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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른 별나라로 상세페이지

푸르른 별나라로작품 소개

<푸르른 별나라로> 일본의 안데르센, 오가와 미메이가 전하는 어른 동화

늦은 밤 할머니 집에 소녀의 모습으로 찾아온 나비의 사연, 밤이면 아름다운 음악이 흐르는 시계탑, 캐러멜 박스에 깃든 천사, 아이들을 사랑한 축구공….
오가와 미메이의 작품은 그저 아이를 위한 동화가 아니다. 전쟁과 빈곤의 시대에 휩쓸려 사랑하는 두 아이를 여의고 고뇌를 거듭한 그의 삶이 작품에 고스란히 묻어난다. 작가 자신이 직접 밝혔듯 그가 쓴 동화는 사람들이 말하는 동화와는 다소 다른 입장에 있으며, 아이보다는 어른이 읽었을 때 의미 있는 부분을 발견할 수 있으리라.

1,000편이 넘는 오가와 미메이 작품 중 요즘 시대에도 여전히 회자되는 작품 스물 일곱 편을 추리고 엮었다. 몽환적인 빛깔의 옷을 입은 그의 작품들은 때로는 달지만 때로는 씁쓸하며 떫기마저 하다. 마치 환희와 절망 위에서 아슬아슬 줄타기하는 우리네 인생을 보는 듯하다.

‘1부 삶은 선명한 빛깔’에는 작가 특유의 몽환적인 설정과 색채감이 어우러지는 이야기를, ‘2부 세상 한편에서’에는 사람을 둘러싼 자연과 물건이 남몰래 간직한 이야기를, ‘3부 오늘과 내일’에는 피고 지는 인생을 서정적이고 담담하게 풀어낸 이야기를 담았다. 출간 이후 8년이라는 시간이 지나 번역을 새로이 하고 작품을 더했다.
어른이 읽고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을 통해 사람들의 마음에 평화를 전하고자 했던 오가와 미메이. 지친 마음을 잔잔하게 감싸주는 그의 작품들을 만나보자.


출판사 서평

# 일본의 안데르센으로 불리는 오가와 미메이,
삶에 대한 따스한 시선이 돋보이는 어른 동화 스물 일곱 편

늦은 밤 할머니 집에 소녀의 모습으로 찾아온 나비의 사연,
밤이면 아름다운 음악이 흐르는 시계탑 이야기,
캐러멜 박스에 깃든 천사의 이야기,
아이들을 사랑한 축구공의 이야기….

오가와 미메이의 작품에는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자연과 무심히 지나칠 법한 사물이 생생히 살아 숨 쉰다. 어릴 적 아끼는 인형을 한두 개쯤 소중히 끼고 지냈던 기억이 있다면, 나의 세계를 둘러싼 것들에 말을 걸어본 적이 단 한 번이라도 있다면, 풍부한 색채감과 인간애가 돋보이는 오가와 미메이의 작품을 읽는 동안 마냥 순수했던 어렸을 적 동심의 세계로 거슬러 올라가게 된다.

마냥 뻔하지만은 않은, 현실과 환상이 교차하는 작품 세계 또한 오가와 미메이 동화의 돋보이는 점이다. 늦은 밤 바느질을 하는 할머니 집에 소녀의 모습으로 찾아온 나비의 이야기, 양초에 그림을 그리는 인어의 이야기, 캐러멜 상자에 그려진 천사의 세상 여행 이야기 들은 요즘 시대에도 여전히 회자되며 우리를 꿈꾸게 한다.

그러나 오가와 미메이의 작품이 그저 티 없이 맑은 동심의 세계만 담고 있는 것은 아니다. 오가와 미메이의 작품에는 삶의 명암이 교차한다. 어미나무가 건강한 새싹을 틔우고서 자식들에게 짓눌려 시드는가 하면 가난한 집의 병든 소녀가 추운 겨울날 손쓸 새도 없이 숨을 거둔다. 아이들을 사랑해 아이들 곁으로 간 공은 아이들의 발에 차이다 못해 눈과 귀가 멀어버린다. 오가와 미메이의 작품에는 고된 세상도 녹아있다. 집이 가난해 부잣집에서 더부살이하는 소녀, 새벽같이 일어나 일을 하러 나가야 하는 어린 남매, 아이를 키울 여력이 없어 대신 키워줄 사람을 찾아 헤매는 여인에 이르기까지 냉혹한 현실 세계를 여실히 보여준다.

죽음도 삶의 일부로 보는 인식이 널리 퍼진 요즘이야 죽음을 소재로 한 아동문학을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지만, 때때로 삶의 어두운 면을 드러내고 죽음을 통해 삶을 이야기하는 오가와 미메이의 동화는 한때 아이들이 읽기에 부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따스한 감성이 단연 돋보이지만 치열한 삶을 사는 어른에게 생각할 거리와 잔잔한 여운을 남기는 오가와 미메이의 작품은 확실히 아동 문학과 성인 문학의 중간쯤에 걸쳐있다.


저자 소개

오가와 미메이(小川未明, 1882-1961)

‘일본의 안데르센’이라 불리는 오가와 미메이는 와세다 대학교의 전신인 도쿄전문학교를 다니던 1904년, 첫 작품 <방랑아(漂浪児)>를 잡지 <신소설(新小説)>에 발표하며 작가로 주목받았다. 1907년에는 첫 소설집 《수인(愁人)》을, 1910년에는 첫 동화집 《빨간 배(赤い船)》를 발표한 이후 45년 동안 인간애가 돋보이는 작품을 1,000편 이상 발표하며 일본 아동문학에 이바지했다. 본명은 오가와 겐사쿠(小川健作)다.
1925년에는 동화 및 아동문학을 연구하는 모임 ‘와세다대학교 동화회(早大童話会)’를 설립하였고 이듬해 <남은 생을 동화 작가로>라는 글을 발표하며 동화 집필에 전념할 것임을 선언했다. 1946년 설립된 일본아동문학자협회의 초대 회장을 역임했으며 1951년 일본예술원상을 수상했다. 1992년에는 그의 업적을 기리며 신인 아동문학작가에게 수여하는 오가와 미메이 문학상이 창설되었다.

목차

# 1부 삶은 선명한 빛깔
빨간 물고기와 아이들
빨간 배
푸르른 별나라로
파란 시계탑
푸른 꽃 향기
마사와 빨간 사과
붉은 장갑
파란 램프
빨간 양초와 인어
달밤과 안경

# 2부 세상 한편에서
눈사람
왕이 감동한 이야기
어느 밤 별들의 이야기
캐러멜 천사
찬바람 부는 세상 속으로
좋은 할아버지 이야기
어느 공의 일생
밝은 세상으로 –작은 새싹
밝은 세상으로 –행복의 섬
다친 철길과 달님

# 3부 오늘과 내일
금붕어 장수
물고기와 백조
개미 세 마리
별의 아이
붉은 열매
엄마 나무와 아기 나무
금빛 굴렁쇠
새로운 동네

남은 생을 동화 작가로
옮긴이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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