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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이는 것은 모두 상세페이지

소설 영미소설 ,   소설 서양 고전문학

반짝이는 것은 모두

펭귄 클래식 시리즈 104

구매종이책 정가10,000
전자책 정가22%7,800
판매가7,800


작품 소개

<반짝이는 것은 모두> *포가 단편소설을 '표준화'하고 호손이 그것을 '우화화'했다면, 오 헨리는 단편소설을 ‘인간화'했다. ―알폰소 스미스
*오 헨리의 단편소설들은 미국이란 나라에 가장 적합한 속도와 간결성을 지닌 예술이다. ―예브게니 자먀틴
*오 헨리는 라블레 이외에는 이제까지 어느 누구도 하지 않았던 방식으로 문장을 끝맺었다. ―체사레 파베세

“사람들은 말일세, 문학을 통해 깊고 강렬한 감정을 습득한다네.”
“그렇다면 문학은 어디에서 그런 재주를 얻나?”
“인생으로부터 얻지.”

◆ 책 소개
펭귄클래식 104번 작품.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단편 작가 오 헨리의 후기 단편 선집으로, 1909년부터 1917년까지 발표한 소품 중 스물네 편을 모아 번역했다. 주제 의식 면에서 일관적인 태도를 유지하는 동시에 작가 자신이 가장 잘 쓸 수 있는 주제를 자유자재로 변주해 낸 수작이다.

◆ 오 헨리, 위트와 간결함, 아이러니가 살아 있는 소설가.
오 헨리의 소설 대부분은, 오해와 농담 때문에 벌어진 해프닝이 진심과 거짓말 사이에서 얽히다가 독자의 의표를 찌르는 계기로 해결되며 막을 내린다. 그는 이렇게 변덕스럽고 장난스러운 단편을 삼백여 편이나 써서 신문과 잡지에 발표했다. 결과는? 오 헨리는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작가가 됐고, 백여 년이 지난 현재에도 여전히 가장 재미있고 익숙한 단편 작가로 손꼽힌다.
오 헨리 특유의 전개와 인기에 대해 미국의 비평가 가이 대번포트는 다음과 같이 평가했다. “오 헨리의 단편소설은 민주적이고 낙천적이며 프롤레타리아적이다. 신문과 잡지에 실린 그의 소설은 지하철에서든 식당에서든 십오 분 안에 언제든 읽을 수 있다.” 그의 미덕인 간결함은 어린 시절부터 생계를 위해 여러 직업을 전전하고, 겨우 자리 잡은 직장에서 횡령 혐의를 받아 쫓겼으며, 삼 년 삼 개월을 오하이오 감옥에서 복역하면서도 딸의 생활비를 위해 소설을 썼던 사람만이 체득할 수 있는 방식이다. 이런 가치관은 짧고 소박한 오 헨리(O. Henry)라는 필명에서도 엿볼 수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오 헨리 소설의 인기와 가치는 위트와 간결함을 아우르는 따뜻한 시선에서 온다. 이 또한 작가의 경험에서 비롯됐다 할 만하다. 그는 모든 사람은 각자의 가치가 있다는 믿음을 고수하며, 소외되고 눈에 띄지 않는 인물을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그는 흑인 집사, 떠돌이 선원, 어수룩한 사기꾼, 목동, 사무원, 살인자, 사냥꾼, 도박꾼, 걸인, 말썽꾸러기 소년 등 사정 많은 개인의 아이러니한 일화를 풍부한 상상력과 웃음으로 풀어 헤친다. 따라서 그에게 속어와 은어, 사투리를 버무린 영어를 쓴다는 문단의 불평은, 인물의 사실적인 묘사와 오 헨리 문학의 특징을 포기하라는 ‘충고’나 마찬가지다. 이러한 불평 섞인 혹평 때문에 그는 가벼운 소설을 쓰는 작가라며 치부되기도 했다. 그러나 처음의 평가와는 달리, 이제 그의 문체는 훌륭한 문학적 방언, 활력 있는 영어로 평가받는다. 오 헨리의 문장은 세세한 묘사, 감정적인 문제, 풍자와 아이러니를 묘사하는 데 그만이다. 유머와 연민이 넘치는 시선과 문장 덕분에, 누추하고 가난한 인간의 삶은 낯선 아름다움으로 빛난다. 문장과 이야기의 어우러짐은, 오 헨리 문장의 맛을 살리고자 힘쓴 펭귄클래식 판본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미국의 문화 신화와 1900년의 오 헨리.
1898년부터 소설을 쓰기 시작한 오 헨리는 모더니즘의 물결 속에서 작품 활동을 했지만, 자신의 시대가 지닌 역사성을 의식하고 이를 문학적으로 써내고자 했던 작가는 아니었다. 대번포트는 오 헨리가 “조카와 조카딸이 판치는 새로운 시대의 늙은 큰아버지” 같은 존재였을 수도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특히 유럽의) 독자 눈에는 완전히 새로운 부류의 작가로 보였다고 덧붙인다. 이는 출소 후 뉴욕에 머물며 도시의 일상을 관찰하고, 익명성으로부터 개인을 건져 올리고자 했던 작가에게 자연스러운 일이었을지도 모른다. 다시 말해, 그는 세기말의 세상을 애써 의식하지 않으면서도 몸소 체화해 글로 만든 작가였다. 오 헨리는 일부러 삭제하거나 덧붙이지 않았으며, 그런 이유로 그의 소설에는 역사가 담겨 있다. 대신 그 역사는 미국의 문화적 신화가 만든 역사이다. 선한 본성, 정정당당한 시합, 열정, 사랑, 우정의 신화. 혹은 중산층의 가치관이 담긴 희극. 오 헨리는 이러한 문화적 신화의 가치관을 받아들였고, 정정당당하게 골탕 먹이고 꾀를 쓰는 인물들을 지지했다. 그의 경험대로라면, 합법적인 거짓말쟁이들 사이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누구라도 꾀를 써야 했으니까 말이다. 그가 감옥에서 억울한 인물들의 아이러니한 인생을 소설로 썼던 것처럼 말이다.


저자 프로필

오 헨리 William Sydney Porter

  • 국적 미국
  • 출생-사망 1862년 9월 11일 - 1910년 6월 5일
  • 데뷔 1904년 소설 '캐비지와 왕'

2016.10.28.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저자 - 오 헨리
저자 오 헨리(O. HENRY)의 본명은 윌리엄 시드니 포터. 1862년 10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에서 태어났다. 세 살 때 어머니가 폐결핵으로 세상을 떠나자 할머니가 사는 곳으로 이주했고 그곳에서 고등학교를 마쳤다. 졸업 후, 삼촌이 일하는 약국의 조수로 일하며 1881년 약사 자격증을 획득했다. 1882년 텍사스 주로 떠난 포터는 목동, 우편배달부, 점원, 직공 등 여러 직업을 전전하다 1884년 오스틴 국립은행의 은행원으로 지냈다. 1896년 장부 기재 솜씨가 서툴러 저지른 오류 때문에 은행 공금횡령 혐의로 기소되었고,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온두라스로 피신했다. 그러나 아내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오스틴으로 되돌아왔고, 1898년 오하이오 주의 교도소에서 3년 3개월 동안 복역했다. 그는 이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횡령 사건과 잘못된 기소, 억울한 누명을 쓴 인물 등에 대해 해학적인 글을 써 나갔다. 포터는 복역하는 동안 교도소 병원에서 약제사로 일하며 딸 마거릿의 부양비를 벌기 위해 소설을 썼다. 미국 남서부와 중남미를 무대로 한 그의 단편은 잡지 독자들로부터 인기를 얻었으며, 출소 후 필명을 윌리엄 시드니 포터에서 오 헨리로 바꾸고 전업 작가로 활동했다. 1903년부터 《뉴욕 월드 썬데이 매거진》에 글을 연재했고, 장편소설 「양배추와 왕」(1904)과 「크리스마스 선물」, 「이십 년 후」 등이 수록된 첫 단편집 「사백만」(1906)을 발표해 성공을 거두었다. 작가로서는 승승장구했지만, 오 헨리의 말년은 건강 악화, 금전적인 압박, 알코올 중독 등으로 어두웠다. 그는 1910년 6월 5일, 과로와 간경화, 당뇨병으로 뉴욕 종합병원에서 사망했다. 그가 세상을 떠나던 해 「순전히 사업상」과 「회전목마」가 출간됐다. 오 헨리는 생전에 삼백여 편의 단편소설과 한 권의 장편소설을 썼다. 그는 자신의 경험과 상상을 총동원하여 뉴욕 시민의 일상과 낭만, 텍사스 산맥에서 벌어지는 사건, 이국적인 인물들이 겪는 모험 등을 이야기로 빚어냈다. 여기에 이야기체 영어의 활력제라고 평가되는 재치 있는 문체와 오 헨리 특유의 반전, 온화한 낙천성과 인간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더해지며 동시대 가장 사랑받는 작가라는 명성을 얻었다.

역자 - 최인자
역자 최인자는 연세대 영어영문학과 졸업하고 동대학원 비교문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조선일보》 신춘문예 평론 부문에 당선되었다. 문학평론가 및 번역가, 월요일 독서클럽 회원. 옮긴 책으로 『데이지 밀러』,『기쁨의 집』, 『마지막 잎새』등이 있다.

목차

『운명의 길』(1909) 중에서
명예 수호자
포에베
악당 중의 악당
되찾은 갱생
샌 로자리오의 친구들
샤를루아 저택의 르네상스
두 반역자

『선택』(1909) 중에서
학교들
승리의 순간
헛된 취재

『순전히 사업상』(1910) 중에서
반짝이는 것은 모두 황금
인생은 연극
도시 보고서
백문이 불여일견

『회전목마』(1910) 중에서
붉은 추장의 몸값
인생은 회전목마
블랙잭의 거래자
일 달러의 가치

『식스스와 세븐스』(1911) 중에서
마녀의 빵
하그레이브스의 일인이역
10월과 6월
물방앗간 예배당

『구르는 돌』(1912) 중에서
후작과 샐리 양

『잡동사니』(1917) 중에서
마음과 손

옮긴이의 말
옮긴이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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