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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하고 부드러운 곁 상세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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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하고 부드러운 곁작품 소개

<달콤하고 부드러운 곁> 어린 시절, 사계절의 아스라한 추억을 함께했던 친구, 유수혁.
현실에 허덕이는 저와는 달리 반짝반짝 빛나는 배우가 된 친구에게, 은환은 제가 해줄 수 있는 것이 기도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앞으론 내 옆에 있어라, 차은환.”
“뭐?”
“더는 혼자 힘들어하지 말고, 내 옆에 딱 붙어 있으라고.”

이번엔 제대로 알아들은 은환은 얼떨떨하여 수혁을 보았다. 그가 너무도 진지한 표정으로 자칫 고백이라고 착각할 만한 말을 했기 때문이다.

“곁에 있어줘. 네가 가까이 있어야 내 맘이 편해질 것 같아.”
“그러니까 왜? 대체 왜 그래야 하는데?”

수혁의 말을 듣고 곤혹스러웠던 은환은 저도 모르게 목소리를 높였다.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하나밖에 없는 피붙이에게도 뒤통수를 맞았던 그녀다.
그런데 5년 만에 불쑥 나타난 친구가, 평범한 회사원도 아닌 배우라는 녀석이 드라마에서나 나올 법한 달콤한 대사를 눈앞에서 하고 있다.
그러니까 절대로 믿어선 안 된다.
심장이 두근두근 반응하며 흔들려서도 안 된다.
속으로 다짐하는데도 은환의 속눈썹은 어느새 파르르 떨렸다.
무언가를 기대하게 만드는 달콤하고 솔깃한 말들.
다른 사람이 아닌 수혁이 내뱉은 말들이, 바로 앞에서 흔들림 없이 바라보는 눈빛이.
은환의 가슴에 자꾸만 파문을 일으켰다.


저자 프로필

김진영 (카스티엘)

2016.12.19.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지구별 여행자, 느릿한 글쟁이, 이따금 바리스타

블로그 : https://blog.naver.com/kyhrem

▣ 출간작

맛있는 거짓말
나의 아내 박효남
달콤하게 채우다
사로잡히다
밥과 장미
서툰 유혹
나쁜 결혼
천 일의 계약
늦은 고백
사적인 위로
미약 키스
미완 부부
서툰 키스 外

목차

#1. 버리고 싶은 가족
#2. 비가 불러온 추억
#3. 뜻밖의 방문
#4. 함께하는 점심
#5. 말하지 못한 이야기
#6. 네 도움이 필요해
#7. 우리 집으로 와
#8. 네가 와서, 나도 맘이 놓여
#9. 시작하는 연인의 심장 소리는
#10. 행복한 날에 찾아온 어둠
#11. 우리 두 사람
#12. Happy ever af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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