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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한강 1권 상세페이지

인문/사회/역사 역사

오! 한강 1권

해방
소장종이책 정가13,000
전자책 정가31%9,000
판매가9,000
오! 한강 1권 표지 이미지

오! 한강 1권작품 소개

<오! 한강 1권>

대학생과 지성인들의 필독서였던 명작 『오! 한강』
25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부활하다

남과 북이 분단되어 살아온 지 70년이 훌쩍 넘었다. 이런 상태로 시간이 더 지나면 남과 북이 함께 살았던 때를 기억하는 사람들은 모두 죽고, 이 다음 세대는 애초부터 남과 북이 다른 나라였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피를 나눈 사람들과 우리는 왜 헤어져 살고 있고 다른 길을 걸어왔으며, 앞으로 어떤 미래를 그려야 할까? 남북 화해의 물꼬를 튼 지금, 치열하게 살아온 우리의 현대사를 되짚어보기에 더없이 좋은 때다.

『오! 한강』은 민주화 시위가 치열했던 1980년대 말, 해방부터 6·29 선언까지 우리의 현대사를 생생하고 드라마틱하게 그려낸 만화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만화가 허영만과 만화 작가 김세영의 『오! 한강』은 레드 콤플렉스(red complex)가 절정에 달하던 당시, 평등과 혁명, 독재 타도, 반외세 자주화 등 이념을 뛰어넘는 이야기로 ‘이데올로기 만화’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이 작품은 당시 국가안전기획부, 약칭 안기부에 의해 ‘반공 만화’로 기획됐으나, 금기시됐던 인공기를 등장시키고 시위와 고문 장면을 사실적으로 표현해 당시 대학가에서 필독서로 통하며 젊은 세대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1987년부터 2년에 걸쳐 전문 만화 잡지 『만화광장』에 연재되고 1988년 단행본으로 출간되었으며, 이후 1995년 재출간되었으나 절판된 채 시간이 흘렀다. 그리고 25년 만에 부활했다!

『오! 한강』은 해방부터 분단, 전쟁, 그리고 독재와 민주화 투쟁까지 우리가 무엇을 위해 치열하게 살아왔는지, 현재의 위치를 되짚어보게 한다. 시대가 변함에 따라 늘 새로운 관점으로 읽힌다는 점에서 『오! 한강』은 만화를 뛰어넘어 살아 있는 명작이다. 30년 후에는 또 어떻게 읽힐까? 전 세대가 함께 읽고 현대사를 곱씹어보기에 손색이 없는 작품이다.



출판사 서평

‘반공 만화’를 그려달라는 안기부의 요구에
해방에서부터 6·29선언까지, 이념을 뛰어넘은 현대사를 그려내다

민주화 시위가 끊이지 않던 1985년 어느 날, 허영만은 전두환 정권 당시 안기부로부터 ‘반공 만화’를 그려달라는 요구를 받았다. 수차례 거절했던 그는 “연재가 끝날 때까지 어떤 간섭도 하지 말라”는 조건을 건 뒤에야 본격적으로 만화를 그리기 시작했다. 우여곡절 끝에 연재를 시작한 이 작품은 안기부의 의도와는 ‘다른 의미로’ 성공적이었다. 군사정권 아래에서 금기시됐던 북한의 인공기를 등장시킨 것은 물론 시위와 고문 장면 등 민주화 과정을 사실적으로 묘사해 대학가에서 필독서로 꼽힐 정도로 젊은 세대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독재 타도와 민주 쟁취 갈망이 최고조에 달했던 당대 운동권 학생들이 『오! 한강』을 읽고 열띤 토론을 벌이고, 만화 속 명대사 하나씩은 외우고 다녀야 대학생이라는 소리를 듣는다고 했을 정도였다.

“도화지에 하나의 선을 그린다는 것은 혁명과도 같다!”

“처음에 그 산의 이름은 독립이었네.
한참 오르다 보니까 통일이란 이름으로 바뀌어 있더군.”

“절망하기 좋은 나이군.
남의 일이라 쉽게 말한다고 듣지는 말게!
절망 없는 희망이 어디 있겠나.”

“정치 이야기가 아니야. 그냥 빗대어 이야기한 것뿐이야.
이런 시대에는 그 사람의 정치관이 곧 인격일 수도 있으니까.”

반공 의식을 고취하려는 정부의 의도를 반전시켜 오히려 ‘반공 이데올로기 해빙’을 촉발한 이 작품에 대해 유시민 작가는 [알쓸신잡3]에서 “어떤 규제와 억압이 있을 때도 능력 있는 예술가들은 자신의 기준으로 작품을 만들어낸다”는 찬사로 경의를 표하기도 했다.
『오! 한강』은 만화의 인기가 정점을 달렸던 1980년대 코믹한 분위기를 거두고 현실 속의 이념 대립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우리나라의 첫 ‘이데올로기 만화’로서, 작품 그 자체가 역사다. 이 작품은 오늘날의 시각으로 쓴 현대사와 달리, 1980년대 민주화 운동이 격렬했던 당시에 그려진 현대사다. 다른 어떤 역사서보다도 시대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담고 있으며, 한편으로는 격동적인 시대적 분위기 속에서 평등과 혁명, 독재 타도, 반외세 자주화 등 이념을 뛰어넘는 이야기로 현대사를 꿰뚫어보았다는 점이 놀라울 따름이다.

아버지와 아들로 이어지는 2대에 걸친 격동의 현대사
장대하고 치밀한 드라마와 섬세한 리얼리티 그림으로 펼쳐진다

허영만은 만화 작가 김세영과 손을 잡고 해방 이후부터 1987년 6월 항쟁까지의 현대사를 화가의 길을 걷는 이강토와 그의 아들 석주까지 2대에 걸친 이야기에 드라마틱하게 녹여냈다. 함께 밥을 먹고 술을 마시고 화염병을 던지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하는 허영만 특유의 사실적인 그림은 독서로 다져진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현대사를 꿰뚫어 본 김세영 작가의 묵직한 스토리와 어우러져 붓으로 휘갈긴 듯한 역동성을 느끼게 한다.

그림에 뛰어난 소질을 가진 주인공 이강토는 일제강점기에 가난한 소작농의 아들로 태어나 머슴과 같은 생활을 하던 중 갑자기 해방을 맞으며 역사의 소용돌이에 휘말린다. 혁명을 꿈꾸었으나 6·25 전쟁의 잔혹함을 몸소 경험하며 좌절하고, 전쟁 이후 정치에 희망을 걸지만 또 다시 절망한다. 4·19 혁명과 5·16 쿠데타, 그리고 박정희 유신독재 등 암울한 시절을 보내며 이강토는 이념 대신 자신의 예술 세계를 구축하는 데 매진한다. 한편 강토에게는 그의 자질을 물려받은 아들 석주가 있다. 강토가 그랬던 것처럼 아들 석주도 시대와 이념의 혼돈 속에서 방황한다. 석주 또한 서슬 퍼런 군사독재하에서 12·12 사태, 5·18 광주민주항쟁, 인천사태, 건대사건, 6·10 항쟁 등 암울한 시대를 살아간다. 마침내 6·29 선언, 그리고 만화는 우리에게 새로운 숙제를 남기고 끝을 맺는다.

『오! 한강』은 뛰어난 드라마 속에서 분단과 대립, 그리고 이념의 치열한 싸움 틈바구니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군상또한 현실감 있게 옮겨놓았다. 일본 앞잡이 노릇을 한 기회주의자 덕배, 해방 후 한반도에 남게 된 일본인의 딸 야스코, 회의주의자 김희중, 나약한 지식인 김혜린과 한동수, 그리고 가난한 집안 출신의 민주투사 용우와 그의 여동생 연희, 민정당 국회의원을 아버지로 둔 장미에 이르기까지 작품 속 인물들은 허구과 현실의 경계를 넘나들며 현 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오! 한강』의 복간은 암울하고 치열한 시대를 살아낸 부모 세대를 이해하고, 민주주의 시대를 누리고 있는 자녀 세대의 이야기를 들어줄 수 있는 것만으로도 의미 있다. 가끔 ‘해방 후 반민족특위로 국민이 분열했다’, ‘5.18 광주는 북한군 소행이다’는 어처구니 없는 망발에 분노하는 정도로도 충분하다. 복간된 『오! 한강』은 이렇게 사람을 더 가까이 볼 수 있게 해 좋다. 모처럼 우리는 작품 속 강토 부자처럼 세대가 마주 앉아 얘기를 나눌 수 있는 작품을 만났다.



저자 소개

저 : 김세영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만화 작가. 1986년 허영만과의 첫 작품으로 『카멜레온의 시』를 발표한 이후 2003년까지 17년을 함께 작업하는 동안 『고독한 기타맨』, 『오! 한강』, 『벽』, 『미스터Q』, 『사랑해』, 『타짜』 등 수많은 화제작을 남긴 그는 시와 스포츠, 철학과 음악, 현대사와 예술, 그리고 도박을 그 시대의 문제와 연결하여 허영만 만화의 매력을 완성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만화 작가로서 홀로서기를 한 이후로는 ‘갬블 시리즈’가 큰 인기를 얻었다.

『오! 한강』에서 그는 해박한 인문학적 소양을 바탕으로 1945년 해방부터 1987년 6월 항쟁까지 현대사를 복원하며 강력한 드라마를 풀어냈다. 이 작품은 1987년, 국가안전기획부, 약칭 안기부가 ‘반공 만화’로 기획했으나, 당시 금기였던 분단과 이데올로기 문제를 정면으로 다뤄 젊은이들 사이에서 필독서로 통할 만큼 큰 반향을 일으켰다. 그리고 현 남북 화해 시대에 현대사를 새로운 관점으로 접근하게 한다.

그림 : 허영만 (許英萬)
1966년 1월 175cm에 깡마른 19세 허영만은 이불 한 채 메고 서울역에 내렸다. 여수에서 서울까지 비둘기호 야간열차로 9시간이 걸렸다. 1974년 한국일보 신인만화공모전에 『집을 찾아서』가 당선되며 만화가로 공식 데뷔했다. 1974년 『각시탈』, 1981년 『무당거미』, 1989년 『날아라 슈퍼보드』, 1994년 『비트』, 1999년 『타짜』, 2003년 『식객』 등 40년간 수많은 히트작을 낸 허영만은 10대부터 60대까지 폭넓은 대중들의 사랑을 받으며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만화가로 손꼽힌다. 특히 철저한 사전조사와 취재를 통해 탄생한 콘텐츠의 힘 덕분에 허영만의 작품은 ‘믿고 보는’ 만화로 통한다. 더불어 드라마·영화·애니메이션·게임 등으로 제작된 많은 작품이 큰 성공을 거두며 흥행 보증수표로 자리매김했다. 작품 연재에 들어가기 전 끊임없이 배우고 관찰하고 4~5년씩 ‘과외 수업’도 불사하는 그가 2011년부터 매주 수요일 밤을 ‘과외 시간’으로 못 박았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동의보감』을 정보와 재미를 섞어 교양 만화로 재해석한 『허허동의보감』을 집필하기 위해서이다. 그는 앞으로 『허허 동의보감』의 완간까지 열정을 쏟을 예정이다.

목차

작가의 말_2019년 3월
작가의 말_1995년 12월

1_해방

1화 몽상가
2화 양반과 머슴
3화 삼득이의 죽음
4화 큰아씨의 선물
5화 혁명이 뭐랑가요?
6화 행운의 여신
7화 탁상공론
8화 결심
9화 미 군정
10화 월북
부록 오! 한강 현대사 강토가 월북을 결심했을 때
오! 한강 연표 1945~195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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