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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온하고 불완전한 편지 상세페이지

에세이/시

불온하고 불완전한 편지

현대문학 핀 시리즈 시인선 035
소장종이책 정가12,000
전자책 정가30%8,400
판매가8,400

불온하고 불완전한 편지작품 소개

<불온하고 불완전한 편지> 당대 한국 문학의 가장 현대적이면서도 첨예한 작가들과 함께하는
<현대문학 핀 시리즈> 시인선 서른다섯 번째 출간!


■ 이 책에 대하여

문학을 잇고 문학을 조명하는 <현대문학 핀 시리즈>

현대문학의 대표 한국 문학 시리즈인 <현대문학 핀 시리즈> 시인선 서른다섯 번째 시집 이소호의 『불온하고 불완전한 편지』를 출간한다. 2018년 시리즈 론칭 후 지금까지 총 서른네 권의 시인선을 내놓은 핀 시리즈는 그간 6개월마다 여섯 권을 동시에 출간하던 방식을 바꿔 격월로 한 권씩 발간하고 있다.
서른다섯 번째 핀 시리즈의 주인공은 2014년 『현대시』로 등단한 이후 전위적이고 진취적인 작품 세계를 보여주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이소호 시인이다.
파격적인 형식과 거침없는 화법의 작품을 선보이며 <김수영문학상>을 수상한 첫 시집 『캣콜링』으로 새로운 시인의 충격적인 등장을 알린 이소호는 이번 두 번째 시집 『불온하고 불완전한 편지』를 통해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어내고 있다. 사회구조 속의 다양한 폭력적 상황에 놓인 여성의 삶을 지극히 사적인 고백을 통해 적나라하게 전시하는 한편, 미술작품과 문학의 경계를 허물며 시적 표현의 영역을 확장해가는 방식으로 이소호 스타일을 더욱 견고히 하는 신작시 33편과 에세이로 시집을 꾸렸다.


읽는 도록, 휴대 가능한 개인 미술관
이소호 시집 『불온하고 불완전한 편지』

이소호 시집 『불온하고 불완전한 편지』는 전작의 실험정신과 전위적인 문법, 개성적 언어를 보다 밀도 있고 면밀히 다듬어, ‘읽는’ 시에서 나아가, 심리적인 이미지 등을 차용한 ‘보는’ 시로의 변화를 꾀하며 여러 실험적 기법들을 선보인다. 이 시집 안에서 문자는 내용을 전달하는 데 머물지 않고 미술적·시각적 요소로 기능하며, 다양한 표현 방식(그림과 사진, 타이포그래피, 문자 자동완성기능, 아스키아트, 콜라주, 모스부호 등)을 두루 사용해 낯설고 독특한 형식과 메시지를 전달한다.
시인은 이 시집을 ‘뉴 뮤지엄’이라는 전시회의 미술작품을 실은 한 권의 도록처럼 구성했으며, ‘가지고 다니는 작은 개인 미술관’이라는 콘셉트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시집을 펼치는 순간 마치 전시장에 초대된 관람객이 되어 시인의 작품을 감상하는 듯한 기분을 독자들이 느끼게 되길 희망한다고도 덧붙였다.
그간 일관되게 드러내왔던 은밀하고 사적인 영역의 이야기를 이번 시집에서도 여과 없이 보여준다. 신체적·정신적 폭력에 노출된 여성의 삶을 구체화시키며, 폭력과 살해로 얼룩진 여성의 서사를 한 개인의 사건으로 축소시키는 것이 아니라 만연해 있는 사회적 약자를 향한 무시와 억압, 그로 인해 황폐해지는 ‘여성’의 일상으로써 주목한다. 이 시집은 시인의 절규이자 외침으로 읽힌다는 점에서, 그리고 시인만의 방식을 통해 시대와 세태에 대한 의문과 분노를 시적으로 분출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괄목할 만하다.
잊을 수 없는 기억, 각인된 절망과 우울, 자해와 죽음의 자장 속을 헤매는 피해자이자 생존자이기도 한 시인은 침잠하고 고립되는 대신, 창작을 통해 과감하게 세상 안과 밖을 주시한다. 그럼으로써 사회가 강요하는 생존자다움에서 벗어나, 여성을 향한 무자비와 비정에 굴복하지 않고, 자기애를 바탕으로 상처를 극복하려 애쓰는 시인의 독백은 시로, 예술로 승화된다.

*이소호 시인이 독자에게 보내는 초대장*

안녕하세요.
뉴 뮤지엄입니다.
이소호 시인의 두 번째 전시 『불온하고 불완전한 편지』에 오신 독자 여러분 환영합니다.
본 작품들은 기존의 전시와는 다르게, 의도된 여백과 아주 많은 각주가 붙어 있습니다. 여백은 작품 사이의 호흡을, 각주는 도슨트의 해설을 받아 적은 것입니다.
그러니 반드시 최초로 『불온하고 불완전한 편지』의 작품을 대하실 때는 오직 작품 자체에만 집중하여 읽으시길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물론 각주 따위 무시하시고 읽으셔도 무방하나 한 번 완독하신 독자분들에 한해서 특별히 첨부된 도슨트의 해설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각주를 읽을 수 있는 시간은 미술관이 휴관하는 월요일을 제외한 자정, 새벽 두 시, 오전 네 시로 한정하며, 회당 관람은 24시간을 넘기지 말아주시길 바랍니다.
도록을 소지하신 독자분들은 중복 입장이 가능합니다. 절대로 잃어버리지 않도록 유의해주시길 부탁드리며 부디 안전한 관람이 되길 바랍니다.


핀 시리즈 공통 테마 에세이

<현대문학 핀 시리즈> 시인선에 붙인 에세이난은 시인의 내면을 구체적으로 심도 있게 비춰주는 하나의 독자적인 장르로, 독자들과의 충분한 교감을 촉발시킨다. 그런 의미에서 공통 테마라는 즐거운 연결고리로 다른 에세이들과의 외연을 확장시키고 있다. 다시 말해 이 짧고도 개성적인 에세이는 독자들로 하여금 시인 자신과 작품에 대한 이해를 더 풍부하게 해준다는 점에서 핀 시선만의 특징으로 꼽게 된다. 이번 볼륨의 주제 혹은 테마는 ‘영화 속 대사’다.
이소호 시인의 에세이 「완벽한 실패를 찾아서」는 영화 「프란시스 하」에 나오는 대사 “뉴욕에선 부자 아니면 예술 못 해. 난 부자 아닌데 예술 하잖아. 넌 희귀종이고”를 모티프로 했다. 새로운 삶과 창작의 의욕을 가지고 떠났던 뉴욕에서 정작 타지에서의 위험, 이방인에 대한 차별, 경제적 곤란과 고단함, 소통의 부재, 폭력보다 두려운 외로움 등의 다양한 상황과 감정을 통해 예술적 삶을 영위하고, 시인으로서의 꿈을 지켜가는 일이 녹록지 않음을 깨달아가는 한 인간의 일상을 더없이 솔직한 날것의 문체로 보여준다. 그리고 그 심적 고통과 절망감, 고독이 문장이 되고, 끝내 아름다운 시가 되면서, 시작(詩作)을 향한 시인의 결기를 돌올하게 드러낸다.


현대문학 X 아티스트 강주리

아티스트와의 컬래버레이션이라는 특색을 갖춰 이목을 집중시키는 핀 시리즈 시인선의 이번 시집의 표지 작품은 최근 생태, 환경 등 인간과 자연의 상호작용이라는 주제를 다양한 관점의 드로잉과 설치를 통해 보여주며,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강주리 작가의 작품들로 채워졌다.
<현대문학 핀 시리즈>는 아티스트의 영혼이 깃든 표지 작업과 함께 하나의 특별한 예술작품으로 구성된 독창적인 시인선, 즉 예술 선집이 되었다. 각 시편이 그 작품마다의 독특한 향기와 그윽한 예술적 매혹을 갖게 된 것은 바로 시와 예술, 이 두 세계의 만남이 이루어낸 영혼의 조화로움 때문일 것이다.


저자 프로필

이소호

  • 국적 대한민국
  • 학력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석사 과정 수료
    서울예술대학교 문예창작학과
  • 수상 제37회 김수영 문학상

2019.01.11.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 지은이: 이소호
1988년 서울에서 태어나 2014년 『현대시』로 등단했다. 시집 『캣콜링』이 있으며 <김수영문학상>을 수상했다.

목차

B4 제 2전시실
하양 위의 하양
내가 가장 두려운 건, 어느 날 블랙이 레드를 삼키는 것이다
보려다 가려진 감추다 벌어진
그때, 감추어져 있어야만 했던 어떤 것들이 드러나고 말았다
공존 화장실
포토존
포토존
누구나의 어제 그리고 오늘 혹은 내일
판의 공식
존경하는 판사님께
공평하지 않은 싸움과 평등하지 않은 용서
사랑은 지옥에서 온 개
7일 24시간 직경 3.4m 텍스트 긴급 대피소
불온하고 불완전한 편지
1989, 세컨드 리허설[s?k?nd r??h?ːrsl]
밤과 방 그리고 두 개의 목소리
비밀리에 암암리에
죽음을 위한 습작
우수아이아
시간이 찍어낸 또 하나의 점 하나
중고나라
결말을 알 수 없는 이야기의 서막
아무것도 없어야 하는 곳에 있는 무엇과 무언가 있어야 하는 곳에 없는 것
위대한 퇴폐 예술전
쉽게 읽는 속죄양
통곡의 벽
새천년 건강 체조
결말의 목전에서 소리 소문 없이 우리는
소호의 호소
自己嫌惡 藝術家 1人의 有言錄
일요일마다 쓰여진 그림
경진이를 묘사한 경진이를 쓰는 경진
우리는 언젠가는 반드시 그림을 떠난다

에세이 : 완벽한 실패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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