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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을 너무너무 재밌게 읽었어서 계속 볼건데 일단 이 작품의 주제 의식을 잘 모르겠어요...... 그래서 은수원이 하고 싶은건 뭘까요 보통 판타지 소설 자체가 초반에 어떠한 목표를 잡고 나아가는건데 100화가 한창 넘은 결국 뭘하고 싶은지를 잘모르겠어요 평화로운 은행 생활? 이라는 것도 조금 애매한 것 같아서... 중간 중간 특유의 개그코드는 잘맞아서 그런 부분들은 재밌게 읽고 있긴해요 근데 100화 한참 넘은 지금도 은수원 말고는 딱히 정감 가는 캐릭터가 없다는게 아쉽네요 그냥 지금까지는 은수원 브이로그 보는 느낌으로 보는 중 빌드업이라는 것도 어쨌든 초반에 목표라는 것을 나름 보이면서 그 서사를 착착 쌓는게 독자 입장에서도 이해가 잘가는데 지금은 잘 모르겠네요 가장 큰 단점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초반에 ptsd 오게 하는 부분들입니다 이 부분 무조건 30화 내로 줄이셨어야 했어야 한다라고 봐요 긴 빌드업이라서 몰입감을 유발하기엔 너무 길어요 저거 단행본으로 2권 분량일텐데 이러면 저는 1권에서 백퍼 하차할것 같아요..... 어쨌든 즐거우려고 보러 온 웹소설인데 현실 다큐 소설을 보러온거는 아니니까요 독자를 계속 유지하게 만드려면 초반부에서 작품의 매력을 이끌게 하게 하는데 이런 전개는 사실상 전작 팬들밖에 못보지 않을까요 리디 프로모션 그렇게 한것치고 읽으면서 기대감이 너무 떨어지는 중이라서 조금 슬퍼졌습니다 재밌어지면 리뷰 수정하러 올게요 꼭.....
100화까지가 노잼 빌드업이고 앞으로 재미있어진다고 생각한다면 개인적으로 이 작품이랑 안맞으시는 것 같음.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100편까지도 빌드업이 아니라 그냥 이 글의 정체성같았음. 작가님 제일 장점이 생생하고 밀도높은 묘사로 전개속도가 느려도 시간이 빠르게 흐르지 않아도 독자를 몰입시키는 능력이라고 생각하고, 작품의 재미는 사실 거기에서 온다고 봄. 본업이 은행원이신가? 싶게 업무를 뭉뚱그리지 않고 자세히 서술하시는 게 좋아하는 방식이라 매우 좋았음. 지루하지 않고 계속 집중해서 읽게만드는 능력에 늘 감탄함. 영원히 글 써 주시길
리뷰가 호든 불호든 난리길래 못 참고 연재분 깠습니다. 어바등과의 유사성을 말씀하시는데 읽어보면 주인공도 성격이 확실히 다르고 다른 캐릭터들도 ㅋㅋ 쓰레기 집합소인 건 맞는데 확실히 다르고 상황도 다르죠. 캐릭터가 다 똑같다고 하시는 분들은 제대로 읽으신 건지 모르겠네요. 저는 재밌게 봤고, 작가님 믿고 봤다기 보다는 그냥 정말 재밌어서 봤어요. 100화까지 고구마라던데 은수원 독백 따라가며 읽는 재미가 넘쳤습니다. 웹소에 다양한 장르와 다양한 형태의 글이 많아지면 좋겠어요.
저런 인간들이 한 명이라도 실존할까봐 무섭지만 실제로 있으니까 이런 글이 나온거겠죠....
재밌어용 그냥 캐릭터들도 좋고 일상 서술도 지루하지 않고 흥미로워서 좋음
설마 무당신 물어죽인거 아냐? ㅋㅋㅋ
어바등이 인위적인 공간 아래에서 일어난 특수한 사건이었다면 이번 작품은 매운 현실속에 판타지를 엮어 현실을 판타지적 시점을 일부 빌려 관찰하는 느낌이 들어요. 실감나는 상황이다보니 독자와 글 사이의 거리가 더 가깝게 체감하게 되는게 장점이며 단점이라 다양한 의견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저는 그 친구 요즘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라는 생각으로 천천히 달리고 있습니다(p). 골때리는 에피소드들도 많고 공감가는 부분도 보이고 뒤통수가 얼얼한 파트도 있네요. 영화관에 앉아 공포 영화를 보며 다행이다 내 일은 절대 아니니까 스릴넘치고 즐거웠어, 다음.을 외치는 바리게이트 역할을 하는 쿠션이 적어서 그런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어? 근데 보통 이렇지 않나? 왜 저렇게 했지? 실제로 저런 사람들이 있을까? 와 맞아 저런 사람들 꼭 있지ㅠ 내가 겪었던게 당연한 일이 아니라고…? 라는 다양한 생각과 감정이 올라오며 작품은 물론 글을 읽는 나 자신에 대해서도 조금 곱씹게 되는 것 같습니다. 잘 보고 있습니다. 뛰어다니고 날아다니는 작품들도 재밌지만 같이 천천히 걸어가며 그리는 여정도 꽤 즐겁다는걸 알아가고 있습니다.
저는 남들의 시선이 집중되는게 싫은 조용히 살고 싶은 사람인데, 중년이 된 지금까지 해 온 여러 직장생활에서 사내 부조리에 저항하다 자의반타의반 나온 적이 꽤 있습니다. 그래서 은수원 계장이란 바르고 선한 인물이 얼마나 현실에서 존재하기 힘든 최고의 판타지적 인물인지를 절감합니다ㅠ 제가 쫒겨나는 바람에 집안의 생계를 책임진 제 배우자에게 심심한 사과의 말을 전하면서 비록 악몽같지만, 나는 잘못한 게 없는지 다른 식의 대응은 할 수 없었는지 작가님 덕에 이 글 읽으며 회한으로 가득찬 과거를 다시금 되돌아보고 있습니다. 작가님의 건필 응원드리며 좋은 글 감사합니다!!
일단 전 벽돌 문단을 그리 선호하진 않습니다. 그래서 판타지 요소도 별로 없는 소설을 읽을까 말까 고민을 하다 한 문장씩 천천히 읽기 시작했는데 벌써 60화 넘게 읽었습니다. 불호후기가 어느정도 이해는 갑니다. 똑같다고 생각할 수 있는 내용이 50화넘게 반복되면서 판타지적 요소를 기다리기 지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이야기가 분명 맞고 주인공도 주인공 나름대로 누구나 가질법한 생각을 하면서 사는 직장인1이라 몰입이 잘 됐습니다. 저도 저런 생각을 많이 한 적이 있어서 그런지 제 취향과는 잘 맞았습니다. 전개가 더디다기 보다 전개를 밑바닥에서 시작해서 부연이 길다고 느끼는 것 같은데, 만약 50화까지의 내용이 20화로 단축되었다면 전 이 소설을 읽지 않았을 것 같네요. 저한테도 호인 소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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