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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부터 읽고 싶었던 책이었다. 소설이란 어떤 것을 글자로만 설명해야만 하는데 상상력이 부족한 나에게 기억 전달자는 선명하게 페인팅을 하듯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문체를 경험하게 해주었다. 처음 시작부터 어딘가 생소한 단어, 임무 해제, 기초 가족, 직위식 등 완벽한 규율에 사람들이 일상만 유지하는 ‘완벽하려는 동네’가 조성이 된다. 12살이 된 중학생 조너스는 자신의 직위, 기억 보유자로 선택되면서 더욱 더 대비된 모습을 보여준다. 기억 전달자로부터 기억을 받으면서 나까지 흡수되는 느낌이었다. 다양한 느낌, 감정, 아트, 역사 등. 현재 세계에서 항상 이슈가 되는 문제를 모두 해결한 듯한 동네는 오히려 이상과 더욱 멀어져있게 느껴졌다. 이는 효율적인 것을 좋아하는 나에게 오히려 ‘삶이란 원래 비효율적일 수도 있다. 그리고 그게 더 즐겁다.’ 라는 생각을 심어주었다. 조너스가 아기를 데리고 동네 밖으로 다가면서 처음 받았던 기억, 눈 내리는 언덕으로 썰매를 타고 이동한다. 진정한 자유와 나를 찾는 여정이 시작되는게 아닐까.
내가 보기엔 마을에 사는 사람들이나 마을을 떠난 주인공이나 둘다 다른 방식으로 행복해보인다 안락함을 추구하든 자유를 추구하든 둘다 그것 나름대로 가치가 있는 인생이다
부담없이 스르륵 읽어 나간 책.
사람은 참 곤란한 동물로서 앉아 있으면서 뛰고 싶어하고 앞을 보는 동시에 뒤를 궁금해한다. 모순된 욕망을 동시에 느끼는건 인간의 너무나 오래된 본성이다. 흔히 우리는 행복이 무엇인가, 진정한 자유가 무엇인가, 인간성이란 무엇인가 물으면서 하나의 답을 추구한다. 하지만 거기에 들어맞는 단답형은 존재하지 않는다. 인간은 언제나 모순의 동물이고 두 가지 반찬을 한 꺼번에 먹어야 직성이 풀리는 욕심쟁이다. 인류가 늘 같음을 선택했을 때 그건 정답처럼 보였을 것이다. 어느 정도 장단은 있어도 적어도 최선이고 당연한 귀결이었을 것이다. 실상은 그렇지 않았다. 자유라고 부르는 불확실성이 새롭게 떠오른다. 물론 그 자유를 손에 넣었을 때 또다시 후회하고 다른 선택은 없는 건지 궁리를 시작하지만, 인간에겐 언제나 순간 뿐이고 지나간 기억이란 사그라드는 불빛같은 것이다. 누군가 한 사람에게 기억을 떠맡긴다는건 결국 그런 의미다. 그 바보같아 보이는 갈등의 순간들, 돌아설 때마다 바뀌는 갈대같은 심상이야 말로 기억의 본질이다. 썰매가 언덕을 신나게 달려갈 때와, 그 썰매가 걸림돌에 부딪혔을 때 모두 하나의 경험이지만 그걸 거부하고 누군가 한 사람에게 귀속시키자고 정했을 때, 인간 각각은 그저 순간에만 존재하기로 결정하는 것이다. 영원히 후회하지도 선택을 고치지도 않도록 표본화해서 액자에 걸어둔 것이다. 그것이 늘 같음이다. 기억은 분명 고통스럽다. 좋았던 것보다는 싫고 나쁜 것을 더 오래 기억하는 인간의 속성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인간은 헤매더라도 눈보라를 헤치고 나갈 수 있다. 그 끝이 어디로 향할지는 누구도 모르지만.
오랜만에 소설을 읽으며 힐링했다. 아이들이 추천해줘서 읽었는데 마음 따뜻해지면서도 감정없이 살아가기에 대한 무거운 마음도 들었다. 내가 살아가는 세상이 아름답다. 아름다운 것에는 항상 이면도 있으니 그 이면때문에 더 아름다움을 만끽 할 수도 있는 것 같다
행복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 문체가 깔끔하고 명확해서 쉽게 읽힘
신선한 주제로 전개 되는 과정이 흥미로웠다. 독자가 생각하게 만드는소설이다. 지인에게 추천하거 싶은 소설이다.
초등학생때 읽은 인생 첫 SF소설. 20년 가까이 지난 지금 제목도 잊고있다가 우연히 다시 만나게되어 정말 반가웠고 그 때만큼 강렬한 경험을 했습니다. 내내 유토피아라고 생각하며 읽다가 리뷰에서 디스토피아라는 단어를 보고 충격을 받았네요…그런 부분도 작품의 좋은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청소년 필독서로 지정되었다는 말에 절로 고개를 끄덕이면서 이런 책을 어린이 청소년 모두가 필수적으로 읽고 생각하게되는 세상을 만들고싶은 마음이 무척 이해가 됩니다. 책을 다시 만나게되어 너무 기뻤고 언젠가 기억전달자의 표지 인물만큼 나이를 먹고 또 읽어보고싶네요!
가볍게 읽기 좋은 책이네요. 장편으로 나와도 재밋을 듯 ㅎ
어둡고 우울한 미래상을 그림 책을 필수 도서로 지정했었다고? 그런 결정을 한 사람들의 정신 세계가 의심 스럽다. 대체 무슨 목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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