문제로 고민하는 이성 친구에게 도움을 주고 싶고 호기심도 발동하는 20대 지방 청춘들의 좌충우돌 에피소드가 읽는 내내 웃음을 동반한다.
지난해 장편 <밤의 여행자들>과 소설집 <도시와 나>에 스페인 세비야를 배경으로 한 단편 ‘콜럼버스의 뼈’를 발표하는 등 두드러진 활약과 문학적 성과로 주목받고 있는 젊은 소설가 윤고은은 단편 ‘오두막’에서 몇 해 전 제주 올레길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을 모티프로 한 이야기를 풀어헤친다. 올레길의 오두막에서 우연히 살인 사건을 목격한 주인공 도영은 당시 남자친구 케이와 함께 있었으면서도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했다는 자책감에 시달리며 고통과 이별을 겪고, 몇 해 지나 다시 찾아간 올레길의 무인 카페에서 그곳에 정착해 살아가고 있는 케이를 만난다.
부산에서 생활하고 있는 중견 작가 함정임은 해운대가 물씬 느껴지는 단편 ‘꿈꾸는 소녀’로 독자와 만나고 있다. 한국말에 서투른, 게다가 소녀를 연상시킬 만큼 어린 외모를 가진 주인공 여자 호아와 페루 여행 후 타향인 부산에 정착해 살아가는 카페 주인 남자 G의 시선이 낯선 도시 부산 풍경을 배경으로 교차하면서 각자가 느끼는 외로움과 쓸쓸함을 드러낸다. 국제결혼을 했지만 버림받은 여인 호아와 타향에 정착하는 법을 배운 G, 누구에게나 현실은 늘 차갑게 마련이다.
고향 여수 거문도에 머물고 있는 중견 작가 한창훈은 단편 ‘여수 친구’에서 기구한 운명을 겪은 옛 친구를 만나러 고향으로 가는 주인공 ‘나’의 짧은 기차 여행을 이야기한다. ‘이곳을 떠야 하고, 그러면 못 만날 것 같은 예감’이라는 고향 친구의 전화를 받고 기차에 오른 주인공은 학창 시절 남다르게 어른스러웠던 친구의 세월을 추억한다. 존경하는 선배를 따라 권투 챔피언이 되고 싶었으나, 선배의 죽음으로 운동을 포기했던 친구는 역시 선배의 유언에 따라 고시 공부에 매진하기도 했다. 하지만 어느 순간 무병에 걸려버린 친구는 지금 여수에서 챔피언 신을 모신 무당으로 생활하고 있다. 고향을 잃어버리게 만드는 도시 개발의 면모가 그들 앞에 놓여 있다.
문단에 확고한 스타일을 만들어놓은 젊은 작가 김미월은 ‘만 보 걷기’에서 실제로 작가가 학창 시절을 보낸 조용한 도시 춘천을 그린다. 홍콩에 살고 있는 옛 애인의 친구 머빈이 한국을 방문하면서 춘천을 가이드해달라는 부탁을 받은 주인공 미래. 한때 춘천에서 일했던 미래는 만보기를 차고 만 보 걷기에 도전하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은 산책을 반복하다가 처음 만 보를 채우던 날 길에서 여행 중 춘천에 정착해 생활하던 여행 블로거 아미와 만난다. 외국인에게 춘천의 아름다운 명소를 배우기도 했던 미래에게 잊고 지내온 그리움이 쌓여간다.
각각의 소설은 도시를 배경으로 삼는 데 머무르지 않는다. 정겨운 지방 도시의 정서까지 담아내고 자칫 잃어버렸던 우리의 고향을 상기시킨다. <그 길 끝에 다시>는 깊은 문학성을 기반으로 하되 우리 시대 가장 사랑받는 소설가들이 풀어낸 도시 배경 소설로서 보다 대중적인 독자와의 만남을 기대하고 있다. 단편소설로 만나는 도시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낯선 여행을 체험하고, 익숙한 도시의 새로운 뉘앙스를 받아들이며, 소설가만의 고유한 문체와 은유와 상징을 읽을 수 있게 된다. 독자들은 이 도시 단편소설집을 통해 빼어난 소설가들의 도시 이야기는 물론 낯선 도시들의 매력을 흠뻑 흡입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프로필

함정임

  • 국적 대한민국
  • 출생 1964년
  • 학력 한신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학과 석사
    1988년 이화여자대학교 불문과 학사
  • 경력 동아대학교 문예창작학 교수
    솔 출판사 편집부 부장
  • 데뷔 1989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단편소설 `광장으로 가는 길`

2014.11.25.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작가 소개)

*작가 소개는 등단 순입니다.

함정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광장으로 가는 길’이 뽑혀 등단했고, 이화여대 불문과와 중앙대 대학원 문예창작학과 박사과정을 마쳤다. 소설집 <이야기, 떨어지는 가면>, <밤은 말한다>, <동행>, <당신의 물고기>, <버스, 지나가다>, <네 마음의 푸른 눈>, <곡두>, 중편소설 <아주 사소한 중독>, 장편소설 <행복>, <춘하추동>, <내 남자의 책>, 산문집 <하찮음에 관하여>, <지금 살아 있다는 것은>, <나를 미치게 하는 것들>, <나를 사로잡은 그녀, 그녀들>, <그림에게 나를 맡기다>, <파티의 기술>, 예술기행서 <그리고 나는 베네치아로 갔다>, <인생의 사용>, <소설가의 여행법> 등이 있다. 현재 동아대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 중.

한창훈
1963년 전남 여수 거문도에서 태어나 한남대학교 지역개발과를 졸업했다. 1992년 대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닻’으로 등단했으며, 1996년 첫 소설집 <바다가 아름다운 이유>를 출간했다. 이후 소설집 <가던 새 본다>, <세상의 끝으로 간 사람>, <청춘가를 불러요>, <나는 여기가 좋다>, <그 남자의 연애사>를 비롯해 장편 <홍합>, <섬, 나는 세상 끝을 산다>, <열여섯의 섬>, <꽃의 나라>, 산문집 <한창훈의 향연>, <인생이 허기질 때 바다로 가라-내 밥상 위의 자산어보> 등으로 독자와 만났다. 대산창작기금, 한겨레문학상, 요산문학상, 허균문학작가상, 제비꽃서민소설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고향 거문도에서 생활하고 있다.

이기호
1972년 강원도 원주에서 태어나 추계예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명지대 대학원 문예창작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99년 <현대문학> 신인추천공모에 단편 ‘버니’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소설집 <최순덕 성령충만기>, <갈팡질팡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지>, <김박사는 누구인가>와 장편소설 <사과는 잘해요>를 펴낸 바 있다. 이효석문학상과 김승옥문학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광주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손홍규
1975년 전북 정읍에서 태어나 동국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2001년 <작가세계> 신인상으로 문단에 이름을 알렸으며, 2005년 첫 소설집 <사람의 신화>를 출간했다. 이후 소설집 <봉섭이 가라사대>, <톰은 톰과 잤다>와 장편 <귀신의 시대>, <이슬람 정육점> 등을 발표했다. 대산창작기금, 제비꽃서민소설상, 백신애문학상, 오영수문학상을 수상했다.

백영옥
2006년 단편 ‘고양이 샨티’로 문학동네 신인상을 수상하고 2008년 첫 장편소설 <스타일>로 제4회 세계문학상을 수상했다. 소설집 <아주 보통의 연애>, 장편소설 <다이어트의 여왕>,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 시 조찬 모임>, 산문집으로 <마놀로 블라닉 신고 산책하기>, <곧, 어른의 시간이 시작된다> 등이 있다.

김미월
1977년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언어학과와 서울예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2004년 세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정원에 길을 묻다’가 당선되어 소설가로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소설집 <서울 동굴 가이드>와 <아무도 펼쳐보지 않는 책>, 장편소설 <여덟 번째 방> 등을 발표했다. 2011년 신동엽창작상을 비롯해 2012년 문학동네 젊은작가상 대상을 수상했다.

윤고은
1980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2004년 대산대학문학상을 받으며 등단했고, 2008년 한겨레문학상, 2011년 이효석문학상을 받았다. 작품으로 장편소설 <무중력증후군>과 <밤의 여행자들>, 소설집 <1인용 식탁>이 있다.

목차

백영옥_속초 _ 결혼기념일
손홍규_정읍_ 정읍에서 울다
이기호_원주_ 말과 말 사이-원주통신2
윤고은_제주_ 오두막
함정임_부산_ 꿈꾸는 소녀
한창훈_여수_ 여수 친구
김미월_춘천_ 만 보 걷기
작가 인터뷰_ 고향에서 길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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